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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 지난해 보수 207만달러

한미은행의 바니 이 행장이 작년에 보수(컴펜세이션)로 207만 달러를 받았다.   은행의 지주사 한미파이낸션콥이 지난 12일 연방증권거래위워회(SEC)에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통지서에 따르면, 이 행장의 2023년 보수는 기본급 약 76만 달러와 71만 달러 상당의 주식 그랜트를 포함한 총 207만 달러였다. 이는 전년의 221만 달러와 비교하면 6.8% 감소한 것이다.   론 샌타로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97만 달러를 받았다. 100만 달러를 받은 2022년과 비교하면 약 3.1% 감소한 것이다. 반면, 앤서니 김 최고뱅킹책임자(CBO)의 2023년 보수는 약 67만 달러로 전년(63만 달러)보다 약 6.0% 늘어났다.       한편, 한미은행은 5월 22일 2024년 정기 주주총회를 오전 10시 30분(서부시간)에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날 주주들은 존 안(이사장), 크리스티 추, 해리 정, 글로리아 이, 제임스 마라스코, 데이비드 로젠블럼, 토마스 윌리엄스, 마이클 양, 유기돈 이사와 당연직인 바니 이 행장 을 포함한 10명의 이사 선임, 주요 경영진 컴펜세이션, 외부 회계법인 선정 등의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은행 측은 지난 1월 이사진 경험 및 자산관리 분야 베테랑인 제임스 마라스코 전 지브롤터비즈니스캐피탈 수석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영입한 바 있다. 이로써 이사진 수는 기존 9명에서 10명으로 늘어났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한미은행 행장 행장 지난해 주주총회 소집통지서 이사진 경험

2024-04-15

[손원임의 마주보기]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

대체로 볼 때, 자식이 부모와 껄끄럽고 냉랭한 관계를 갖고 산다면, 무엇인가 어렸을 때 자라면서 여러 가지 문제를 겪었을 확률이 매우 크다. 즉 경제적 곤란, 종교적인 갈등, 부모의 가출과 이혼, 성격 충돌, 학교 성적과 진학, 대화와 소통의 부족 등등 가정불화의 요인들은 다양하다.     때로는 자식이 부모의 높은 기대 수준에 부응하지 못해서, 부모는 자식을 경멸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에 자식은 부모의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죄책감과 열등감에 시달린다. 때로는 부모가 화를 참지 못해서 자식에게 폭력을 가하고, 매사에 사소한 것에도 통제와 비판을 하고, 심지어 자신의 비뚤어진 욕구만족 수단으로 강압적인 성적 학대도 가한다. 그러면 자식들은 상처가 매우 커서, 외상후스트레스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로 평생 고통을 받게 된다.     부모가 아이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스트레스를 주면, 아이의 충동 통제와 만족지연능력, 인지능력과 지적능력, 합리적 의사결정, 공감과 감정이입, 협동성, 나아가 친사회성에 악영향을 미치고 만다. 즉 뇌의 감정을 다스리는 “정서뇌”를 어지럽히고 망쳐서, 결국 이성적인 “지성뇌”가 그 기능을 제대로 하기가 매우 어렵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 놓인 아이는 자라면서 나쁜 기억을 잠재우거나 없애고 좋은 기억으로 덮기 위해서, 일생 동안 그 고통과 지옥에서 벗어나고자 애쓰고 힘써야 한다. 또한 그 아이가 이후 가정을 꾸려 좋은 부모가 되는 데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이에 부모로서 자신의 가정환경과 자녀교육을 되짚어 보고, 필요하다면 변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     여기에 매우 적합하고 유용한 도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그것은 바로 아동기의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CE) 설문지다. 이 설문지(ACEs Quiz)는 아이가 자라면서 가정 내에서 18세 생일 전에 얼마나 불리하게 부정적이고 나쁜 경험들을 했는지를 10가지 질문을 통해서 물어본다. 이 설문지의 한국어 번역본을 원한다면,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매우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영문본보다 질문을 더 간결하게 물어본다. 주의할 점은 이 설문지가 가정 외에서의 스트레스 요인과 개인차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므로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을 필요는 없다.     영문 설문지상에서 첫 번째 질문은 다음과 같이 시작한다: “같이 사는 부모님이나 어른이 귀하에게 자주 또는 아주 자주 욕설하고 모욕하거나 비하하고 수치심을 준 적이 있습니까?” 나는 이 설문지에서 ‘자주 또는 아주 자주’라는 문구에 중요한 의미를 둔다. 즉 부모가 얼마나 “종종” 아이를 괴롭히느냐가 관건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자주, 지속적으로 가하면 아이는 “병”이 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달고 짜고 기름진 음식을 꾸준히 많이 먹으면 몸이 병들지 않는가.     나도 ACEs Quiz를 보았다. 내 점수는 7/10이다. 꽤 높다! 슬프지만 맞다. 나는 결코 그렇게 안정적이고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내지 않았다. 나는 누구라도 이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과거를 반추해보고, 지금 가정의 현주소를 진단해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내가 얼마나 내 아이에게 좋은 부모로서 제대로 “인간적인” 가정환경을 이루며 살고 있는 지를 알게 된다.     우리의 부모역할은 끊임없는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굳이 이 설문지가 아니더라도, 자녀를 둔 부모라면 항상 이렇게 묻자: ‘나는 지금 내 아이를 내 맘대로 통제하고 조절하려고 하는가, 아니면 아이의 의사를 존중하며 아름다운 인격체로서 대하고 있는가?’ (전 위스콘신대 교육학과 교수, 교육학 박사)       손원임손원임의 마주보기 아동기 부정 부정적 경험 영문 설문지상 갈등 부모

2024-04-02

“흡연 경험 없는 아시안 여성 폐암 발병 증가… 조사 필요”

흡연 경험이 전무한 아시안 여성의 폐암 발병률이 매년 2%씩 증가하는 가운데 문화적 이유로 발병을 숨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표본 조사에 참여, 원인을 밝히자는 제안이 나왔다.   13일 ‘흡연 경험이 전무한 아시안 여성들(Female Asian Never Smokers)’ 연구진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며 메일(fansstudy@ucsf.edu)을 통한 문의나 설문조사 참여를 독려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흡연 경험이 없는 아시안 여성에게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폐암이 증가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최초로 이를 주제로 한 연구를 시행중이다. 이 연구는 뉴욕대,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캠퍼스(UCSF)에서 진행중이다.   연구진은 현재 환자 600명, 비교군 600명의 표본을 목표로 수집중이다. 다만 현재 기준으로는 중국계가 다수다. 이에 한인, 일본계, 필리핀계, 베트남계 등의 참여가 절실한 상태다.   이들이 추측하고 있는 폐암 증가 이유는 간접흡연·근무환경 등이다.   이외에도 ▶걱정을 끼치기 싫은 문화 ▶발병을 숨기는 문화 ▶흡연 사실이 없어 폐암을 의심하지 않아 진단 자체가 내려지지 않았던 과거 등이 있다.   아시안 여성만을 대상으로 행해지는 연구는 미 전역서 최초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앞서 전인종, AAPI를 전체로 한 설문조사 등이 있었지만, 아시안 비중이 지나치게 적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참여 과학자 모임(Union of Concerned Scientists, UCS)에서 지난 2019년 아시안이 백인에 비해 오염입자를 73% 더 마신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는 건설 현장 등 오염물질이 있는 환경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이었다.   NBC는 아시안 여성을 타겟으로 한 연구 결과가 2024년이 되어서야 알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숨기길 좋아하고 낙인을 두려워하는 아시안 여성의 특징” 등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인터뷰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흡연 경험이 없는 경우 아파서 병원에 가도 의사도 폐암을 진단내리기 어려운 경향이 있다”며 “감기로 증상을 오해해 병원을 찾는 이들이 있을 것 같다. 의심스럽다면 바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앞서 지난 2007년 1월~2018년 12월 31일 사이 캘리포니아서 실시된 후 지난해 미 흉부외과학회에 보고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375만명 조사 대상자중 여성 52.5%가 단 한 번도 흡연을 하지 않았으며, AAPI 조사군서 흡연 경험이 없음에도 폐암이 발병한 사례가 타인종 대비 더 많다는 보고가 나온 바 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아시안 여성 아시안 여성들 흡연 경험 폐암 발병률

