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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 개최

제65회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할러데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행사다.     1959년 처음 시작된 이후 60년 넘게 LA에 기반을 둔 다양한 아티스트와 커뮤니티 그룹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수천 명의 주민에게 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서커스와 마리오네트 공연 같은 새로운 예술 장르를 포함해 댄스 컴퍼니, 음악 앙상블 및 합창단의 공연을 준비했다.     레이첼 무어 뮤직센터 최고경영자(CEO)는 “65년 역사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LA에서 활동하는 28개 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그래미어워드 수상자 ‘대니얼 호’, 하와이 훌라 댄서 ‘할라우 훌라 키리이나란티’, 인기 라틴 음악 앙상블 ‘카브리엘리토와이 라베르다드’, 여성 마리아치 ‘라스콜리브리’, 아프로 쿠바 리듬과 아프리카 스타일 ‘리카르도 렘보와 밴드 마티나로카’ 등이 출연한다. 김응화 무용단도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무용 및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다양한 페루 문화를 홍보하는 ‘아프로 페루비안 익스페리언스’, 소울 싱어송라이터 ‘안드레 크루즈’, 재즈 보컬리스트 ‘안지 탄 앤 프렌즈’, 인도클래식 및 발리우드 댄서 ‘조야 카지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같은 시간 PBS 생중계 혹은 무료 PBS앱으로 볼 수 있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 holidaycelebration.org에서 티켓을 요청해야 한다.   ▶주소:135 N. Grand Ave. LA   ▶문의:(213)972-3099,  holidaycelebration.org 이은영 기자la카운티 할러데이 la카운티 할러데이 할러데이 축제 다문화 경험

2024-12-15

[에듀 포스팅] UC 지원서 에세이 주제 선택할 때 PIQ 8개항 분석, 전략적으로 작성

대입 지원서에 에세이 항목은 그 대학이 어떤 학생을 뽑기 원하는지, 어떤 점을 보고 판단할 것인지를 꼭 집어 정리해 준 팁과 같기 때문에 UC가 제공하는 PIQ(Personal Insight Questions) 8개 항목을 꼼꼼히 분석하여 전략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의 다양한 면모를 보기 원하기 때문에 흔한 주제는 피하고, 각기 다른 특성을 잘 나타내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늘은 UC 지원서 주제를 선택할 때 유용한 팁과 프롬프트별 작성 예시를 소개하겠다.   ▶주제 분류   지원자는 4개의 주제를 선택하여 작성할 수 있다. 이 주제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다양한 면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주제를 각기 다른 부분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주제 1은 예술 관련 경험, 주제 2는 가족과 관련된 책임, 주제 3은 커뮤니티 봉사, 주제 4는 학업적 도전과 관련된 주제를 담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지원자의 다양한 모습을 잘 보여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는 성실하다”는 성향이 이미 GPA와 학업성취도로 충분히 드러난다면, 지원서에서는 다른 성향을 드러낼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복을 피하고 다양성 강조하기   비슷한 주제를 반복하면 지원서가 단조롭게 느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컴퓨터 과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 모든 주제를 기술 관련 경험으로만 채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대신, 창의성 프롬프트를 사용해 예술적 면모나 인간관계 속에서 얻은 교훈 등을 다룰 수 있다. 예를 들어 학생이 컴퓨터 과학 동아리 활동을 주제 1로 정했다면 다른 주제들을 음악이나 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성을 표현한 경험을 다룬다면, 다양한 면모를 보여줄 수 있다.   ▶프롬프트별 작성 팁   ◇리더십 경험   리더십 경험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례를 설명하는 에세이가 되겠다.  여기서 리더십이란 꼭 공식적인 직책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가족을 돌보거나 커뮤니티에서 봉사하며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도 충분히 좋다. 예를 들어 한 학생은 자신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작은 식당에서 고객 응대를 담당하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한 경험을 쓴 글은 매우 인상적이며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중요성과 팀워크의 가치를 배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창의성 표현   창의성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설명하는 글로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예술 활동뿐 아니라 문제 해결 능력, 창의적 사고 등을 통해 드러난 창의성을 다룰 수 있다.  한 학생은 팬데믹 기간 집에서 독학으로 시작한 기타 연주를 통해 창의성을 표현했다. 기타를 연주하며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점과 이를 활용해 노인, 어른, 민족의 다른 집단들과도 쉽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이야기로 감동을 주었다.  이 학생은 기타 연주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하는 독특한 방식임을 보여주었다.   ◇재능 또는 기술   자신이 가진 큰 재능이나 기술이 무엇이며, 어떻게 발전시켜 왔는지 설명하는 글로 너무 일반적인 특성보다는 구체적이고 독특한 재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그 재능 발전시켜 나간 과정을 통해 배운 교훈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릴 때부터 큐브를 좋아했던 한 학생은 이를 통해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워왔고, 고등학교에서는 컴퓨터 과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학생은 큐브와 컴퓨터 과학을 연결하며, 다른 분야에서도 패턴과 연결 고리를 찾는 능력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교육적 기회 또는 장벽 극복   교육적인 기회를 어떻게 활용했거나, 교육적 장벽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하는 글로 학업의 장벽을 극복한 경험을 다룰 때는 문제를 해결한 과정과 이를 통해 배운 점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한 학생은 고등학교 때 예산 문제로 여러 과외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부족한 교육 자원을 극복하기 위해 독학으로 AP 컴퓨터 과학을 공부한 경험을 썼다. 이 경험을 통해 자율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고 설명하며, 이를 자신만의 강점으로 표현했다.     ◇중요한 도전 극복   가장 중요한 도전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을 설명하는 글로 어린 시절 부모의 가정 폭력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 학생이 동생들을 돌보고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경험을 썼다. 이 학생은 가족을 위해 노력하면서도 학업에서 좋은 성과를 얻으며 리더십을 발휘했고, 이를 통해 자신이 더욱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예시는 도전과 극복 과정을 명확히 전달하며, 학생의 성실성과 책임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가족과의 관계에서 자립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통해 UC 평가자가 학생의 인성과 성숙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이 밖에도 좋아하는 학문적 주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한 일들 선택할 수 있으며 작성할 때는 다양성을 고려하고, 각 프롬프트에 적합한 주제를 선택해 자신의 강점을 최대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에세이 지원 프롬프트별 작성 창의성 표현 리더십 경험

