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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훈련…"PGA 투어가 내 꿈"

샤또 앨런 클럽 티칭 프로 정진우씨
어시스턴트 PGA 프로 대회서 우승

정진우(왼쪽)씨가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PGA 골프 클럽 워너메이커 코스에서 2021 내셔널 카 렌털 어시스턴트 PGA 프로페셔널 챔피언십 대회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PGA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했다.

정진우(왼쪽)씨가 지난 14일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PGA 골프 클럽 워너메이커 코스에서 2021 내셔널 카 렌털 어시스턴트 PGA 프로페셔널 챔피언십 대회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PGA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했다.

 
로렌스빌의 한인 청년 정진우(33)씨가 2021 내셔널 카 렌털 어시스턴트 PGA 프로페셔널 챔피언십 대회(총상금 15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정씨는 지난 11~14일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에 있는 PGA 골프 클럽 워너메이커 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정씨는 2위 필라델피아의 브라이언 벅스톨을 7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만2000달러다.  
 
PGA 오브 아메리카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PGA 오브 아메리카에 등록된 골프장의 소속 프로들이 각 주 섹션에서 퀄리파잉을 거친 뒤 출전할 수 있다. 지난 1996년 첫 대회를 치른 후 26년째 매년 플로리다주에 있는 PGA 골프 클럽에서 개최되고 있다.
 
각 주를 대표하는 참가자들은 4일간 72홀을 돌며 골프 전문가로서 실력을 겨룬다. 지난해 챔피언인 거너 위비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준우승을 차지한 정씨, 2016년 챔피언인 와이오밍주 출신의 벤 폴랜드, 뉴욕 출신으로 2010, 2011, 2013년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프랭크 벤셀 등 쟁쟁한 선수 총 132명이 출전했다.  


 
톱 4까지 이듬해 대회에 자동 출전권이 주어져 정씨는 올해 퀄리파잉 없이 바로 본 대회에 참가했다. 정씨는 16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대회 출전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21년 새해가 밝았을 때부터 이 대회에서 꼭 1등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우승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첫날 스코어가 잘 나왔고, 지난해 2라운드에서 주춤한 반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이 나와 3라운드에 실수가 있었지만 선두를 지키며 잘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한 차례 대회를 치른 경험, 특히 우승권에서 경쟁한 경험이 이번 대회에 도움됐다"면서 "개인 코치와 함께한 훈련, 전략이 디테일하게 잘 맞아 떨어졌고 끝까지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이어간 게 집중에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의 꿈은 PGA 투어(Tour)에 출전하는 것이다. 브래즐턴시에 있는 샤또 앨런 골프 클럽에서 풀타임 티칭 프로로 일하며 훈련을 병행하고 있다. 정씨는 "사실 일하면서 훈련하기 쉽지 않지만 최대한 밸런스를 맞춰가며 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PGA 투어에 출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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