2024-03-13

[아름다운 우리말] 불안과 설렘 사이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내 몸의 세포 하나부터 나를 둘러싼 환경 하나하나까지 변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변화한다는 말만큼 많은 해석을 낳는 것이 없는 듯합니다. 변한다는 말은 우리에게 허무함을 줍니다. 젊음도 변하고, 사랑도 변합니다. 언제나 젊고, 언제나 뜨거울 수는 없습니다. 변해가는 자신을 바라보고, 상대를 바라보고, 세상을 지켜보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수많은 종교와 철학에서는 변화와 일정하지 않은 세상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불교의 제행무상(諸行無常)도 그런 개념일 겁니다.   모든 것은 변한다는 이 말은 우리에게 불안과 초조라는 부정적인 감정과 설렘과 기대라는 긍정적인 감정으로 나타납니다. 같은 사건이라고 하여도 어느 쪽으로 기우는가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을 만나는 것도, 사람과 헤어지는 것도 그렇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도, 그 일을 그만두는 것도 모두 그렇습니다. 나의 감정이 어느 쪽을 향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정과 긍정은 그야말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감정이 아닙니다. 붙어있는 감정입니다. 부정에서 고개만 돌리면 긍정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이 강화되는 것에는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의 영향도 있습니다. 부정적 경험이 걱정이라는 감정이 되어 나를 함몰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는 여기에 해당하는 아주 적절한 속담이 있습니다. 바로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는 속담입니다. 자라에게 물린 아픈 기억이 있기 때문에 자라와 비슷한 솥뚜껑에도 놀라는 것입니다. 자라와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있는 사람이 솥뚜껑이 두려울 리가 없습니다. 자라 생각만 해도 신이 날지도 모르겠습니다. 솥뚜껑도 반갑고 말입니다. 긍정적인 경험이 많은 경우에는 불안이 설렘으로 바뀝니다. 또 좋은 일이 있을 거로 기대하는 겁니다.     삶에서 불안은 줄어들고 설렘이 많아지기를 바란다면 부정의 기억을 긍정의 기억으로 바꾸는 방법이 있습니다. 과거를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에 대한 나의 태도는 바꿀 수 있습니다. 힘들었던 일도 돌이켜보면 나쁜 일만은 아니었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의 나를 이루는 것에는 모든 것이 관여되어 있습니다. 긍정적인 일만이 나를 구성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부정적인 것처럼 보이는 일도 모두 현재의 내가 되었고, 내가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이건 분명한 진실입니다.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고, 이를 되풀이하여 생각하면, 부정적 사고 속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게 더 무서운 일입니다. 과거의 트라우마를 치료하는 것은 좋으나 트라우마를 계속 반복하여 헤집는 것은 더 깊은 수렁을 파는 것과 같습니다. 헤어나기가 어렵습니다. 나를 빨아들이는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어둡고 컴컴해져서 무섭고, 불안합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듯하여 더 힘이 듭니다. 부정적 경험보다 무서운 것은 부정의 기억입니다.   긍정심리학에서는 이런 경우에 긍정적인 사고를 하도록 유도합니다.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만큼 부정적 감정은 줄어든다고 합니다. 감정의 총량이 있어서 억지로 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즉, 힘들고 불안할 때는 긍정의 표현을 주문처럼 외우는 것입니다. 단지 긍정적 표현을 떠올리고, 입 밖으로 내었을 뿐인데, 부정적 감정은 저만치 달아나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에서는 주문을 외우고 기도를 하였을 겁니다. 신께 의지하고, 부처께 귀의한다고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로가 되고, 힘이 났던 겁니다.   새해가 되고, 새 학기가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곳에 여행을 떠날 때도 우리는 기대보다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가 부정의 감정에 물을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부정의 감정에 계속 물을 주면 부정의 꽃이 필 수밖에 없습니다. 긍정의 감정에 뿌리부터 여러 번 물을 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잘 될 거야. 그동안 그랬듯이 힘든 일이 있어도 끝내 모든 것은 다 도움이 되었어.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좋은 일도 많아.’ 가슴 설레는 오늘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조현용 / 경희대학교 교수아름다운 우리말 불안 부정적 감정 부정적 경험 부정적 사고

2024-02-18

[애틀랜타] "차별엔 집단행동으로 맞서야"

비영리단체 캐털리스트 코울리션(대표 진 리)이 지난 8일 노크로스 사무실에서 연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체성과 인종차별, 신념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차별에 대응해 질서있는 집단행동(Flocking)으로 맞서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대담에 나선 윤미 햄튼 전 릴번 시의원은 "어린 시절 친구와 잡은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해 먹은 것, 봄이 되면 동네 어른이 다같이 모내기를 한 것"을 떠올리며 "팀워크의 힘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별을 이겨낸 승리자로서 소수인종의 자부심을 공유하는 경험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는 한인 어머니와 흑인 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나 유년기에 미국으로 입양됐다.   그는 학대와 소외의 경험이 어떻게 소수계의 정체성 위에 포개졌는지 설명했다. 10세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그토록 기다리던 양부모를 미국에서 만났지만, 계모로부터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오래 받았다. 한국과 아프리카계의 이중적 정체성을 지녔지만 어느 집단에도 속하지 못한다는 소외감을 크게 느꼈다. 피부색, 머릿결, 눈의 모양으로 인종을 구분하는 사회에서 그는 "누구와도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톱 AAPI 헤이트' 공동설립자이자 중국계 이민 3세대인 러셀 정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교수는 개인사 외에도 '트라우마의 사회적 유전' 문제를 지적했다.     캘리포니아 남부 항구도시에서 어업에 종사했던 그의 조부는 백인의 집단 약탈과 방화를 겪어야 했다. 이후 아버지는 고향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정착했다. 어린 시절에는 윗세대의 아픔을 몰랐지만 그들이 겪은 차별에 대한 무력감과 분노는 자신의 삶에 깊은 영향을 줬다고 그는 털어놨다. 아버지를 비롯한 많은 아시안 남성이 그렇듯, 돌연 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식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자신을 최근 발견했기 때문이다.   식민 지배부터 전쟁까지 질곡 깊은 근현대사를 거쳐온 아시아 국가나 노예제와 같은 제도적 폭력을 겪은 흑인의 경우 '집단 트라우마'가 한 가족 내에 세대를 거쳐 이어진다고 그는 지적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차별 경험과 그 영향을 서로 공유하는 것은 때로 상담보다 더 큰 효과를 낸다.     햄튼 전 의원은 "어릴 때부터 소수인종을 향한 혐오적 표현에 반복 노출되면 세뇌 효과가 나타난다"며 "학습된 차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선 흑백의 이분법적 인종 분류 자체를 문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 역시 "인종차별에 맞서는 집단행동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채원 기자애틀랜타 집단행동 차별 인종차별 신념 차별 경험 집단 트라우마

