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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부스터샷 모든 성인으로 확대

워싱턴 지역 CDC 승인하면 빠르면 다음주부터 접종

연방식품의약품안전청(FDA)이 19일(금) 화이자 등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긴급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면서 워싱턴지역 보건당국도 대응조치를 서두르고 있다.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 백신 2회차 접종을 마친 지 최소 6개월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이 3차 접종, 즉 부스터샷 자격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두 제약사는  "이번 긴급사용 승인 조치가 겨울철에 접어들고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와 입원자 수가 증가하는 위급한 시기에 나왔다"고 밝혔다.
FDA 승인이 났으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종승인절차가 남아있다.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보건 당국은 CDC 승인이 날 경우 빠르면 다음주초부터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부스터샷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도 곧바로 승인조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CDC는 존슨앤드존슨 백신의 18세 이상 부스터샷을 최종 승인한 바 있다.  
따라서 화이자와 모더나까지 뒤따른다면 미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3종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모두 성인 부스터샷이 가능해졌다.  
정부 당국은 겨울시즌이 도래하고 실내 모임이 잦아지면서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가 커지면서 이같은 조치가 내놓았다.  
여러 연구 결과에 의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예방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연구에 의하면 화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지난 2월 86%에서 10월 43%로, 모더나 백신은 같은 기간 89%에서 58%로 각각 떨어졌다. 얀센 백신의 효능은 86%에서 13%로 급감했다.
하지만 중증발현 입원과 사망 예방효과는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부스터샷이 불필요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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