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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가격도 오를 듯

공급부족 10~30% 인상 전망

공급망 문제 등으로 인한 공급부족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트리 구매에 최대 30% 더 지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할러데이 시즌에 공급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며 작년 대비 트리 가격이 10~30%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  
 
생 소나무 크리스마스 트리를 판매하는 헌팅턴 소방서는 “크리스마스 트리 공급 업체가 가격을 올려서 10년 만에 처음으로 트리 가격을 50~120달러로 인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에이스 하드웨어도 “높은 운송비와 부품 비용 때문에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 가격도 최대 25%까지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크리스마스 트리의 공급부족 사태를 겪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산으로 집에서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소비자가 급증하면서 트리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LA항 및 롱비치항 선적 문제와 배달을 위한 트럭운전사 부족으로 역시 트리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또한 2008년 경기 침체로 당시 농장에서 더 적은 수의 나무를 심은 것도 원인으로 지적됐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일반적으로 자라는데 8~10년이 걸려 2016년부터 크리스마스 나무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전국 크리스마스 트리 협회의 제이미 워너 전무이사는 “일부 주요 소매업체는 크리스마스 트리 재고의 약 43%만 확보하고 있다”며 “해마다 이때는 재고의 70% 가까이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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