2024-02-09

LAT "리더십·경험 충분" 데이브 민 공식 지지

국내 전국지인 LA타임스가 데이브 민(사진) 연방하원 후보를 공식 지지했다.     타임스는 가주 연방하원 47지구에 출마한 민 후보가 여성의 출산권, 동성결혼 보호 등 시민들이 지향하는 정책을 옹호하고 있으며, 가주 상원을 통해 충분한 리더십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해당 지역구가 이슈에 따라 공화와 민주 후보들을 선택해왔으나 최근에는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다며 민 후보와 변호사 출신인 조애나 웨이스 후보가 현재로서는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두 민주당 후보가 유사한 정책을 갖고 있지만 결국 입법과 리더십 측면에서 민 후보가 더 나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동시에 신문은 현역인 케이티 포터 의원이 민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반면 신문은 공화당 스캇 보 후보에 대해서는 반자동 살상무기 금지에 반대하고 자유로운 결혼을 보장한 연방법에 반대하는 등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 후보가 90년대에 선거법 위반으로 5만 달러 가량의 벌금을 내는 등 도덕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신문은 민 의원의 유일한 약점이 될 수 있는 지난해 음주운전 적발에 대해서 사건 직후 대중적으로 공개 사과를 했으며 그 이후 금주 상태라고 언급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리더십 데이브 lat 리더십 리더십 측면 경험 충분

2024-01-16

[기고] 성공한 기업인들의 8가지 특징

인간이 자기 생각을 그대로 일과 삶에 적용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적인 성향이나 특징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하지만 본인의 재능과 관심을 이익을 위해 시용한다는 것은 비슷하다. 성공한 기업인이 되기 위한 조건들을 소개한다.     첫째, 협력이다. 성공한 사업가들은 협력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모든 영역에 대해 잘 알 수는 없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의 협의를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전문가 등의 의견을 모아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고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둘째, 목표 달성이다. 항상 일정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해야 뛰어난 기업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이는 한 조직의 보스(Boss)로서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운영자, 통제자의 역할을 해야 가능하다. 성공한 기업인은 목표로 한 일을 진행하면서 그 과정에서도 즐거움과 만족감을 느낀다.   셋째, 미래에 초점을 둔다.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어야 한다. 지도를 보고 길을 찾는 것처럼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하고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 유동적인 상황에서도 정확한 사고를 통해 잘 짜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     넷째,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  뛰어난 기업인은 꾸준한 독서를 통해 계속 스스로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모르는 것은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 고객을 끌 만한 사업이 왜 실패했는지,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는지, 어떻게 중간 관리자들을 격려하고 또 자극할 수 있는지, 어떻게 유능하고 성실한 직원들을 확보할 수 있는지 등이다.     다섯째, 기술과 경험을 중시한다. 모든 일에 정면으로 부딪치며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 하고 있어 관심을 갖고 배우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성공적인 웹사이트들은 어떻게 운영하는지, 마케팅에 소셜미디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도 알아야 한다.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술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이 필요하다.    여섯째, 바른 행동에  앞장서야 한다. 기업인으로 성공하려면 이미지가 중요하다. 바르고 정직하고 품위 있는 행동을 통해 경쟁자들과의 차별화해야 한다. 또한 고객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없는지 항상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힘든 상황이 닥쳐와도  앞으로 계속 달려야 행운도 찾아온다.      일곱째, 긍정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 성공적인 기업인들이 공통으로 가진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그들의  긍정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는 주변 사람에게 감동을 전해 다른 사람들을 기운나게 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공적인  사업가는 굳이 다른 사람이 동기부여를 하지 않아도 스스로 적극적으로 업무에 집중하는 특징이 있다.     여덟째, 풍부한 상상력이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상상력은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꿈을 가지고 있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일을 해야 한다. 말만으로는 꿈을 이룰 수가 없다. 무슨 일이든 행동으로 실천해야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음속에 그리고 있는 미래를 눈에 보이게 하려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가장 유용한 도구를 만들어야  한다. 풍부한 상상력을 행동으로 옮겨 성과를 거두는 열정적인  마법의 환상을 일으켜야 한다.   김기천 / LA 카운티 중소기업 자문관기고 기업인 성공 다섯째 기술과 기술적 경험 운영자 통제자