2024-11-24

[에듀 포스팅] 대학이 알고 싶어하는 스토리 파악해 에세이에 진솔한 경험·성장기 담아야

11월 1일 조기 전형 마감을 앞두고 12학년 학생들은 마지막 마무리를 하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몇 달 전부터 쓰기 시작한 에세이는 제출하는 직전까지도 끝없는 고민과 갈등을 안겨 준다. 그렇다면, 대학이 원하는 에세이는 도대체 왜 이렇게 쓰기 어려운 것일까? 그리고 과연 어떤 에세이가 좋은 에세이일까?   우선 대학 입학사정관들은 학생의 입학 에세이, 특히 퍼스널 스테이트먼트(메인 에세이)는 지원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이야기를 통해 지원자의 인성, 가치관 등의 자기 이해도와 성장 경험을 통한 성장 가능성 및 그 대학에 대한 적합성을 보고자 한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이 에세이를 통해 지원자가 학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학교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지를 알아보려 한다.     다음은 대학이 원하는 에세이의 목적을 염두에 두고 효과적으로 퍼스널 스테이트먼트를 쓰기 위해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들이다.   ▶개인적 이야기   에세이의 목적은 학생이 어떤 경험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했는지 다른 사람들과의 차별적인 면을 알고 싶어한다. 대학 입학 사정관들은 에세이를 통해 학생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학교생활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예상해보려 하는 만큼 에세이를 작성할 때 자신만의 독특한 경험과 성찰이 잘 드러나도록 돕는 것이 좋다. 학생이 어떤 경험을 선택할 때, 그 경험이 성장과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한 도전을 겪으며 무엇을 배웠는지, 그 경험이 자신의 가치관과 시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성숙한 사고방식과 극복 능력을 사정관들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학생이 어떤 경험을 선택할 때, 그 경험이 성장과 변화를 나타내는 것이 이상적이다. 예를 들어, 특정한 도전을 겪으며 무엇을 배웠는지, 그 경험이 자녀의 가치관과 시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를 통해 학생의 성숙한 사고방식과 극복 능력을 사정관들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자신만의 목소리   다른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학생 고유한 목소리를 담는 것도 중요하다. 대학은 다른 사람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비유, 감정 표현 등을 통해 지원자만의 독특한 글쓰기 스타일이 드러나도록 자신만의 표현 방식과 솔직함이 묻어난 글을 원한다. 감정과 생각을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자신의 스타일과 목소리를 담는 것이 독창성을 더하는 방법이다.   ▶열정과 가치   자신이 어떤 일에 진심을 다하는지, 무엇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는지 가치와 열정이 글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나도록 돕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학업, 봉사 활동, 취미 등 특정 분야에 대한 열정이 나타나거나, 글 속에서 지향하는 가치, 예를 들어 진정성, 성실성, 인내, 배려 등의 가치가 잘 드러나도록 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대학에서의 학생의 잠재적인 기여를 엿보는 데 도움이 된다.   ▶목표와 미래의 비전   마지막으로, 목표와 비전도 글에 포함되어야 한다. 대학 입학 후 어떻게 성장하고 싶은지, 장기적인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목표와 관련된 경험이 에세이에 녹아들면 더욱 효과적이다. 특히 지원하려는 대학에서 어떻게 발전하고자 하는지, 어떤 점을 배우고 싶어하는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좋다.   ▶부모의 역할과 조언   대학 입학 에세이는 성과를 자랑하는 자리가 아니라, 학생의 고유한 경험과 성숙한 자기 이해를 통해 개성과 성장 과정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 부모나 교사는 지나치게 개입하기보다는 학생이 자신의 목소리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완성된 에세이를 봤을 때, 화려한 성과보다 별것 아닌 이야기처럼 보이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가 학생의 성숙함과 개성을 보여주는 데 더 중요할 수 있다. 미국 대학 입시는 한국과는 큰 차이가 있기에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이 글을 통해 학부모들이 입학 에세이의 중요성과 작성 방식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스토리 에세이 대학 입학사정관들 입학 에세이 성장 경험

2024-11-10

[에듀 포스팅] 고교 리서치 활동, 대학에서 높게 평가…대회·프로그램 참가는 좋은 입시 전략

대학 입시 준비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학업 성적과 과외활동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지만, 특히 상위권 명문대를 목표로 하는 학생들에게는 리서치 경험이 큰 차별화 요소가 될 수 있다. 최근 리서치에 관심을 갖고 도전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각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것은 그만큼 열정과 헌신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과정이다. 이러한 리서치 경험은 대학 입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실제로 대학에서는 고등학생들이 리서치 활동을 통해 보여주는 탐구 정신과 문제 해결 능력을 매우 높게 평가한다.   리서치를 계획하고 있다면 우선 충분한 시간 계획을 세우고 해당 분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방학 등을 활용해 그 분야의 해당 과목을 AP 수준으로 미리 선행학습을 하거나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리서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대회나 프로그램을 미리 알아보고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대회까지 맞출 수 있는 시간을 정확히 계산하고 실험이 실패할 수도 있을 경우까지 따져서 시간 계획을 하는 것이 성공적인 입시 전략이 될 수 있다. 아래는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권위 있는 사이언스 리서치 대회 목록을 활용하여 각자에 맞는 대회를 선정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이 대회들은 모두 고등학생들에게 탁월한 리서치 경험과 발표 기회를 제공하며, 성공적인 대학 입시를 위한 강력한 발판이 될 수 있다.   1.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Neuroscience Research Prize   미국신경학회(AAN)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뇌 또는 신경계 관련 문제를 연구하는 고등학생들에게 열려 있다. 수상자는 상금과 함께 AAN 연례 발표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AAN Neuroscience Research Prize   2. Regeneron International Science and Engineering Fair (ISEF)   고등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국제 STEM 대회로, 지역 선출을 통해 70개국에서 참가한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최대 7만5000달러의 상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학 입시에서 큰 가산점을 얻을 수 있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ISEF   3.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STEM뿐만 아니라 음악,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등학생들이 자신만의 연구나 작품을 발표하는 대회로, 최고 5만 달러의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개인 업적을 중시하는 이 대회는 명문대 진학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Davidson Fellows Scholarship   4. Junior Science and Humanities Symposium (JSHS)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STEM 대회 중 하나로, 군 후원 학부 장학금을 놓고 경쟁한다.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250명의 학생이 연례 심포지엄에 참석해 자신의 연구를 발표한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JSHS   5. TOPSS Competition for High School Psychology Students   심리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로, 학생들은 심리학 주제를 다룬 3분 길이의 비디오를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는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와 창의력을 동시에 평가받는다.   ◇대상: 9학년~12학년   ◇웹사이트: TOPSS Competition   6. NCF?Envirothon   Envirothon은 북미 최대의 환경 교육 대회로, 매년 2만5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다양한 단계를 거처 대회에 참가한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이해와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며 참가자는 주 대회에서 먼저 경쟁하며, 우승자는 연례 국제 대회에서 세계 각국의 최우수 팀과 맞붙게 된다. 이 대회는 팀워크와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환경 문제에 대한 깊은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한다.     ◇대상: 9학년 ~12학년   ◇웹사이트: https://envirothon.org/   ▶문의:(323)933-0909   www.Thebostoneducation.com 수 변 원장 / 보스턴 에듀케이션에듀 포스팅 프로그램 리서치 리서치 활동 대학 입시 리서치 경험

