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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모든 성인 부스터샷 승인

CDC 자문기구도 확대 권고
뉴욕주 성인 80% 접종 완료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 긴급사용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확대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FDA는 이날 모든 성인들에 대한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부스터샷 접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 접종 자격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도 이날 회의를 갖고 부스터샷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할 것을 만장일치로 권고했다.
 
마지막 관문으로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의 승인이 남았다. NYT는 이번 주말 내로 승인이 떨어지면 전국적으로 모든 성인이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CDC는 존슨앤존슨의 자회사인 얀센 백신의 18세 이상 부스터샷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이같이 보건당국이 부스터샷 대상을 확대하는 데에는 추운 겨울철과 실내 모임이 잦아지는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연방 보건당국의 권고와 무관하게 뉴욕 등 일부 지역은 이미 모든 성인에게 부스터샷을 허용하고 있다.
 
캐시 호컬 주지사는 최근 뉴욕주 서부지역의 감염률이 8.5%를 넘어서는 등 위험 수준에 달했다고 발표하면서 “감염 위험지역에 있어 불안할 경우 누구든지 부스터샷을 맞을 수 있어야 한다”며 접종 허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주지사에 따르면 18일 현재 뉴욕주의 18세 이상 성인 중 80%가 백신 접종(2차)을 완료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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