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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시의원 선거 당선자 인터뷰 - 2

스티브 선드버그 오로라 시의원 당선자

스티브 선드버그 오로라 시의원 당선자

스티브 선드버그 오로라 시의원 당선자

 지난 11월 2일에 끝난 주민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오로라 시의원 4명 중 한명인 스티브 선드버그(Steve Sundberg, 52)의 첫인상은 무성한 수염이 인상적인 강인한 바이킹이었다.현재 오로라의 아이리프와 I-225 인근에서 레전드 그릴이라는 바를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 비즈니스 오너인 선드버그는 이번에 오로라 2구역(Ward II) 시의원직에 출마하면서, 같은 입장의 소상공인으로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천명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는데 성공했다.북동부 지역을 아우르는 오로라 2구역은 오로라에서 가장 큰 구역으로서, 공항 가는 방향에서 오로라시 경계 끝, 동쪽으로는 왓킨스, 남쪽으로는 햄든, 서쪽으로는 버클리에 이르기까지 오로라의 나머지 5개 구역을 모두 합한 구역보다 클 정도로 넓은 지역을 아우른다.
 
 
-최우선 과제는 공공안전
  시의원으로서 선드버그가 애초에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것은 소상공 비즈니스들을 보호하는 것이었다. 그는 현재의 시의원들이 오로라 소상공 비즈니스들에게 오히려 위협이 되고 있다고 믿었고, 그래서 자신과 뜻을 함께 하고 동참해달라며 수천세대의 문을 두드려 지지를 호소하며 캠페인을 시작했다.그러나 캠페인 과정에서 유권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그의 최우선 과제는 변하기 시작했다. 많은 유권자들은 공공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었다. 범죄의 증가, 특히 2구역에서 110% 이상 증가한 자동차 절도, 38% 증가한 폭력 범죄, 40% 가까이 증가한 강도 등 경찰 병력이 줄어들고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은 더 커져있음을 실감했다. 그래서 그는 캠페인 공약에서 공공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수정하고, 경찰관의 훈련과 교육을 통해 경찰과 시민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찰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해왔다.  
 
-노숙자 문제에 대한 입장
선드버그는 현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밀고 있는 노숙자 캠핑 금지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숙자 문제는 매우 조심스럽고 민감한 문제다. 특히 마약중독 노숙자들은 그들 자체가 공공안전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2구역에는 과거에 소년원으로 사용되었다가 현재는 폐쇄된 건물이 있다. 여기에는 카페테리아, 기숙사, 직원훈련시설 등이 구비되어 있어 노숙자들을 이곳으로 옮기는 것이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또 포토맥 오로라 메디컬 센터 인근에 오로라 정신병원에서는 단계적으로 급성 정신병 치료센터를 건설하고 있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노숙자들을 받아들여 숙식을 제공하며 갱생의 기회를 제공해 포괄적인 노숙자 문제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 노숙자 캠핑 금지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임금 인상 반대
 그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20달러로 올리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냐는 질문에 “현재 우리 술집 주방의 요리사가 시간당 20달러 이상을 벌고 있다. 레스토랑 운영자로서, 적절한 수의 직원을 유지하면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근무환경이 선행되어야 하지만, 최저임금은 지역정부의 규제가 아닌 시장경제가 좌지우지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최저임금 인상부분은 지역정부가 나설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에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 원해
선드버그는 지난 8월 말에 열린 오로라 자매도시 주최 오로라 한인타운 조성 후원 골프대회를 스폰서로서 후원했다.  
 그는 캠페인동안 많은 한인 비즈니스들을 만났고, 부인이 다니는 교회와 한인 교회와의 교류를 통해 불고기 파티를 종종 즐긴다고 했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를 지지하고 서로 관계를 유지해나가기를 원한다. 나는 비즈니스 운영자의 한사람으로서 비즈니스 친화적인 오로라 시의회를 만들고 싶다.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오로라 시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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