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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프세일, 캐나다 중소기업에는 남 이야기

물류대란으로 인해 판매 물건 확보 어려워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한 세계적인 물류대란으로 온주를 비롯해 캐나다의 중소기업들은 '대목'없는 연휴를 맞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박싱데이와 더불어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물건이 판매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일주일 앞두고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블랙프라이데이에 판매할 상품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독립기업 연맹 단 켈리 회장은 "캐나다 중소기업의 75% 이상이 물류대란으로 인한 심각한 공급 문제를 겪고 있다"며 "대기업들과는 달리 판매상품 대부분을 외국에서 공급받고 있어 배송이 지연되면서 판매할 물건 확보가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배송일정 지연 외에도 최근 급격히 상승한 물류 비용 증가도 중소기업 물건 확보의 걸림돌이다.
 
이와 관련 켈리 회장은 "배송 일정 지연 뿐만 아니라 급격히 급격히 상승한 물류비용도 중소기업들이 제품 확보를 하지 못하는 원인 중에 하나"라며 "기업이 판매하는 상품의 가격에 물류 비용을 추가할 경우 가격이 올라 판매가 세일판매를 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토론토에서 유아용품 및 장난감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질 로촌 사장은 "고객들이 가게를 방문했을 때 자신들이 원하는 제품이 없을 경우 바로 대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마켓이나 상점으로 발길을 옮긴다"며 "이러한 이유로 물류 공급 문제는 중소기업에게 있어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이다"고 푸념했다.
 
중소기업들이 물건확보와 물류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과 달리 대기업들은 블랙프라이데이 및 박싱데이 세일행사 진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주 캐나다의 대형 유통 체인인 캐네디언 타이어 측은 "블랙프라이데이 동안 세일 행사를 진행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을 만큼 충분한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혹시 모를 재고 부족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화물 운송을 위한 컨테이너 운송선을 전세내어 운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케네디언 타이어와 같이 공룡기업으로 불리고 있는 아마존과 월마트, IKEA도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연시 세일을 위한 안정적인 물류운송을 위해 컨테이너 운송선을 전세내어 전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물류 공급 대란을 자체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독립기업 연맹 관계자는 이러한 전세계 물류대란은 추후에도 반복 될 수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지역 기업들이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중소기업이 서로 연대할 경우  물류 대란에 영향을 받지 않고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으며 제품과 관련된 변경 사항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각 지역 기업들의 연대는 단순히 물류 공급해결 뿐만 아니라 지역 제조업 경기를 부양시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실제로 서스캐처원 지역의 한 소매 업체는 지역 제조업체와의 연대하여 전세계 물류대란의 직격탄을 피해갔다.
 
서스캐처원에서 소매업체를 운영하는 반 두이벤딕 사장은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되기 전에 지역 브랜드를 수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해 코로나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촉발된 재고 부족 현상을 겪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에게 가장 큰 도전이었으며 함께 힘써준 지역 사회와 제조기업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권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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