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본격 연말 분위기 돌입
'매그마일 점등 페스티벌' 열리고... 밀레니엄파크에 초대형 성탄 트리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와 같은 전통적인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와 장식이 대부분 취소되거나 축소됐으나 올해는 예전처럼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시카고 최대 쇼핑가 미시간 애비뉴에서는 지난 20일 2021 '매그니피센트 마일 라이츠 페스티벌'(Magnificent Mile Lights Festival)이 열렸다.
2년 만에 다시 열린 이번 행사를 보기 위해 수만 여명의 인파가 미시간 애비뉴를 가득 메웠다.
행사의 '그랜드 마샬'인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가 대규모 퍼레이드 행렬과 함께 미시간 애비뉴를 따라 내려갈 때마다 가로수를 장식한 수백만개의 전구들이 차례로 불을 밝혔다.
이날 퍼레이드는 오크 스트릿부터 시작해 웨커 드라이브까지 이어졌다.
전날인 19일에는 수 많은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시카고 다운타운 명소 밀레니엄 파크에 55피트 높이의 초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점등식이 펼쳐져 시카고 시의 공식적인 연말의 시작을 알렸다.
이 밖에도 시카고 시에서는 링컨파크 동물원, 브룩필드 동물원에서 전통적인 연말 점등식이 펼쳐지고 지난 19일부터 다운타운과 리글리빌 두 곳에서 오픈한 크리스킨들 마켓과 같은 다양한 할러데이 행사가 선을 보이고 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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