2024-01-12

내가 경험한 북한은 생존 욕구 치열한 나라

북한-중국-태국 탈북 루트 동행하며 촬영 최초의 탈북민 체험·북한 실상 기록 노력 공포 속에 살아도 꿈·더 나은 삶 열정 있어   ‘비욘드 유토피아’(Beyond Utopia)는 탈북민들의 억압받는 인권과 열악한 처지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한 다큐멘터리다. 자유를 향한 북한 주민들의 참담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부문(장편) 예비후보(Shortlist)에 오르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북한 주민의 탈북 여정에 동행한 마델린 개빈(사진) 감독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비욘드 유토피아’는 어떻게 시작됐나.   “프로듀서인 제나 에델바움과레이첼 코헨이 북한 인권운동가이현서의 회고록 ‘나의 일곱 번째 이름’의 판권을 확보한 후 나를 찾아와 다큐 제작을 제안했다. 처음엔 북한에 대한 어떤 연관이나 전문 지식이 없던 나는 그들의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현서의 책을 읽으면서 영화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 후 몇 달 동안 자료들을 수집했다. 또한 VPN을 사용하여 여러 나라의 웹에 널려 있는 정보들을 탐색하고 번역을 하면서 방대한 자료들과 몰래카메라 영상들을 찾아냈다. 내가 경험한 북한은 신비한 나라이면서 동시에 생존의 욕구가 치열하게 살아 움직이는 나라다.”   -특별히 도움이 된 자료는.   “LA타임스의 한국 특파원을 지낸 바바라데믹의 ‘부러울 것이 없다: 북한의 평범한 삶’(Nothing to Envy: Ordinary Lives in North Korea)이 큰 도움이 됐다. 그녀는 탈북민을 인터뷰한 몇 안 되는 저널리스트 중 한 명이다. 북한의 삼엄한 통제에도 불구하고 북한 사람들이 얼마나 활력 있고 강한 의지로 살고 있는가를 통찰하는 책이다.”   -실제 만나본 이현서에 대한 인상은.   “다큐 제작을 위해 이현서에 관한 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있던 중, 그녀가 뉴욕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녀와의 감격스러운 만남, 5분 후 나는 그녀와 사랑에 빠졌다. 이현서는 내가 만난 그 누구보다도 깊은 사고와 복잡한 심리를 지닌 캐릭터다. 탈북자로서의 특수한 경험들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다. 이틀 동안의 마라톤 인터뷰를 하는 동안 그녀는 모든 걸 솔직하게 답해주었다. 여유로운 유머 속에서도 그녀가 엄청난 죄책감을 갖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그녀가 있는 곳이 한국이든, 미국이든 또는 지구상 어느 곳이든, 자신의 마음 한구석은 여전히 북한 안에 갇혀 있다는 그녀의 말이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궁극적으로 영화는 다른 방향으로 전환했지만 이현서가 제공해준 정보들은 그 자체가 또 하나의 영화였다.”   -영화의 또 다른 주요 인물인 김 목사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   “한국 방문을 하면서 숨겨진 존재인 김 목사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됐다. 탈북자들의 안전을 위해 비밀스럽게 추진되어 온 운동의 중심에 김 목사가 있었다. 그는 탈북자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보안을 대단히 중요시한다. 그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여러 달이 걸렸다. 김 목사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지 못한 곳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결국 우리는 2번의 탈북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그의 도움으로 인해 역사상 한 번도 시도된 적이 없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노씨 일가가 북한을 탈출, 태국에 도착하기까지 이들과 동행을 했는데, 그 여정은 어떤 경험이었나.   “노씨 일가 5명이 북한을 탈출해 강을 건너 중국으로 들어간 뒤 장백을 유랑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전혀 모르고 5일 동안을 산에서 지냈다. 결국 그들은 김 목사가 주선한 농부를 만났다. 어린아이와 할머니가 있어서 더욱 힘들었다. 이들의 행선지마다 브로커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그 숫자가 50명이 넘었다. 김 목사가 모금을 해 그 경비를 충당했다.   북한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미국인들이 그들을 해칠 것이란 말을 듣고 성장한다. 할머니와 얘기를 나누면서 북한 체제가 얼마나 미국을 악마화한다는 걸 알게 됐다. 할머니는 우리가 실제로 그녀를 죽이려고 했는지 궁금해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할머니는 북한 체제가 얼마나 사실을 왜곡했는지 깨닫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떠나온 조국 북한을 너무나 사랑했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소연의 탈북 여정에도 동행했는데.   “소연의 이야기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노씨 일가와 많이 다르다. 그녀의 고통을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그녀의 아들을 북에 두고 왔기 때문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아들과 연락이 닿았지만 지금은 끊긴 상태다. 우리는 언어와 문화가 다르고 서로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매우 친해졌다.”   -중국에서의 영상은 어떻게 촬영했나.   “중국은 북한과 긴밀한 동맹을 맺고 있고 촬영은 불가능한 상태다. 김 목사도 수십 년 동안 그의 활동이 중국 정부에 알려져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중국에 들어갈 수 없다. 그러나 브로커와 농부 등 중국 국경을 따라 깔려 있는 김 목사의 네트워크가 탈북자들을 돕고 있다. 그 과정에서 촬영된 영상들을 건네받았다.”   -북한의 실생활을 담은 몰래카메라 영상은 어떻게 입수했나.   “초기 취재를 하던 중, 지로라는 이름의 일본인이 북한의 실생활을 담은 영상 자료들을 상당수 가지고 있는 걸 알게 됐다. 영화 속 몰래카메라 영상의 대부분은 그에게서 온 것들이다. 그가 기근이 한창이던 90년대 카메라를 숨기고 북한을 드나들면서 촬영한 영상들이다. 김 목사의 네트워크도 최근 카메라를 몰래 가지고 들어가 촬영을 한다고 들었다. 목숨을 걸고 북한의 실상을 폭로하려는 용감한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가 서구의 뉴스 미디어들을 통해 보게 되는 북한 영상들은 대부분 북한 체제가 공개한 것들이다. 다시 말해 핵미사일, 성대한 퍼레이드, 김일성 일가의 신화 등 북한의 지배 권력이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만을 보고 있다. 그 영상들에는 ‘사람’이 없다. 이는 북한의 실상이 아니다. 나는 그 너머에 있는 북한의 실상과 이전에 한 번도 공개된 적이 없는 탈북민들의 체험기를 카메라에 담아 기록하고 싶었다. 공포 속에 살아도 그들에게도 꿈이 있고 보다 나은 삶에 대한 열정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우리와 동일한 생각을 지니고 살아간다.” 김정 영화평론가북한 경험 탈북민 체험 아카데미상 다큐멘터리 몰래카메라 영상들