2024-11-03

트로트 여왕 장윤정 11월 16일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에서 단독 콘서트

 트로트 여왕 장윤정이 정말 오랜만에 남가주를 찾는다. Pechanga 리조트 카지노가 장윤정의 라이브 콘서트를 오는 11월 16일 (토, 저녁 7시) Pechanga Summit에서 단독 개최한다.   트로트의 대명사와 같은 장윤정은 수 많은 메가 히트곡을 배출하며 21세기 트로트의 부흥을 이끈 주역이다.   그녀는 2004년 〈어머나〉로 데뷔해 순식간에 전국민이 다 아는 가수, 히트곡 반열에 올랐다. 〈어머나〉는 음악방송 1위를 휩쓰는데, 트로트가 1위를 한 것은 11년 만이었다. 이후 발표한 거의 모든 곡이 히트곡이 된다. 〈짠짜라〉, 〈이따 이따요〉, 〈장윤정 트위스트〉, 〈초혼〉, 〈꽃〉, 〈어부바〉, 〈목포행 완행열차〉, 〈사랑아〉 등 히트곡이 셀 수 없다.   장윤정을 국민 스타로 만든것은 좋은 곡과 노래 실력, 무대 매너만은 아니다. 타고난 입담과 재치로 모든 세대를 사로잡는다. 뛰어난 공감능력과 재치로 음악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의 MC와 패널로 활약했다. 가족들과 함께 출연한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장윤정 뿐 아니라 두 아이들도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행사의 여왕’이라 불릴만큼 한국에서는 모든 행사 섭외 1순위이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미국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다. 그런 장윤정이 정말 오랜만에 남가주를 찾는다. 페창가를 통해 미국 팬들에게 보내온 영상에서 그녀는 ‘여러분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러 온다’고 말했다.  그녀의 노래와 말에는 정말 그런 힘이 있다. 벌써부터 많은 관심과 문의가 쏠리는 이유다.   콘서트 티켓 가격은 $90부터 시작하며, 전화(714-232-0000) 또는 온라인(KoreanConcert.net)으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Pechanga에 전화 문의 (888-810-8871) 하거나, 웹사이트 (pechanga.com)를 방문하면 확인할 수 있다.   공연장인 Pechanga Summit은 40,000 평방 피트 규모로, 콘서트, 라이브 스포츠 경기, 박람회, 웨딩 등 대부분의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는 최신식 이벤트 공간이다. Pechanga는 총 274,500 평방 피트 규모의 현대식 실내외 연회 공간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이벤트 시설을 갖춘 페창가의 위상에 걸맞는 뛰어난 편의 시설 및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소개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 (Pechanga Resort Casino)는 미국에서 가장 크고 폭 넓은 리조트/카지노 경험을 제공해드립니다. USA 투데이가 선정한 서부 최고의 카지노이자, 2002년부터 내내 AAA로부터 다이아몬드 네 개 등급의 평가를 받고있는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머무시는 기간에 관계 없이 고객들께 그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럭셔리한 휴가를 선사합니다. 5,500개 이상의 인기 슬롯머신과 152개의 테이블 게임, 세계적인 수준의 엔터테인먼트, 1,100개의 호텔 객실과 레스토랑, 럭셔리 스파는 물론 Journey at Pechanga 골프 코스를 보유한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관광지로서 캘리포니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페창가 리조트 카지노는 Pechanga Band of Indians 부족에 의해 소유 및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전화 문의(877-711-2946) 하시거나 웹사이트(www.Pechanga.com)를 방문하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페창가 카지노 리조트의 페이스북 페이지나 인스타그램, X (@PechangaCasino)를 팔로우 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로트 장윤정 리조트 카지노 트로트 여왕 카지노 경험

2024-10-07

[새로운 여행지 찾기] 첫 날 목적 없이 걷다가 현지인과 대화도 재미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면, 아무래도 여행을 많이 꼽게 된다. 특히 한 곳에 오랫동안 거주했거나 여행이 잦지 않았던 경우에도 가보지 않은 곳이 많다. 버킷 리스트를 여행지로 가득 채우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유명한 곳만 찾다 보면 오가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그저 그렇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자신만의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방법을 제시한다. 몇 가지 방법을 알아봤다.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것에 일정한 규칙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관광 상품의 경우, 자세히 살펴보면, 대개가 경치가 좋아서 그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대부분이다. 얼굴만 바꾸면 모두 같은 사진이라고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닌 것처럼 들린다.   그렇게 경치를 좋아하는 사람, 역사적인 건물을 좋아하는 사람, 박물관을 좋아하는 사람, 향토 역사관을 좋아하는 사람 등 사람들의 얼굴이 다르듯이 생각과 취향이 다르게 마련이다.     밸리 거주 50대 정윤식(가명)씨는 최근 조기 은퇴했다. 평소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신기해하고 좋아했던 그는 한동안 여행에 전념하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전에 가졌던 몇 번의 관광사를 통한 여행 경험을 살려 다양한 여행지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법, 새로운 언어로 소통하는 법, 식사할 장소를 찾는 법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다는 점을 발견했다.         1.문화적 차이=여행지는 어디든 독특하다. 명소, 건축물, 특산물 요리만이 아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에 따르라는 말처럼 문화적으로 특이한 것이 많다. 미국 내에서도 다른 것이 제법 많다. 로컬 법률이 무엇인지, 여행 권고, 건강 관련 예방 조치가 있는지, 정치적 또는 사회적 불안이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미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 종사자는 팁을 기대하는 반면, 다른 직종의 사람은 기대하지 않으며 일본과 같은 일부 지역에서는 팁을 모욕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지식은 가이드북을 읽고, 여행사에 물어보고, 여행지의 소셜 미디어를 팔로우하거나 찾아봐야 한다.     2.로컬 여행 블로그 참고=세부적인 여행 정보는 잡지나, 가이드북에 있지만 새로운 레스토랑, 잘 알려지지 않은 이벤트, 축제를 찾기 위해서 현지인이나 외국인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추가로 찾아보는 것이 좋다. 유튜브를 포함한 SNS 사이트는 검색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Everyday Parisian in Paris, Secret NYC, A Lady in London 등이 꼽힌다. 이름만 봐도 뭔가 나올 것 같지 않은가.   3.대중 교통을 이용=마드리드, 베이징, 런던 등 대도시에는 대중 교통 자체가 문화적 수업과 같다. 지하철이나 버스 시스템을 이용하면 도시의 스타일, 문화적 차이, 전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대중교통을 타면 현지인처럼 여행지를 즐길 수 있다.   여행 전 내비게이션 조사를 위해 대중교통 앱을 다운로드해서 얼마나 자주 운행하는지, 어디로 가는지, 환승이나 환승이 필요한지 확인해야 한다. 다른 승객을 지켜보는 것도 현명한 것이다. 어떻게 요금을 내고, 티켓을 검표하고, 역을 이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4.일상의 경험을 즐겨야=여행 중에 여유 시간이 있거나 현지인으로서의 삶을 실제로 느껴보고 싶다면 실제로 현지인의 일상을 즐겨볼 만 하다. 머리를 깎거나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를 받거나, 사무실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공동 작업 공간에서 하루를 보내거나, 극장에 가는 것도 좋다.   5.특별한 관심 그룹 찾기=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을 찾는 것도 좋다. 지역 스포츠 및 음악 이벤트와 음식 축제에 참석하는 것이 방법이다. 공통 관심사를 가진 로컬 주민이나 여행자를 만나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거리 예술과 그래피티 투어도 있고 먹는 것을 좋아하면 푸드 투어도 있다.   6.번역앱 사용=새로운 도시와 새로운 언어를 탐험하는 또 다른 방법은 번역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다. 구글 Lens, Scan & Translate를 사용하면 된다. 거리의 안내문을 간단히 구글 렌즈로 번역할 수 있다. 요즘은 AI 번역도 유용하다.   7.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 탐험=여행지에 도착해 여유 시간을 두어 번거로운 시간 제약 없이 산책하고 골목길을 돌아다니는 것도 요령이다. 목적 없이 걷고 흥미로운 상점, 시장, 공원을 살펴보고 로컬 주민을 만나는 것이다. 첫 날은 계획이나 일정 없이 여유 시간을 갖는 것이 새로운 시간대, 언어, 음식, 관습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8.지도 다운로드=새로운 도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에서 구글맵스 지도 앱을 다운로드하라. 특히 골목길을 헤매는 동안은 범위를 벗어났을 때에도 탐색할 수 있다. 혹은 종이 지도를 사용하는 것이다. 호텔이나 방문자 센터에서 얻을 수 있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를 대비해 백업이나 충전기와 코드를 챙기는 것이 좋다.     9.개인 투어 예약=관심 있는 지역을 탐험하고, 문화를 배우고, 현장에서 인맥을 쌓으려면 개인 투어를 예약하라. 여행 초기에 예약하는 것이 더 좋다. 가이드 워킹 투어를 이용하면 문화적 차이와 이벤트에 대해 물어보기에 좋다. 가이드북에서 읽어보지 못한 것을 들을 수 있다.     10.일반적인 문구를 배워야=언어를 아는 것이 새로운 지역을 탐험할 때 큰 도움이 된다.두오링고 같은 앱에서 몇 가지 기본 구문을 배우는 것이 좋다. 기본적인 인사라도 현지 언어로 말하려고 노력하라.     11.가장 맛있는 음식점=요즘은 특별히 시도하고 싶은 레스토랑을 찾으려면 앱에서 찾으면 된다.다른 방법은 로컬 주민처럼 먹는 것이다. 식당 밖에 줄 서 있는 로컬 주민을 따라가면 정말 맛있는 음식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12.현지에 머물러라=대형 호텔을 예약하는 대신, 베드 앤드 브렉퍼스트나 호스트와 함께 휴가용 임대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라. 이런 유형의 숙박 시설의 주인과 직원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에 대해 훨씬 더 잘 알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덜 알려진 숨겨진 보석 같은 곳을 소개 받을 수 있다. 아니면, 어떤 곳이 관광객 함정인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피해야 할지 기꺼이 추천해준다. 개인 휴가용 임대 숙소를 이용한다면, 리뷰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 값싼 곳을 선택하지 말고 리뷰가 없다면 다른 곳에 가라.     13.방문자 센터에 들러보라.   14.의심스러울 때는 주저말고 도움 요청하라.   15.적어도 한 번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라. 장병희 기자새로운 여행지 찾기 현지인 대화 로컬 여행 여행 경험 여행 정보

