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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경찰된 것 후회”…NYPD 경관 5935명 대상 조사

존중·신뢰 받지 못한다고 느껴

뉴욕시경(NYPD) 소속 경관들의 절반 이상이 경찰이 된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3월 뉴욕시경이 제복 경관 593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응답자의 56%가 다시 직업을 선택할 수 있다면 경관이 되지 않겠다는 응답을 한 것이다. 이 조사는 뉴욕시경 내부 조직과 뉴욕시 치안 강화를 위한 개선방향을 찾기 위해서 시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응답한 경관의 46%는 “시민들로부터 존중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답했고, 44%는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지 못한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또한 경관들은 팬데믹 이후 악화된 뉴욕시의 치안에 대해서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79%가 “뉴욕시가 향후 2년 내에 더 안전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답변한 것이다.  
 
응답자의 78%는 “경찰 조직이 시당국의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73%는 “우수한 경찰이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고 답했다. 이는 경찰 조직에 대한 시당국의 지원에 대해 이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 응답자의 80%는 형사 책임이나 소송 등의 두려움 때문에 적극적으로 업무에 개입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경찰 예산 삭감과 NYPD 개혁법안 통과 등으로 경찰 조직의 사기가 저하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서 패트릭 린치 경찰노조 회장은 “이같은 조사 결과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면서 “열악한 업무 환경과 급여로 인해 많은 경찰관들이 퇴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반응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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