2024-01-10

[은퇴자의 2024년 새해 결심] 3번째 장소 찾고 새 경험 시도해 볼만

새해가 돼도 대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작심 3일'이라는 핑계를 대면서 아예 새해 결심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폄하하기 일쑤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작심 3일을 121번 하더라도 새해에 결심한다. 사람들은 모두 더 많은 물을 마시고 더 많은 운동을 하고 더 좋은 것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새해에  121번이라도 결심해도 되는 정신적, 육체적, 정서적 일상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전국은퇴자협회가 내놨다.     1.3번째 장소 찾으라   첫 번째 장소는 집이고 두 번째 장소가 직장이라면, 3번째 장소"는 무엇이며 왜 필요한가. 제3의 장소는 용어는 어떤 사회학자가 만든 개념으로, 인간이 공동체를 찾을 수 있는 별도의 장소라는 의미다.  커피하우스, 레스토랑, 예배당, 공원, 야외 공간이 될 수도 있고 게임을 즐기기 위해 정기적으로 만나는 친구의 집이 될 수도 있다. 이곳에선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     2.악기 배워라   노년기에 악기를 배우는 것이 주의력 향상, 명확한 사고 능력 및 정신 건강 향상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피아노 연주를 배우는 것은 60~80세의 언어 유창성과 작업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3.새로운 과일 맛보라   미국에서는 과일 소비의 대부분이 바나나, 사과, 포도, 오렌지로 구성돼 있다. 새해에는 영양 섭취를 늘려볼 만하다. 포포(paw paw), 아로니아(aronia), 엘더베리(elderberry), 건포도(currants), 준베리(junberries), 구스베리(gooseberries) 등 현지에서 생산된 새로운 과일을 맛보라. 식료품점이 아니라면 대부분 농산물 직거래 장터에서 구입하기 전에 맛볼 수 있다. 올해는 새로운 맛을 발견하고 자신 몸에도 호의를 베풀어 보라.   4.호기심 더 가져라   호기심이 더 많은 사람이 건강하고 행복하다는 얘기가 있다. 시작하는 작은 방법은 감정적 어려움이 있을 때 호기심 산책을 하는 것이다. 밖으로 나가서 감각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살펴보고 사람들이 세상을 돌아다니는 모습을 지켜보고 나무 위의 새소리를 듣고, 이웃집 마당에서 피어나는 꽃의 냄새를 맡으면 된다.     5.당혹감 받아들여라   2024년에는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당황스러움과 비참하게 실패할 가능성을 받아들이라. 전 세계에서 최악의 화가가 되어보거나 단 한권도 팔지 못하는 책을 써보라. 누구도 입지 않을 스카프를 엮어보라. 가족을 독자로 삼아 블로그를 시작해보라. 누구도 먹고 싶어하지 않는 디저트를 만들어보라. 원하는 것을 추구하다가 그것을 추구하는데 비참하게 실패해보는 것이다.     6.방해 금지 모드 켜라   스마트폰과 기타 전자 기기에 지나치게 의존하면 눈의 피로, 불면증, 신체적 고통 및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건강을 희생할 수 있다.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어려운 결심이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여 사진을 찍고, 소셜 미디어를 살피고 사랑하는 사람과 소통하고, 뉴스를 확인하고, 게임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 유튜브로 비디오도 본다. 가족과 친구가 함께 있는 동안 스마트폰을 치우기를 해보는 것이 좋다.     7.나만의 사진첩 만들기   지난 연휴에 찍은 멋진 사진을 커피 테이블, 사진첩으로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 웹사이트(ArtifactUising.com, Mixbook.com, OnceUpon.photo, Snapfish.com, Shutterfly.com)에서 사진을 쉽게 업로드하고 맞춤형 설명을 작성할 수 있다. 삶을 기록할 뿐만 아니라 추억을 보존할 수 있다.     8.목적을 찾으라   많은 사람이 100세까지 살 가능성에 높아지고 있다. 2050년까지 100세 이상 인구가 8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지 않고 잘 살기 위해서 깨끗하게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다른 사람과 사회적으로 소통하고, 유해한 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것 모두 도움이 된다. 하지만 2024년에는 나이를 따지지 말고 매일 목적 의식을 갖고 사는 것도 좋다.     9.'허클더클' 연습하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를 갖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허클더클(Hurkle-durkle)은 일어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오랫동안 침대에 누워 휴식을 취하는 것을 뜻하는 200년 된 스코틀랜드 단어다. 게으르거나 비생산적이라고 생각하는 대신, 가끔씩 허클더클 시간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고 스트레칭하고, 명상하고, 기도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바쁜 일상의 소음에 뛰어들기 전에 마음을 잠시 방황하게 하라.     10.올해의 계획을 세우라   일과 약속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하는 바쁜 일상에 빠지기 쉽지만, 계획을 세우면 우선 순위를 순서대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존 계획에 휴가, 친구와의 시간, 마라톤 등을 추가하여 1년 전체를 계획한다. 계획하지 않으면 실행하지 않기 때문에 계획은 중요하다. 시간을 내어 앞으로의 한 해를 검토하고 중요한 행사 일정을 계획하라.     11.소리내어 읽기   소리내어 읽기는 어린이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소리내어 읽는 것은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고, 우리 두뇌에 언어와 이미지를 넘치게 하며, 분열된 주의 집중 시간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한다. 2017년 메모리 저널의 연구에는 '자신이 소리내어 읽는 것은 다른 사람이 소리내어 읽는 것을 듣는 것이 더 우수한 기억력'이 있음을 발견했다. 자신이 말하는 것과 듣는 것이 모두 생산적인 효과가 있어 장기 기억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12.'돈 쓰지 않는' 주말에 도전해 보라   한 달에 한 번 주말, 불필요한 물건에 돈을 쓰지 않도록 도전해 보라. 외식보다는 집에서 식사를 준비하고, 외출할 때는 무료 활동에 참여해 보라. 약간의 지출 휴식 시간이라도 큰 절약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절약된 돈을 특별한 여행을 가거나 자선 기부를 하거나 누군가에게 선물을 사는 데 사용할 수 있다.     13.멋진 순례 계획하라   꽤 긴 길을 걸어서 순례하는 것이 올해도 유효하다. 죽을 만큼 힘들었다고 해도 종착지에 가까울수록 매우 만족스러워진다. 그래서 육체적으로 지치고 감정적으로 기뻐지는 이상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미국 내 코스를 찾는다면 애팔래치아 트레일(Appalachian Trail)은 3174마일에 걸쳐 14개 주를 통과한다. 캘리포니아에는 해안을 따라 2650마일에 달하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이 있으며 워싱턴, 오리건, 캘리포니아를 통과한다.     14.독자 죄책감 버리세요   마음에 들지 않는 책을 계속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면, 거기서 멈춰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조언을 듣도록 하라. 인생은 너무 짧다. 애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애정을 버리고 다른 선택을 하라. 세상에 환상적인 책이 너무 많기 때문에 즐거움을 위해 읽는 것이 결코 숙제처럼 느껴져서는 안된다.     15.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대해 알아보세요   고전 문학은 지속적인 주제, 역사적 교훈, 강력한 문화적 반향을 갖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지냈다면 이해가 어려울 수 있다.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고전은 현대 국가의 경계를 넘어 서구 문명의 야망과 취약성, 역사로부터 배우는 것의 필요성과 어려움에 대해 폭넓게 생각하도록 도와준다. 하버드 대학교에서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3 가지를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1)호머의 일리아드 (2)이솝우화 (3) 플루타르크스(Plutarch) 영웅전(Parallel Lives) 등은 2000년대 들어서 한국어로 새로 번역돼 있다. 이전 번역을 읽은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다.     16.뜨거운 목욕으로 스트레스 풀어보라   2018년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목욕(bath)을 하면 우울증 증상이 줄어들고 스트레스가 완화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 Heart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뜨거운 목욕을 더 자주 하는 40~59세의 사람이 심혈관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일주일에 한두 번 욕조에 몸을 담그고 기분이 좋아지는지 확인해보라.   17. 한국 고전 영화를 즐겨라   유튜브에 한국 고전영화가 무료로 볼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그동안 앞만 보고 달려왔기에 그 시절 영화를 못 본 것이 많다. 차분하게 앉아서 계획을 세워 완주해보는 것도 좋다. 영화 속 과거의 한국도 매우 볼만하다. 유튜브 한국고전영화채널(@koreanfilm)에서 감상이 가능하다. 한국 영화 390편이니 산술적으로 하루에 하나를 봐도 다 못 볼것이지만 장편 애니메이션을 빼면 가능할 듯하다. 최근에는 화질이 좋은 4k리마스터작도 많다. 한글과 영어 자막이 가능하다. 장병희 기자은퇴자의 2024년 새해 결심 경험 시도 사용 시간 새해 결심 정신 건강

2024-01-01

한인 16% “인종 때문에 추가 검문·검색당해”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6명 중 1명가량은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로 검문검색을 당했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한인 대다수는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가족들과 거의 공유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의 닐 루이즈 수석연구원은 11일 애틀랜타총영사관과 한미연합회 애틀랜타지부 등이 주최한 행사에서 ‘아시안아메리칸 리더들이 알아야 할 현재 추세’라는 주제로 이같이 발표했다.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 한인 응답자의 16%는 인종 때문에 공항 등에서 추가 검문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시안 전체 응답자 평균(20%)보다는 적은 비율이 공항 등에서 차별을 경험했다고 밝혔지만, 다른 아시안 민족보다는 차별을 느낀 비율이 높았다. 중국인(13%), 일본인(14%), 베트남인(11%) 등이 모두 한인보다는 차별 경험 비율이 낮았다.   전반적으로 인종차별을 경험한 한인의 비율(67%) 또한 아시안 평균(53%)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본인을 향한 모욕적인 발언을 들은 경험의 비율(44%), 레스토랑 등에서 열악한 서비스를 받은 경험(44%) 등도 아시안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한인의 60%는 본인들이 겪은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가족들과 거의 또는 절대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힌 점이다. 인종차별 경험에 대해 가족들과 함께 자주 의논한다고 답한 한인은 12%에 불과했다.     미주 한인 인구는 약 196만명으로, 아시안 인구의 8%를 차지해 5번째로 큰 아시안 커뮤니티다. 25세 이상 미주 한인 이민자들의 57%가 대졸 이상 학력을 지녔고, 가구당 중간소득은 7만2000달러로 미국 내 아시안 평균(8만6000달러)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다. 미주한인이민역사가 120주년에 달했고 인구 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미국 내에서 ‘외국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차별받고 있다는 점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한인 응답자의 26%가 한국 이주를 고려하고 있다는 점 또한 이런 부분과 맞닿아 있다. 한인들이 한국으로 이주하는 것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미국보다 나은 건강보험(26%) ▶한국의 가족들과 함께 거주할 수 있다는 점(22%) 등이 꼽혔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한인 검색 인종차별 경험 추가 검문 한인 응답자