2024-09-08

[대입 들여다보기] 나중에 후회할 대학 선택하지 않으려면 명성 이외의 나와 맞는 요소 꼭 살펴야

학생이 향후 4년을 보낼 대학을 실수로 잘못 선택하는 것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학교에 가서 마음을 붙이지 못해 방황하거나 심한 경우 고통스럽기까지 할 수 있다. 잘못된 대학에 진학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명성 이상의 그 무언가를 생각하는 것이다. 대체로 학생들은 대학 리서치를 할 때 숫자와 대학 이름에 현혹되기 쉽다. 랭킹이 몇 번째인지, 어느 대학이 더 유명한지 아닌지를 대학 선택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그럼 최고의 대학 경험을 하려면 랭킹 1위의 대학에 가야 할까? 랭킹 순서대로 대학 경험의 질이 달라지는 걸까? 명성과 권위가 있는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한다면 여러 가지 혜택이 따라온다.     그러나 정작 내가 4년간 대학 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면 해당 대학의 학위가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 A 대학이 나와 더 잘 맞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B 대학이 더 유명하고 몇 단계 랭킹이 높아서 이 학교를 선택했다면 B 대학에 재학하면서 후회가 없을까?     때로는 대학의 명성과 혜택은 같이 간다. 내가 심리학을 공부하고 싶고 어떤 아이비리그 대학이 미국에서 최고의 심리학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면, 별다른 주저함 없이 그 대학을 선택할 것이다.     만약 뉴욕 시티에서 살면서 다양한 자원과 활동을 누리고 싶다면 컬럼비아 대학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대학에 특별히 마음이 끌리지는 않지만 단지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이라는 이유로 선택하려 한다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둘째, 부모의 의견과 나의 의견을 구분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이견을 말하는 것은 때론 두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자녀의 장래가 달린 일이다 보니 부모가 큰 압박을 줄 때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대학에 진학할 당사자의 의견이 중요하다. 대학 지원자로서 스스로 질문해 보라. 내가 그 대학을 좋아해서 선택하는지, 아니면 부모가 원하기 때문에 선택하는지.     부모와 함께 앉아서 솔직하게 대화하라. 대학에 진학한 뒤 결국은 내가 행복해야 부모도 행복하다. 지금 당장은 부모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행복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모가 원하는 대학에 간 뒤 정작 나와 맞지 않는다고 느껴 대학 생활이 불행해질 수 있다.     셋째, 스스로 정직해야 한다. 관심 있는 전공과 필요에 대해 나 자신에게 거짓말을 할 때가 있다. 주위에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이 졸업 후 돈을 많이 벌 수 있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이 전공을 고려하는 것은 아닐까? 특정 전공을 생각한다면 ‘왜’ 이 전공에 지원하려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한다.     학생들은 종종 자신의 열정과 실용성 사이에서 고민한다. 그러나 열정과 실용성 사이에서도 균형을 찾는 방법들이 있다. 그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진지하게 원하는 공부와 직업이 무엇인지 성찰해야 한다.     넷째, 지원하려는 대학의 약점을 의도적으로 간과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대상이 한번 마음에 들면 그 대상의 모든 면이 완벽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지기가 쉽다. 마찬가지로 어떤 대학을 정말 좋아하면 약점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세상에 완벽한 대학은 없고, 대학마다 아쉬운 부분이 있다.     만약 내가 어떤 전공을 공부하기 위해 특정 대학에 가려고 하지만 그 대학에서 내가 원하는 전공 프로그램이 매우 약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대학에 정말 가고 싶지만, 재정보조 패키지를 열어보니 학비 부담이 엄청나다면?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대학별로 장단점을 숙고하는 것을 잊지 말자.     마지막으로 캠퍼스를 방문하는 것이다. 웹사이트로는 모든 게 다 좋아 보이지만 실제 학교를 방문하면 느낌이 다를 수 있다. 재정적, 시간상으로 허락한다면 캠퍼스에 직접 가서 재학생을 만나보고 식당에서 밥을 먹거나 수업을 들어보라. 최종적으로 나에게 가장 맞는 대학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 가을학기 12학년이 되는 학생들은 곧 대학입시철의 주인공이 된다. 8월 1일부터 사립대 지원서인 커먼앱(Common App)과 UC 지원서가 오픈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나에게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후회 대학 대학 선택 대학 지원자 대학 경험

