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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교통정체' 오늘부터 시작

연휴 최악 정체 지역·시간
5번 fwy 혼잡도 평일 4배
LA공항 28일 가장 붐벼

올해 추수감사절 연휴 전국적으로 4800만여 명 도로에 나서면서 LA에서도 상당한 교통 지·정체가 빚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교통정보업체 'INRIX'는 올 추수감사절 연휴 도로 상황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특히 24일(오늘) 대도시권에서 벗어나거나 들어가는 차량일 경우 극심한 교통 혼잡을 체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INRIX가 꼽은 전국 최악의 교통 체증 예상 프리웨이 톱10 중 하나로 LA 지역 콜로라도 스트리트와 플로렌스 애비뉴 사이 5번 프리웨이를 꼽았다.  
 
이 프리웨이 구간은 특히 24일 오후 3시 45분부터 5시 45분까지 두 시간 동안 혼잡이 최고조에 이르러 평일 교통량보다 385% 더 증가할 것이라고 INRIX는 관측했다.  
 
이 밖에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등의 프리웨이도 극심한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다.  
 
INRIX는 "교통 정체를 피하고 싶다면 도로가 다소 한적해지는 추수감사절 당일 아침까지 기다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라고 조언했다.  
 
남가주 오토클럽(AAA)은 사실상 남가주 어느 프리웨이를 이용하든지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에는 심한 교통 체증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특히 최악의 여행 시간대는 24일 1시 30분부터 오후 6시 사이며, LA의 경우 오후 3시부터라고 덧붙였다.  
 
AAA는 "운전자들은 길어지는 이동시간을 예상하고 일찍 출발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자동차 여행에 나서는 남가주 주민 380만명으로 예상되며,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1% 낮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백신 접종률 증가와 그에 따른 여행 규제 완화 등으로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주민들이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캘리포니아주의 요세미티 국립공원, 샌타바버러, 샌디에이고, 애너하임 등은 연휴 기간 전 국민이 찾는 대표적인 곳으로, 이 지역 운전자들은 교통 정체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편, LA국제공항(LAX)은 오는 30일까지 약 200만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28일의 경우 17만5000명이 공항을 통과할 것으로 보여 혼잡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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