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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이 미는 애틀랜타 시장 후보는?

애틀랜타 시장 결선 투표 앞두고
한인들 펠리샤 무어 후원 움직임
무어, 아시아계 유권자 지지 호소

펠리샤 무어 후보. [사진= 펠리샤 무어 포 메이어]

펠리샤 무어 후보. [사진= 펠리샤 무어 포 메이어]

 
오는 30일 애틀랜타 시장 결선(runoff) 투표를 앞두고 일부 애틀랜타 한인들이 펠리샤 무어 후보 지지에 나선다. 
김백규 조지아한인식품협회장, 박형권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 박남권 채플뷰티 대표, 클레이튼 리, 김영수 조지아한인범죄예방위원회 이사 등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둘루스에 있는 한식당 청담에서 '펠리샤 무어 포 애틀랜타 시장 후원의 밤'을 개최한다.
 
주최 측에 따르면 애틀랜타 시에서 그로서리, 뷰티서플라이, 식당 등 다양한 업종의 스몰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과, 아시아계 주민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 무어 후보가 서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번 행사가 성사됐다. 한인 경제인들 사이에서는 애틀랜타 시에 운영 중인 한인 사업체의 수는 귀넷 카운티(2400개 추산)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클레이튼 리 이사는 19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시 정부의 행정이 한인 사업주들의 생계 및 한인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한인 사회는 그동안 애틀랜타 시 정부와 좋은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했으나 쉽지 않았다"면서 "카심 리드 전 시장이 예상 외로 탈락하고 시의원과 시의회 의장을 두루 지낸 무어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가운데 (무어 후보가) 한인사회의 지지를 호소했다"며 후원의 밤 배경을 설명했다. 한인들은 이번 기회에 애틀랜타 시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2일 치러진 애틀랜타 시장 선거에서 펠리샤 무어 후보는 40.8%(3만9202표)를 득표,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에 23.0%(2만2153표)를 득표하며 2위에 오른 안드레 디킨스 후보와 30일 결선을 치른다. 카심 리드 전 시장은 22.4%(2만1541표)를 받으며 3위에 그쳤다.  
 
무어 후보는 오하이오에 있는 센트럴주립대를 졸업한 뒤 20년 간 애틀랜타 시 제9지역구에서 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2017년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부동산 브로커 라이선스를 갖고 있으며 "안전한 이웃, 투명한 정부, 안정적인 재정, 도시 서비스 보장" 등에 정책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편 무어 후보의 뒤를 이어 시의회 의장에 도전하는 더그 쉽먼 후보도 같은날 결선을 치른다. 쉽먼 후보는 앞서 지난 7월 9일 애틀랜타 카이 린 아트에서 애틀랜타 시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한인들을 만나 고충과 대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역시 한인 사회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후원의 밤 일시=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후원의 밤 장소= 2550 Pleasant Hill Rd., #401, Duluth, GA. 30096
▶RSVP= 404-444-4556 또는 770-652-9400RSVP= 404-444-4556 또는 770-652-9400
▶웹사이트= https://www.feliciamooreformayor.com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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