2024-09-08

뉴욕시 공립교 ‘왕따’ 급증

뉴욕시 공립교 2024~2025학년도 가을학기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팬데믹 이후 교내 왕따 문제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 교육국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공립교 학습환경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중·고등학생이 교내 왕따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중·고등학생 35만5105명 가운데 51%가 ‘반 친구들이 가끔 또는 자주 서로를 괴롭히거나, 희롱하거나, 위협했다’고 답했다.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44%보다 7%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인종별로 보면 아시안 학생의 왕따 경험 비율이 48%로 가장 낮았으며, 흑인 학생이 56%로 가장 높았다.     학년별로는 7학년의 왕따 보고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12학년이 38%로 가장 낮았다.     특히 팬데믹 이후 소셜미디어 사용이 늘어나며 ‘사이버 괴롭힘’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35%의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정기적인 괴롭힘 및 희롱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는데, 올해는 43%가 같은 응답을 내놨다. 사이버 괴롭힘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며 데이비드 뱅크스 시 교육감은 ‘교내 스마트폰 사용 금지’를 추진한다며 예방 방안을 내놓기도 했지만, 에릭 아담스 시장은 최근 “아직은 시행하기에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종·민족·이민 신분·종교에 따른 괴롭힘을 경험한 비율은 2019년 30%에서 올해 40%로 크게 늘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망명신청자 대규모 유입 등의 이유로 갈등이 심화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한편 학생들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68%의 교사가 ‘학생들이 정해진 시간에 정기적으로 과제를 한다’고 응답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75%보다 낮아진 수치다.     뉴욕시·주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진 청소년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종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불안감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1%의 학생이 ‘학교에 가는 대부분의 날에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종 중 아시안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흑인 학생 45%, 히스패닉 49%, 백인 52%가 학교에서 불안감을 느낀 반면, 불안을 호소한 아시안 학생 비율은 이보다 높은 59%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왕따 뉴욕 아시안 학생들 왕따 경험 교내 왕따

2024-09-03

[문장으로 읽는 책] 여행하는 소설

“여행 경험이 많진 않지만 전부터 비행기 표 알아보는 걸 좋아했다. 앞으로 절대 가 볼 일 없고, 가 보지 못할 나라라도 그랬다. 직장 일로 영혼이 어둑해지거나 인간에게 자주 실망할 때면 혼자 이국의 낯선 도시를 검색해 보곤 했다. 태블릿 피시와 다정히 얼굴을 맞댄 채 열대지방 햇볕 쬐듯 전자파를 쬐었다.”     장류진 외 『여행하는 소설』   일상이 막히고 여행이 귀한 경험이 된 시절에 맞춤한 소설집이다. 일곱 명의 작가가 여행을 소재로 썼다. 위 인용문은 김애란의 소설 ‘숲속 작은 집’의 일부. 해외여행 중 메이드에게 팁을 주는 문제로 고민하는 얘기다.   “하루오는 전에 없이 길고 깊은 잠을 잤다. 깨어 보니 낯선 방이었다. 몇 겹의 삶이 지나간 듯 오래 잔 느낌이었다. 그 아침, 천장을 바라보며 누워 있는 하루오는 어쩐지 바다 밑바닥에서 빠져나오는 기분으로 몸을 일으켰다. 창문을 열고 소음으로 가득한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희미한 햇살이 있었고, 자동차들이 무수히 지나다녔고, 매연이 뒤섞인 찬 공기가 창문으로 밀려들었다. 하루오는 아, 하고 짧은 신음을 내뱉었다. 어딘지 모르게, 그것은 새로운 세계였던 것이다.” 이장욱의 ‘절반 이상의 하루오’의 일부다. 일본인 하루오는 부산 남포동 모텔방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을 먹으러 가는 길에 “도를 믿느냐”는 기이한 질문을 받고 “기이하게도 죽고 싶었던 마음이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건, 나란 존재가 5센티미터쯤 다른 세계로 옮겨진 것 같은 그런 순간이 아니었을까.” 짐 싸고 싶어지는 문장이다.문장으로 읽는 책 여행 소설 여행 경험 열대지방 햇볕 태블릿 피시

2024-08-21

학년별 여름방학 마무리…7학년 되기 전에 영문법 따로 공부해라

지난 6월 여름방학이 시작될 때는 멀게 느껴졌던 방학이 끝나간다. 막상 개학이 다가오게 되면 학부모나 자녀 모두 후회하기 마련이다. 누구라도 시간이 있을 때 더 준비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든다. 새로운 학기에 어떠한 변화가 오는 지도 준비해야 하는 시기다. 특히 새로운 과목이나 학교라면 적응의 정도가 더 철저해야 좋다.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교육 전문가들은 선행학습이나 SAT부트캠프를 추천했다. 모두 이유가 있어서였다.     선행학습이든 지난 학기 복습이든 이제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 무사히 마무리해야하고 마무리했다면 선행학습이 이뤄지지 않은 다른 과목을 살펴봐야 할 때다. 독서량이 많지 않았다면 후회하지 않을 만큼 목표에 접근하기 위해서 막판 스퍼트를 내야 한다.   ▶여름방학 공부 진도=여름방학 중에는 공부 점검이 어렵다. 진도가 얼마나 나갔는지 학부모가 들여다 보는 것도 좋다. 가능하다면 점검하고 테스트도 해보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을 추천한다. 과목 중 선행학습 계획을 세웠는데 진도가 제대로 되지 않은 과목일 경우 일단은 계속하는 것이 좋다. 남은 것이 얼마 없으면 가급적 시간에 마쳐 끝낼 수 있도록 독려하라. 물론 쉽지 않다.     ▶여름방학 경험을 에세이로= 방학에 경험했던 일을 정리해 보아야할 시기다. 자녀의 경험, 여행, 독서를 정리하는 글을 써 보도록 독려하자. 이런 종류의 글을 써보는 것이 의외로 나중에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쓰는 능력이 될 수 있다. 개학 후 수업시간 중에 방학 중 읽은 책, 가본 곳, 특별한 경험에 대해서 작문을 해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능하다면 방학 중에 있었던 시사적인 사건을 나름대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다. 마땅한 것이 없으면 신문의 오피니언 면을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바이든의 사퇴, 사이버 정전 같은 문제 등 시사 문제도 좋다.  ▶1학년은 무엇을 준비하나= 킨더가튼에서 1학년이 된 자녀들은 공부에는 부담이 없다. 단체 생활이 시작되니 그에 대한 주의사항을 자녀와 함께 다짐하는 것이 좋다. 수업에서는 포닉스 정도를 테스트하고 시작한다. 여러가지 다양한 책을 많이 읽히는 것이 좋다.     ▶7학년은 뭘 준비하나= 여름방학 전에 배치고사(placement test)가 끝난 경우가 많다. 6학년에 실시된 배치고사로 인해서 수학의 경우 프리-알제브라(pre-algebra)냐에 따라서 나중에 캘큘러스(calculus)에서 차이가 난다. 만약 영어 문법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따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공립학교의 경우 문법을 따로 가르치지 않아서 나중에 실력 차이가 난다. 사립학교에서는 8학년까지 문법을 따로 가르친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The Elements of Style, Fourth Edition(by Wiliam Strunk Jr)을 추천한다.   ▶ 9학년에 수강과목을 잘 선택해야 명문 대학 진학에 차질이 없다는 조언이 있다. 이미 대입에 들어선 것이다. 좌고우면 할 이유가 없다. 지금 하고 있던 것을 끝맺는 것이 중요하다. 과목별 9학년에 들어갈 과목을 따져보자. 우선 영어는 4년 동안 매년 1과목씩을 선택해야 한다.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다면 레귤러보다는 아너 수업을 듣는게 좋다. 그래서 방학에 문법 공부와 에세이 쓰기를 해야 한다. 또한 신문이나 저널, 시사 잡지를 구독하거나 인터넷으로 공부하도록 한다. 9학년에는 문법 공부에 더 신경을 쓴다.     수학은 대부분 자녀가 지오메트리(9학년)-알제브라2(10학년)- 프리 캘큘러스(11학년)-캘큘러스AB(12학년) 순서로 택하거나 또는 알제브라2(9학년)-프리 캘큘러스(10학년)-캘큘러스AB(11학년)-고급 수학 과목(12학년) 순서로 진행한다. 9학년때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개인 차이가 크지만 9학년이라면 해 볼 만하다. 명문대학 진학에는 지장이 없지만 10학년에 과학고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9학년에 알제브라2를 끝내둬야 유리하다.  사회는 대부분 학교가 월드히스토리(9학년)- 거번먼트(10학년)-US 히스토리(11학년)- 유로피언 히스토리(12학년) 등의 순서로 선택하고 있다. 인문계열로 전공을 선택할 학생의 경우에는 사회과목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AP시험을 꼭 봐야한다. 외국어 과목은 대부분의 명문대학에서는 외국어 레벨4까지 선택하는 것을 좋아한다. 9학년에 반드시 외국어 레벨1을 시작해야 하므로 이왕이면 진학하는 학교의 외국어(대부분 스페인어)를 미리 예습하는 것도 좋다. 미국 고교 외국어는 수준이 별로 높지 않다.     과학 과목은 어스 사이언스(지구과학) 혹은 환경과학, 바이올러지(생물), 케미스트리(화학), 피직스(물리)로 구성돼 있다. 의료 분야로 진학하고자 한다면 바이올러지와 케미스트리가  중요하다. 좋은 성적을 내야 하며 과목을 좋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과학 과목의 경우, 특히 AP과목들은 선행학습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미국 공립학교 과학교사들의 실력이 불균형하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방학 중에 최소한 1학기는 한번 훑어봐야 한다. 장병희 기자여름방학 학년별 여름방학 공부 여름방학 경험 문법 공부

