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카운티, 아시안 인구 10년간 60% 급증
뉴욕주 감사원, 2020 센서스 분석 결과 발표
아시안 거주지 뉴욕시에서 외곽지역으로 확대
뉴욕주 전체에서도 아시안 인구 36.3% 증가
18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은 2020년 센서스 결과를 바탕으로 주 전역 시·카운티·타운별 인구 변화를 종합하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 전역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인종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역 아시안 인구는 2010년 140만명에서 2020년 191만명으로 36.3% 증가했다.
이같은 추세는 주 전역 인구의 인종별 다양성이 강화되는 추세를 반영하는데, 백인과 흑인 인구는 각각 6.2%, 0.9% 감소한 데 반해 아시안에 이어 히스패닉은 16.0% 증가했다.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롱아일랜드 지역과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 두드러져 기존 뉴욕시에 집중돼 거주하던 아시안의 거주지가 확대되는 경향을 반영한다.
나소카운티의 경우 아시안 인구가 2010년 10만1558명에서 2020년 16만3165명으로 60.7% 급증했다. 이로써 아시안 인구는 전체 카운티 인구의 10%(11.7%)를 넘어섰다.
서폭카운티에서는 지난 10년간 아시안 인구가 29.3%, 웨스트체스터카운티에서는 27% 증가해 각각 아시안 주민이 6만명을 넘어섰다.
뉴욕시의 아시안 인구 증가세도 꾸준했다. 2010년 102만명에서 2020년 137만명으로 33.6% 증가했는데, 이는 주 전역 아시안 인구의 3분의 2가 뉴욕시에 거주하는 것을 보여준다.
또 뉴욕시 전체 인구 7명 중 1명(15.6%)은 아시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주 인구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010년에 비해 4.1% 증가해 2020년 현재 주 전역 인구는 2020만1249명이다. 이는 2000~2010년 증가율(2.1%)에 비해서 약 두 배에 달하는 것이다.
뉴욕주 인구 증가는 뉴욕시 등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경우 인구가 7.7% 증가해 주 전역에서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나타냈다. 2020년 현재 뉴욕시 거주자는 880만4190명이다.
이어 미드허드슨이 4.7%, 롱아일랜드가 3.1%의 인구증가율을 기록해 주 전역에서 2·3위를 차지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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