2023-12-12

[퓨리서치 아시안 여론조사] 인종차별 경험 한인이 가장 많다

한인 둘 중 한 명(49%)은 미국인들로부터 ‘영어를 하지 못한다’는 선입견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10개월 동안 국내 아시안 7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인 38%는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고, 25%는 ‘공공장소에서 영어가 아닌 언어를 쓴다는 이유로 핀잔을 들어야 했다’고 답했다.   영어를 못한다는 선입견은 일본계(26%), 인도계(32%), 필리핀계(37%)에 비해서 한인들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된다.   이번 조사에 한인들은 총 1146명이 참가했으며 이중 710여 명이 미국에서 태어난 2세라고 밝혔다. 같은 조사에서 아시안들 10명 중 6명(57%)은 인종문제가 ‘큰 문제’라고 지적했으며 오히려 관심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인들은 ‘인종 차별을 경험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정기적으로(5%), 가끔(61%) 그렇다고 답해 10명 중 7명에 가까운 한인들이 차별 경험을 토로했다.   같은 질문에 중국(62%)이나 필리핀(55%), 인도(50%), 일본계(53%)는 소폭 낮은 수치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인들은 ‘비하적인 호칭을 들은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한인들의 44%가 그렇다고 답해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계는 39%, 인도계는 26%가 같은 대답을 내놓았다. 특히 해당 질문에는 미국 태생인 2세들 중 57%가 그렇다고 답해 30%인 이민자 그룹과 대조됐다.   공항과 같은 보안 검색 상황에서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검색이 지연되거나 따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전체 아시안의 20%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이중 인도계는 33%가 같은 대답을 했다. 한인은 1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인종 차별로 인해 직장에서의 부당 대우’에 대한 질문에 한인들 13%가 ‘아시안이기 때문에 고용이 되지 않았다’고 답했으며 11%가 ‘승진 누락’, 3%가 ‘해고 조치’를 받았다고 답했다.   식당이나 호텔 등 서비스를 받는 공간에서 인종 탓에 부실한 대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아시안 전체 중 40%나 됐다. 특히 한인들은 44%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 한인들 10명 중 6명 이상(65%)은 미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퓨리서치 아시안 여론조사 중국 인종차별 인종차별 경험 국내 한인들 인종 차별로

2023-11-30

[아트에콜로지] ‘예술적 경험’이 최고의 투자

파리가 다시 돌아왔다. 최근 다소 주춤했지만 1980년대만 해도 세계 예술과 패션의 중심지는 파리였다. 20세기의 얘기만은 아니다. 17세기 프랑스 부르봉 왕조가 주도한 로코코 문화는 지극히 화려한 미감으로 당시 유럽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더욱이 ‘태양왕’ 루이 14세가 세운 베르사유 궁전은 절대왕정 시대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시 베르사유 궁전은 왕의 거주공간을 넘어 유럽 사교계 네트워크의 거점이었다. 지방 봉건 영주들은 왕실과 네트워크를 맺으려 베르사유를 찾았다.   당시 프랑스 왕들도 봉건 영주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했다. 루이 14세는 왕권을 강화·과시하는 데 이 궁전을 최대한 활용했다. 지방 영주들은 왕이 정한 특정 지점에서 왕을 ‘영접’해야 했다. 루이 14세는 이처럼 건축을 통한 통치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도전했다.   지난해 파리에 새로운 예술적 바람을 일으킨 아트 바젤 파리 플러스(Paris Plus)의 올가을 행사에 다녀온 기억이 생생하다.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이끄는 LVMH 그룹이 ‘현대판 베르사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올 파리는 다양한 전시와 파티, 특히 내년 파리올림픽 준비로 분주했는데, 이런 일련의 행사 한복판에 바로 LVMH 그룹과 아르노 회장이 있었다. LVMH는 지난 4월 유럽 기업 최초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를 넘겼고, 아르노 회장 또한 2022년 세계 1위의 부자 반열에 올랐다. LVMH 그룹은 1987년 패션하우스 루이뷔통(Louis Vuitton)과 주류회사 모에 헤네시(MoetHenessy)의 합병으로 설립됐다.   아르노 회장은 원래 부동산 개발업자였다. 땅을 사서 건물을 짓고 임대사업을 하던 그는 어느 날 루이뷔통과 샤넬이 입점하면 무조건 임대가 잘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브랜드의 가치, 즉 콘텐트를 구매하는 것이 부동산 시장에서의 성공 비법임을 발견했다. 그는 이후 유서 깊은 75개 명품 브랜드를 사들였다. 그리고는 성장엔진의 하나로 아트와 건축과의 협업을 선택했다. 인터넷 유통 시대를 준비하는, 새로운 ‘경험 만들기’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LVMH 상품을 파는 공간은 멋진 건축가들의 작품이 됐고, 그 안에서 파는 옷과 가방은 마치 미술관의 작품처럼 디스플레이됐다. 명품을 사지 않고도 공간만을 보러 가는 사람도 늘었다. 아르노 회장은 인스타그램의 온라인 과시 문화를 예견이라도 했던 걸까.   특히 루이뷔통은 2001년부터 아트 콜라보레이션의 시대를 처음 열었다. 프랑스 회사임에도 일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와 쿠사마 야요이를 불러들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루이뷔통 매출의 38%가 일본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올해 진행한 쿠사마 야요이의 아트 콜라보레이션은 론칭 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매진 행렬을 보였다. 이처럼 협업 컬렉션의 효과는 엄청났다. 이 멋진 미술관 같은 곳에 파는 명품이란 새로운 존재감이 생겼다.   아르노 회장의 예측과 전략은 들어맞았다. LVMH 그룹 제품은 높은 가격에도 전 세계 20~30대가 주목하는 브랜드가 됐다. 올 2분기만 해도 그룹 매출이 466억 달러(약 61조원)를 기록하였다.   아르노 회장은 기업과 아트의 협업을 중요시했다. 파리뿐 아니라 지구촌 곳곳에 자신의 예술적 흔적을 남기려고 했다. 2014년 그의 친구이기도 한 건축가 프랭크 게리에게 의뢰해 파리의 불로뉴 숲에 루이뷔통 재단 미술관을 설립했다. 뉴욕 명품거리 5번가와 런던의 해로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의 루이뷔통 매장에서는 쿠사마 야요이를 모델로 한 대형 설치미술을 만들어 관심을 끌었다. 그는 이제 최상급 럭셔리 호텔 사업까지 진출했다. 2001년 파리 퐁네프 다리 너머에 슈발 블랑(Cheval Blanc) 호텔을 오픈했다. 또 2024 파리올림픽의 공식 후원사 자격으로 파리가 지향하는 문화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노 회장이 일군 ‘브랜드 왕국’과 베르사유 태양왕이 만든 건축 통치 패러다임, 그 사이엔 무엇이 있을까. 그 둘은 변화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야 하고, 또 그것을 팔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예술의 역량을 절감했다. 익명의 사람들을 긴밀하게 연결하는 예술의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럭셔리 제국의 황제’ ‘캐시미어를 입은 늑대’로 불리는 아르노 회장, 그야말로 이 시대의 예술에 열정을 가진 태양왕이 아닐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이지윤 / 숨 프로젝트 대표아트에콜로지 예술 경험 아르노 회장 세계 예술 내년 파리올림픽