2024-07-28

[삶의 향기] 공심(公心)이 빛나는 이유

한국에서 퇴임하신 교무님(원불교 성직자)들이 훈련원에 다녀가셨다.     미국이 처음이라 관광지 몇 군데와 미국 식당에 모시고 갔다. 걸어가시는 모습을 뒤에서 가만히 바라볼 기회가 종종 있었다. 일반인들 눈에는 벤츠, BMW를 타고 온 키 크고 젊은 백인들에 비해 키 작고 초라한 행색의 아시안 할머니들에 불과했겠지만, 필자의 눈에는 그 모습이 그렇게 멋지고 거룩해 보일수가 없었고, 그 분들이 필자의 선배라는 사실이 한없이 자랑스러웠다. 이유가 뭐였을까? 아마도 평생을 세상과 이웃을 위해 정신, 육신을 헌신한 당신들의 노고와 정성에 대한 경의(敬意)때문이었으리라.   라면만 먹고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운동선수나 구두닦이를 하면서 명문대에 입학한 학생에 비해 남수단에서 선교활동을 하다 선종하신 이태석 신부님이 우리에게 더 감동을 주는 이유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매사에 나보다는 공중(이웃과 세상)을 위하는 마음이 우선해야 한다고 말하면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교도님들은 현실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이야기라며 볼멘소리를 하신다.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는 남에게 피해를 입힐 수밖에 없다는 논리이다. 비즈니스 경험은 없지만, 이해가 갈 것도 같다.     법력과 심력을 갖추신 교도님이 있다. 사업을 크게 하다 보니 부동산 거래도 하고 주식 거래도 하신다. 주식의 경우 보통은 최저점에 사서 최고점에 팔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안다. 그분은 주식 거래에 있어 특별한 원칙을 갖고 있다. 최고점에 팔면 그 주식을 산 사람 마음이 아플 것이기 때문에, 최고점에 이르기 전에 판다는 것이다. 물론 주식거래라는 것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그분은 그런 원칙을 갖고 있고, 실제로 그렇게 실행을 하는 경우를 몇 차례 목격도 했다. 결국엔 누군가는 이익을 보고 누군가는 손해를 본다는 점에서 그 분의 원칙이라는 것이 경제 원리로 볼 때 큰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러한 심법이 최소한 인과적으로는 의미가 있겠다는 생각이고, 그분의 사업이 계속해서 번창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   필자도 마트에서 우유를 고를 때, 2~3일 안에 소비할 자신이 있는 경우에는, 유효기간이 적게 남은 것을 고른다. 혹시라도 1주일 정도 두고 먹을 사람들을 위한 필자만의 작은 배려이다. 두 경우 모두 일상에서 공심을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흔히 '인류는 한가족'이라고들 한다. 대부분의 국가가 긴밀하게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이나 천재지변 등으로 특정 국가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나라가 직간접으로 영향을 받게 된다. 공을 위한 것과 나를 위하는 일이 둘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께서는, "망아진아현 위공반자성(忘我眞我現 爲公反自成, 나를 잊을 때 참 나가 나타나고, 공을 위할 때 도리어 나를 이룬다.)"이라고 하셨다. 부처님은 남의 일만 하는 것 같지만 영원한 세상에 한량없는 복을 받고,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일만 하는 것 같지만 부처님만큼 크게 복을 받지는 못하는 이유이다. 공심의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양은철 / 교무·원불교 미주서부훈련원삶의 향기 공심 주식 거래 부동산 거래 비즈니스 경험

2024-07-15

[삶의 뜨락에서] 부서지는 경험

지난 두 달 동안은 류시화에게 푹 빠져 살았다. 자아를 찾기 위해 많은 책을 읽고 여행하고 높은 위치에 있는 영적 지도자, 수행자, 명상가를 직접 찾아가 가르침을 받고 온 이 시인은 몸 자체가 글이다. 그의 생애는 그가 말했듯이 한 편의 영화이고 그는 그 영화의 주인공이다. 나도 개인적으로 책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고 환자를 좋아한다. 환자 한 사람을 대할 때마다 나는 그의 온 생애와 가족관계, 대인관계를 배운다. 특히 중환자실에서는 생과 사의 교차로에 처한 환자나 가족들의 반응과 결정 과정을 보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토록 많은 생을 간접경험으로 보고 듣고 배운 나 또한 이야기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나는 이 시인과 많은 공감대를 갖는다.     우리는 죽음에 패배하기 위해 태어났다. 하지만 아름답게 패배하는 일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있다. 심장이 침묵하고 있으면 스스로 심장을 깨워 그 고동 소리를 들어야 한다. 우리는 가슴 한복판에 멍이 들도록 온갖 감정에 세게 두들겨 맞지만 그런데도 빛나려고 애쓰는 존재들이다. 누구에게나 초록색 무화과나무가 있다. 미래라는 열매의 나무말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과 단절되지만 가장 큰 단절은 지난날 자신이 꿈꾸었던 꿈과의 단절이다. 세상의 기준이 자신의 갈망을 채워주지 못한다면 그때가 바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야 할 때다. 자신과 맞는 사람을 만나야 한다. 자신이 아닌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보다 자기 자신이 되어 미움받는 것이 덜 위험하다. 다른 사람을 잃는 것보다 더 두려운 일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불편함과 갑갑함을 느끼는 시간은 당신이 성장할 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신호이다. 이 역경을 제대로 활용하면 그것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 진실을 경험하는 순간 정신에 빛이 들어 말의 유희를 벗어나 깊어지고 겸허해진다. 진실이 우리 안에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신과 침묵만이 거주하는 공간이 생겨난다. 자신에게 돌아오라는 의미가 이것이다. 더 이상 덜어낼 것이 남아있지 않을 때가 완벽함에 이르는 순간이다. 마치 미켈란젤로가 한 피스의 큰 돌기둥에서 다비드상만 남기고 다 쳐냈듯이 말이다.     삶의 아름다움을 놓치고 있다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보다 문제를 발견하는 눈을 더 크게 뜨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는 한가지로 고정된 존재가 아니라 무한히 어떤 것으로 변할 수 있는 능력자다. 하나의 모습으로만 굳어져서 다른 모습들을 자신으로부터 제외하는 것은 고집이고 집착이다. 물기를 완전히 쥐어짠 돌에는 존재의 다양한 기쁨이 스밀 수 없다. ‘단단한 바위에 봄이 어떻게/ 정원을 만드는가/ 흙이 되라 부서져라/ 그러면 그대의 부서진 가슴에서/ 수많은 야생화가 피어날 것이니/ 너무 오랜 세월 그대는 돌투성이었다/ 다르게 해보라/ 항복하라’ 시인 잘랄루딘 루머의 시다.     때로는 온 존재가 부서지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누구라는 굳센 생각을 내려놓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신이 될 수 있고 전체와 하나가 될 수 있다.     나는 불행한 인간이 아니다. 단지 불행한 순간이 있을 뿐이다. 나에게는 울고 웃는 순간이 교차할 뿐이다. ‘나’라는 고정된 생각은 자신을 가두는 감옥이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순간이 나 자신이 된다. 존재는 거대하고 불가해한 수수께끼이다. 우리는 그렇게 매 순간 대상에서 대상으로, 하나의 신비에서 또 다른 신비 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만약 내가 이 세상을 떠나며 새로 태어나는 영혼을 만난다면 “이 세상은 당신이 상상하는 지구가 아니고 인생이 아닐 수도 있어. 하루하루가 힘들고 고통스러울 수도 있어. 하지만 자신의 관념과 기준 속에 갇혀있지만 않는다면 세상은 설레고 감동할 일들로 가득 차 있어. 그것들을 발견하기 위해 눈을 크게 떠봐”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한다. 이 얼마나 멋진 멘트인가. 정명숙 시인삶의 뜨락에서 경험 가족관계 대인관계 초록색 무화과나무 사의 교차로

