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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역사 왜곡 부문 모두 수정…실수에 사과"

AP 교과서 제작 카플랜사
본지 문의에 이메일 답변

고등학교 과목 교재에 잘못된 한국 정보를 실어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 교재 발간사인 카플랜(Kaplan)사가 사과와 함께 오류를 모두 수정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교재 발간사인 카플랜의 러셀 스파커 공보관은 18일 본지에 이메일로 "이 문제를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Thank you for bringing these matters to our attention. We offer our sincere apologies for the oversights)"고 답변을 보내왔다.  
 
본지는 지난 17일 카플랜사가 발간한 AP 인문지리 교재에 수록된 한국 관련 정보가 잘못된 점을 알리고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이메일로 요청했다.  
 
스파커 공보관은 하루 만에 발송한 답변에서 이달 말까지 광주와 제주에 대한 정확한 지리적 위치를 수정하고 독도 분쟁 내용은 단순하게 묘사해 이 내용을 인터넷 사이트(https://www.kaptest.com/retail-book-corrections-and-updates)에 게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독자들에게 수정된 정보를 알리겠다며 단계별로 진행될 작업을 설명했다.
 
앞서 한국의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카플랜사가 발간한 AP 교재 일부에서 한국에 대한 정보 오류가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11월 18일자 A-3면〉 반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2020년 3월 발행한 ‘인문 지리 교과서’ 259쪽에 “독도는 분쟁지역이다. 심지어 한국인들이 격렬한 민족주의를 내세우며 이 섬(독도)을 한국 땅이라고 주장한다”고 서술했다.
 
또 독도가 무주지(주인 없는 영토)인데, 한국인들만이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서술하는가 하면 독도를 사랑하는 한국인들의 마음을 비하하는 내용도 나온다. 심지어 368쪽에는 제주도가 한국 영토에 포함돼 있지 않으며, 369쪽은 광주광역시를 ‘Kwangju’로 표기한 뒤 “항구가 있는 도시”라고 잘못 표기했다. 258쪽에는 “비무장지대(DMZ)가 38선을 따라 그어졌다”고 기술했다. DMZ는 38선이 아닌 군사분계선(MDL)을 따라 지정된 지역이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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