2023-11-19

[에듀 포스팅] 많은 기업이 조직 목표·필요에 AI 활용…개인도 성공하려면 능숙하게 사용해야

AI(인공지능)는 이미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있다. 이제 사람보다 더 폭넓은 내용의 문서를 자동으로 수려하게 생성하는 매우 똑똑한 AI가 우리에 편리함을 더 해줬다. 이 대목에서 주목할 부분은  사람보다 업무 능력과 효율성이 높아진 AI를 잘 어떻게 능률적으로 활용하여 나의 발전에 사용하여 성공하는 사람이 될 수 있는가가 아닐까?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법   데이터 입력, 문서 정리, 이메일 필터링 등과 같이 반복적이고 규칙적인 작업은 AI 시스템을 활용하여 자동화하여 인력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예측하면 조직 내 의사 결정을 지원할 수 있으며, 많은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도출하여 비즈니스 전략을 개선하거나 문제를 미리 예측하여 대응할 수 있다. 또한  AI를 사용하여 고객이나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나 추천을 제공하므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구매율을 증가시키는 데 도움을 받을수 있다. 또 감정 분석 기술을 사용하여 고객의 감정을 파악하거나 피드백을 분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제품 혹은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고객에게 관련성이 높은 제품이나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다. 이렇듯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업무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고 혁신하는 것이 기업에게 중요해졌다.     ▶AI를 활용하여 성공한 기업 사례     구글은 AI와 머신 러닝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이다.  구글 검색 엔진에서의 개인화된 검색 결과, Google 어시스턴트를 비롯한 음성 인식 기술, Google 번역기, 자율 주행 자동차 기술 등을 통해 AI를 성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페이스북(Facebook)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내에서의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 얼굴 인식 기술, 자동 번역 기능 등을 통해 AI를 활용하여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 IBM은 왓슨(Watson)이라는 AI 플랫폼을 개발하여 의료 진단, 고객 서비스, 금융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자연어 처리, 감정 분석, 지식 추출 등에 기반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하여 제공하고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사용자의 시청 기록과 선호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하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서비스 이용을 증가시키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조직의 목표와 필요에 맞게 AI를 활용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기술 습득     우리의 일상 수단이 되어버린 AI를 어떻게 잘 활용할 수 있는가는 미래에 중요한 핵심 기술일 것이다. 그런 만큼 능숙하게 활용하기 위해 배우고 익히는 것은 결국 지배가가 되는가 아니면 지배되는가의 선택이 될 것이다.  AI는 주로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그런 만큼 프로그래밍 언어와 컴퓨터 과학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고 숙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Python은 AI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언어이며, TensorFlow나 PyTorch와 같은 라이브러리를 활용하여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다.  머신 러닝과 딥 러닝은 AI의 핵심 기술이기에 이러한 기술을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기본적인 머신 러닝 알고리즘부터 시작하여 심층 신경망과 관련 기술을 학습한다. 또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품질 높은 데이터가 필요하다. 또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하는 방법을 배우고, 통계 및 시각화 도구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외에도 이미지 및 비디오 데이터를 처리하고 이해하는 객체 감지, 이미지 분류, 얼굴 인식 등과 같은 컴퓨터 비전 기술을 습득과 텍스트 데이터를 이해하고 처리하는 자연어 처리 기술(NLP)을 활용하여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방법, 에이전트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보상을 최대화하는 방법을 학습하는 강화 학습, 클라우드 컴퓨팅과 분산 처리, 도메인 지식의 있어야 한다.     미래를 살아갈 지금의 학생들은 이런 편리한 도구의 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인간이 만들어 가는 인공지능과의 효과적이면서 올바른 사용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조직 목표 사용자 경험 데이터 입력 인식 기술

2023-09-10

[카운터어택] 경험하지 말고 증명하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브렌트포드의 2023~2024시즌 1라운드 경기가 지난 13일 브렌트포드의 홈인 영국 런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 경기는 손흥민의 토트넘 주장 데뷔전이었다. 토트넘 선수들은 경기 전 경기장 한쪽의 원정 응원석 앞으로 가 스크럼을 짜고 선전을 다짐했다. 그 전까지는 대개 센터서클 근처에서 했던 일이다. 원정 응원석의 토트넘 팬들은 바로 앞까지 찾아와준 선수들을 보며 크게 환호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 부주장인 제임스 메디슨의 인터뷰 기사에서 스크럼 위치를 옮긴 사연을 공개했다. 메디슨은 “어제(12일) 쏘니(손흥민)가 아이디어가 있다며 메시지를 보냈다. 경기장 가운데 대신 관중석으로 가는 아이디어였다. 우리(선수들과 팬)가 모두 함께한다는 걸 보여줘 기뻐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은 우리 스크럼을 높게 평가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축구에서 주장의 역할과 그 중요성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막상 경기에서 보이는 주장의 일이라는 게 선공과 진영을 정하는 동전 던지기에 참여하거나 팀의 대표로서 주심에게 항의하고, 틈틈이 선수들을 독려하는 정도다. 손흥민은 주장에 선임된 직후 인터뷰에서 수차례 “온더피치, 오프더피치” 즉 “경기장 안에서, 경기장 밖에서”라고 말했다. 주장 역할은 어쩌면 오프더피치, 즉 눈에 띄지 않는 경기장 밖에서 더 중요하다 하겠다. 손흥민도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주장은 선수들을 대표해 구단과 코칭스태프를 상대한다. 동료의 신뢰를 얻는 데 가장 중요한 일이다. 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을 주장으로 지명하면서 말한 것처럼 “오랜 경험을 통해 성공으로 나아가는 방향과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고 있”기에 그 경험을 후배들과 나누고 실행으로 옮기는 것도 주장 몫이다. 팬들에게 무엇을 주고 어떻게 함께할지를 고민하는 것도 주장의 숙제다. 그런 면에서 원정 응원석 앞으로 스크럼 위치를 옮긴 건 주장 손흥민의 첫 작품이라 할 만하다. 이제 남은 건 손흥민이 늘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승점 3점을 얻는 일”, 즉 이기는 일이다. 브렌트포드와 2대2로 비긴 토트넘은 19일 홈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당시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고 말하자, 당시 방송사 해설위원이었던 이영표가 “월드컵은 경험하러 나오는 자리가 아니다.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다”라고 지적했다. 주장도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라 실력을 증명하는 무대다. 장혜수 / 한국 콘텐트제작에디터카운터어택 경험 증명 토트넘 주장 토트넘 선수들 경기장 한쪽