2024-06-14

“개척과 도전정신이 내 삶”…사업가 이창호씨 자전에세이

“내 자녀들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한인 이민자 1세대의 도전정신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최근 자전 에세이 ‘개척과 도전정신’(생각의뜰)을 발간한 이창호(사진)씨는 “유학생활과 미국에서의 사업과 직장 경험을 하며 겪은 실패와 성공담을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해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야말로 1세들이 남길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자녀들이 부모세대를 딛고 주류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책을 쓴 목적을 밝혔다.   이 책에 따르면 이씨는 미국 유학생활의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 돌아가 최초로 수퍼마켓을 열었으며, 피자를 전혀 몰랐던 시절 명동 코스모스백화점에 피자집을 오픈하는 등 사업가 수완을 보였다.     미국에 다시 돌아와서는 인도네시아 코코넛 껍질과 사탕수수 엑기스를 섞어 바비큐 차콜을 만들어 아시안으로는 최초로 바비큐 차콜 사업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밖에 첫 부인과의 이혼과 재혼 이야기, 오랫동안 근무한 회사생활을 마치고 72세까지 현역에서 일하며 정년퇴직한 심정 등을 마치 일기장처럼 보여준다.     이씨는 “이 책은 내가 그동안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 정리한 글을 담았기에 부족함이 많다”며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만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나님을 믿으며 걸어갔다. 신뢰와 진실로 행하면 결국 이룰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씨의 자전 에세이는 예스24 등 온라인서점과 세종문고에서 살 수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이창호 도전정신 게시판 개척 자전 에세이 직장 경험

2024-06-11

시카고, 운전하기 나쁜 도시 7위

시카고 시가 미국에서 7번째로 운전하기 나쁜 도시로 평가됐다.     운전만 관련해서는 3번째로 나쁜 도시였지만 유지 관리 비용, 인프라 등을 종합하면 7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포브스(Forbes)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Forbes Advisor)를 통해 미국 내 인구가 많은 도시 47곳을 대상으로 운전 경험, 안전성, 자동차 소유 비용, 정비 접근성 등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는 가장 많은 시간을 교통 체증으로 허비하고 이로 인한 유류비 부담도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카고는 총점 84.92점(100점 기준)으로 전체 47개 도시 가운데 운전하기 나쁜 도시 7위를 기록했다.     시카고 시의 차량 평균 속도는 시간당 11마일에 불과해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워싱턴 DC와 함께 가장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지역 운전자들은 이 같은 교통 체증으로 인해 일년 평균 155시간을 도로에서 허비,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 출퇴근 시간 34분30초(5위), 일년 평균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날 126일(8위) 등도 나쁜 편이었다.     특히 시카고 지역 운전자는 6마일을 이동하는데 평균 17분8초를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조사 대상 도시들 가운데 여섯번째로 긴 시간이었다.     시카고 운전자들은 심각한 교통 정체로 1년 평균 개솔린 비용을 조사 대상 도시가운데 가장 많은 2618달러를 지출했다. 또 주민 1만명 당 전기차 충전소는 1.05개로 하위 10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운전에 관련된 분야만 고려한다면 시카고는 미국서 3번째로 운전하기 나쁜 도시지만 유류비, 관리 비용, 인프라 등을 고려하면 7번째로 운전하기 나쁜 도시”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서 가장 운전하기 어려운 도시는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가 차지했고 이어 마이애미,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애틀란타, 댈러스, 포틀랜드(오레곤)가 차례로 2위~10위를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운전 시카고 운전자들 시카고 지역 운전 경험

2024-05-09

아시안 3명 중 1명만 미국사회에 소속감

미국 내 아시안 인구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는 아시안아메리칸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성인 627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아시안 중 미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은 38%로 인종 중 가장 낮았다. 이 중에서도 ‘완전한 소속감’을 느끼는 비율은 18%로 더 낮았다. 인종별로는 미국사회에 소속감을 느끼는 백인(70%)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히스패닉(51%), 흑인(44%)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대한 원인으로 보고서는 여전히 만연한 인종 차별, 폭력 등을 꼽았다.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시안아메리칸 10명 중 6명(60%)은 ‘인종차별을 당한 경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는 흑인(72%)에 이어 인종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로, 히스패닉은 58%, 백인은 28%가 인종차별 경험을 이유로 들었다. 아시안 37%는 ‘나와 같은 인종이 권위 있는 자리에 오르는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을 이유로 꼽았고, 32%는 ‘타인종과 너무나 다른 가치관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년 동안 아시안아메리칸 32%는 인종 비하 발언을 들었다고 응답했으며, 29%는 언어적 괴롭힘이나 언어적 학대를, 14%는 신체적 공격, 19%는 사이버 괴롭힘을 당했다고 답했다. 또 지난 한 해 동안 아시안아메리칸 61%는 아시안 그룹을 향한 혐오가 증가했다고 느꼈다.     또 절반 이상(57%)의 아시안아메리칸이 소셜미디어·집 근처·직장·학교 등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고 응답했는데, 이중 소셜미디어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비율이 18%로 가장 높았다. 그 외에도 16%는 집 근처에서, 15%는 직장에서, 15%는 학교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다수는 이런 차별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교육 개선’을 꼽았다. 41%의 응답자는 ‘K-12 교육과정에 아시안아메리칸 역사 커리큘럼을 포함하는 것’이 차별 문제를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답했으며, 또 다른 41%는 ‘아시안 출연 TV쇼를 확대하는 등 미국 사회 내 아시안아메리칸의 가시성을 높이는 것’을 해결책으로 내놨다. 또 39%는 ‘아시안아메리칸과의 교류 기회를 확대 제공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소속감 아시안아메리칸 역사 동안 아시안아메리칸 인종차별 경험

2024-05-06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지난해 보수 207만달러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이 작년에 보수(컴펜세이션)로 207만 달러를 받았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션콥이 지난 12일 연방증권거래위워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 행장의 2023년 보수는 기본급 약 76만 달러와 71만 달러 상당의 주식 그랜트를 포함한 총 207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의 221만 달러와 비교하면 6.8% 감소한 것이다.   론 샌타로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97만 달러를 받았다. 100만 달러를 받은 2022년과 비교하면 약 3.1% 감소한 것이다. 반면, 앤서니 김 최고뱅킹책임자(CBO)의 2023년 보수는 약 67만 달러로 전년(63만 달러)보다 약 6.0% 늘어났다.       한편, 한미은행은 5월 22일 2024년 정기 주주총회를 오전 10시 30분(서부시간)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주주들은 존 안(이사장), 크리스티 추, 해리 정, 글로리아 이, 제임스 마라스코, 데이비드 로젠블럼, 토마스 윌리엄스, 마이클 양, 유기돈 이사와 당연직인 바니 이 행장 을 포함한 10명의 이사 선임, 주요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법인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지난 1월 이사진 경험 및 자산관리 분야 베테랑인 제임스 마라스코 전 지브롤터비즈니스캐피탈 수석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로써 이사진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한미은행 행장 행장 지난해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이사진 경험

2024-04-15

[손원임의 마주보기]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

대체로 볼 때, 자식이 부모와 껄끄럽고 냉랭한 관계를 갖고 산다면, 무엇인가 어렸을 때 자라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었을 확률이 매우 크다. 즉 경제적 곤란, 종교적인 갈등, 부모의 가출과 이혼, 성격 충돌, 학교 성적과 진학, 대화와 소통의 부족 등등 가정불화의 요인들은 다양하다.     때로는 자식이 부모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지 못해서, 부모는 자식을 경멸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에 자식은 부모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죄책감과 열등감에 시달린다. 때로는 부모가 화를 참지 못해서 자식에게 폭력을 가하고, 매사에 사소한 것에도 통제와 비판을 하고, 심지어 자신의 비뚤어진 욕구만족 수단으로 강압적인 성적 학대도 가한다. 그러면 자식들은 상처가 매우 커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평생 고통을 받게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스트레스를 주면, 아이의 충동 통제와 만족지연능력, 인지능력과 지적능력, 합리적 의사결정, 공감과 감정이입, 협동성, 나아가 친사회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만다. 즉 뇌의 감정을 다스리는 “정서뇌”를 어지럽히고 망쳐서, 결국 이성적인 “지성뇌”가 그 기능을 제대로 하기가 매우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아이는 자라면서 나쁜 기억을 잠재우거나 없애고 좋은 기억으로 덮기 위해서, 일생 동안 그 고통과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힘써야 한다. 또한 그 아이가 이후 가정을 꾸려 좋은 부모가 되는 데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에 부모로서 자신의 가정환경과 자녀교육을 되짚어 보고, 필요하다면 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여기에 매우 적합하고 유용한 도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 설문지다. 이 설문지(ACEs Quiz)는 아이가 자라면서 가정 내에서 18세 생일 전에 얼마나 불리하게 부정적이고 나쁜 경험들을 했는지를 10가지 질문을 통해서 물어본다. 이 설문지의 한국어 번역본을 원한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영문본보다 질문을 더 간결하게 물어본다. 주의할 점은 이 설문지가 가정 외에서의 스트레스 요인과 개인차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     영문 설문지상에서 첫 번째 질문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같이 사는 부모님이나 어른이 귀하에게 자주 또는 아주 자주 욕설하고 모욕하거나 비하하고 수치심을 준 적이 있습니까?” 나는 이 설문지에서 ‘자주 또는 아주 자주’라는 문구에 중요한 의미를 둔다. 즉 부모가 얼마나 “종종” 아이를 괴롭히느냐가 관건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자주, 지속적으로 가하면 아이는 “병”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꾸준히 많이 먹으면 몸이 병들지 않는가.     나도 ACEs Quiz를 보았다. 내 점수는 7/10이다. 꽤 높다! 슬프지만 맞다. 나는 결코 그렇게 안정적이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누구라도 이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과거를 반추해보고, 지금 가정의 현주소를 진단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내가 얼마나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로서 제대로 “인간적인” 가정환경을 이루며 살고 있는 지를 알게 된다.     우리의 부모역할은 끊임없는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굳이 이 설문지가 아니더라도,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항상 이렇게 묻자: ‘나는 지금 내 아이를 내 맘대로 통제하고 조절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며 아름다운 인격체로서 대하고 있는가?’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임의 마주보기 아동기 부정 부정적 경험 영문 설문지상 갈등 부모

2024-04-02

“흡연 경험 없는 아시안 여성 폐암 발병 증가… 조사 필요”

흡연 경험이 전무한 아시안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매년 2%씩 증가하는 가운데 문화적 이유로 발병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본 조사에 참여, 원인을 밝히자는 제안이 나왔다.   13일 ‘흡연 경험이 전무한 아시안 여성들(Female Asian Never Smokers)’ 연구진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메일([email protected])을 통한 문의나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흡연 경험이 없는 아시안 여성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암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최초로 이를 주제로 한 연구를 시행중이다. 이 연구는 뉴욕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에서 진행중이다.   연구진은 현재 환자 600명, 비교군 600명의 표본을 목표로 수집중이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는 중국계가 다수다. 이에 한인, 일본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의 참여가 절실한 상태다.   이들이 추측하고 있는 폐암 증가 이유는 간접흡연·근무환경 등이다.   이외에도 ▶걱정을 끼치기 싫은 문화 ▶발병을 숨기는 문화 ▶흡연 사실이 없어 폐암을 의심하지 않아 진단 자체가 내려지지 않았던 과거 등이 있다.   아시안 여성만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연구는 미 전역서 최초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앞서 전인종, AAPI를 전체로 한 설문조사 등이 있었지만, 아시안 비중이 지나치게 적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참여 과학자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UCS)에서 지난 2019년 아시안이 백인에 비해 오염입자를 73% 더 마신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건설 현장 등 오염물질이 있는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었다.   NBC는 아시안 여성을 타겟으로 한 연구 결과가 2024년이 되어서야 알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숨기길 좋아하고 낙인을 두려워하는 아시안 여성의 특징”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 아파서 병원에 가도 의사도 폐암을 진단내리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며 “감기로 증상을 오해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을 것 같다. 의심스럽다면 바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07년 1월~2018년 12월 31일 사이 캘리포니아서 실시된 후 지난해 미 흉부외과학회에 보고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75만명 조사 대상자중 여성 52.5%가 단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았으며, AAPI 조사군서 흡연 경험이 없음에도 폐암이 발병한 사례가 타인종 대비 더 많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아시안 여성 아시안 여성들 흡연 경험 폐암 발병률

2024-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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