2023-08-18

[삶의 뜨락에서] 그때는 몰랐기에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출간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류시화 시인 시집의 제목이자 그 시집에 실린 시 중 하나로 이미 많은 이에게 울림을 준 구절이다. 시는 말한다.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을 것이고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을 것이고 사랑에 더 열중하고 더 많은 용기를 가졌을 것이며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했을 것이라고. 이 시에 공감을 보낸 많은 사람들은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그때는 더 현명하고 더 지혜로운 선택을 했을 것이라고. 그리하여 시간이 지나도 후회가 덜 남는 삶을 살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젊은 시절 조금 더 용기 있게 부딪혀 보지 못했던 기억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어이 모진 말로 상처를 줬던 기억.   다가올 미래에 대한 걱정에 그 순간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의미 없이 흘려보낸 수많은 시간과 끝내 가보지 못한 길을 생각하며 아쉬워한다. 또한 늘 내 곁에서 나를 지켜줄 것 같던 느티나무 같은 부모님과 평생이고 함께할 수 있을 것 같던 사랑하는 내 소중한 사람을 일찍 떠나보내고 나서야 그들의 빈 자리를 그리워하며 더 빨리 철들지 못했던 나를 자책한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는 몰랐기 때문에 더 즐거웠고 덜 고민했고 더 용기 냈던 일들이 얼마나 많은가.   아이들이 방학에 들어갔다. 맞벌이를 하는 사람들은 방학 때 아이들 때문에 고충이 많다. 여유가 있든 없든 집에서 놀릴 수 없어 각종 캠프를 찾아 보내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동네에 있는 교회 여름 캠프 프로그램 6주에 2000달러를 지불한다. 특별한 캠프는 천정부지라서 구지 말할 필요가 없다. 내가 우리 아이들 교육 시킬 때는 캠프가 있는지도 몰랐고 경제적 여유는 손톱만큼도 없었으니 하는 수없이 가게에 출퇴근을 같이 했다. 아이들이 가게 안에 갇혀 8시간 이상을 무엇 했겠는가. 조그마한 TV 하나 놓고 장난감 몇 개로 3개월을 버티며 지냈으니 지금 생각하면 끔찍하다. 그래도 어름어름 다른 아이들에 뒤처지지 않고 커준 것에 고마울 따름이다.   옆집 델리가게 이집트 부부에게 어린 두 아이들이 있다. 가게에 나와 답답하니까 도로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다. 자동차도 위험하고 걸어 다니는 사람에 실수로 다칠까봐 측은한 마음이 든다. 한국에서는 학원의 일타강사에게 수강하기 위해서 경쟁을 한다고 한다. 일타강사는 학원에서 제일 인기 있는 선생이고 그 강사에게 배우지 않으면 희망하는 대학에 입학하기 어렵다고 한다. 수능 시험에 학교에서 배우지 않은 킬러 문항이 있어 그 문제를 풀기위한 학습지도를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고액 입시 컨설팅이 있어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없으면 원하는 대학 입학이 어렵다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교육 시스템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 세대는 많은 것을 경험하는 동안 몰라서 헤맸고 실수도 잦았고 상처도 많았지만 충분히 헤맸기 때문에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고 그것을 이겨냈기 때문에 성장했다. 내가 지금 아는 걸 그때 알았더라면 실패할 일은 도전조차 해보지 않았을 것이다. 혹시나 받게 될 상처가 두려워 많은 인생 경험을 할 수 있는 그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하지만 몰랐기 때문에 더 많은 걸 경험했고 그를 통해 배웠고 성장했다. 그 모든 경험을 자양분 삼아 지금의 내가 되었기에 이 모습이 얼마나 더 가치 있고 오늘 이 시간이 더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다. 양주희 / 수필가삶의 뜨락에서 옆집 델리가게 인생 경험 대학 입학

2023-07-10

'바비' 드림하우스 1박 나왔다…꿈같은 숙박 경험 제공

에어비앤비가 7월 ‘바비(Barbie·2023)’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바비의 말리부 드림 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낼 기회를 제공한다.   바비 영화에서 나오는 핑크빛 저택은 남자 주인공 ‘켄’을 테마로한 상징적인 드림 하우스다. 이용 가능한 공간은 침실 1개, 침대 1개, 단독 사용 욕실 1개 등이다. 인피니티 수영장, 발코니, 야외 댄스플로어, 실내 롤러스케이트장 등이 있으며 영화 속 아이템들을 배치해 보다 사실적인 체험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외 게스트들은 켄과 바비의 옷장도 이용할 수 있으며, 노란색과 분홍색 롤러스케이트와 서프보드를 받게 될 것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에어비엔비에 따르면, 숙박을 통해 얻은 수익은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을 통해 100개 이상의 국가의 어린이, 가족 및 지역사회에 대한 학습 자료와 지원을 제공하는데 기부할 예정이다.     7월 17일 월요일 오전 10시(서부시간)부터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자는 2023년 7월 21일과 7월 22일 중 하루를 택할 수 있다. 최대 인원은 2명이며 정식 숙박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말리부를 오가는 왕복 교통편은 직접 부담해야 한다. 더 상세한 정보는 에어비앤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하은 기자드림하우스 바비 바비 드림하우스 숙박 경험 바비 영화

2023-06-28

[의대 지망생의 여름방학] 여름방학엔 봉사·리서치·학업 균형

의대 지망생들에게도 여름방학은 중요하다. 의대 및 치대 전문 컨설턴트들이 강조하는 것은 역시 선발권한을 가진 대학원 당국의 기준을 알고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치대에서 학생을 선발할 때 우선 고려사항은 환자지향적 사고(Patient Oriented Heart)라고 한다.     의대 진학 컨설턴트인 남경윤씨가 수년간의 의과대학원 지망생을 진학 시키면서 강조한 것도 바로 '환자중심의 사고'다. 2~3년 후에 의대에 제출된 원서를 보고 입학사정관이 학생을 평가할 때 과연 1학년 여름방학에 무엇을 했는지, 서류 전형으로 인터뷰 초청을 받을 수 있을 지를 고려하여 그 방향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봉사   의대 지원서 전반에 봉사 정신이 뛰어난 학생임을 알리고 싶다면 여름방학에는 봉사 현장에서 땀을 흘렸다는 내용이 적혀 있어야 한다. 리서치를 통해 특정 질병을 정복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고자 한다면 실험실에서 반복적인 단순 작업도 즐거워야 한다. 다만 봉사 정신이 없는 실험 실적 위주의 지원자는 의대에 인기가 없으므로 실험에 열중하는 이유도 환자를 돕는 봉사 경험에 바탕으로 해야 한다. 이러한 점은 프린스턴과 같은 리서치 위주의 교육 제도를 갖춘 대학 재학생들이 빠뜨리기 쉽다.     리서치가 재미 있어서 리서치 위주의 대학 생활을 한 학생들에게 의.치대의 조언은 차라리 인류를 위해 리서치를 계속하는게 낫다는 것이다. 의사가 되기 보다는 학자가 되는 것이 더 좋다며 불합격 통지서를 보내 준다.     과대학원들의 실제 모습이다. 봉사라는 의미는 장차 의사가 돼 환자를 치료하며 평생을 살아갈 진료 위주의 의사가 될 학생이 거쳐야 할 경험으로 좋을 만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병원 봉사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남경윤 컨설턴트는 "환자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고통의 원인인 질병을 퇴치하기 위해 연구하며 평생을 살아갈 의사가 되고 싶은 학생이라면 실험실에서만 시간을 보낼 것이 아니라 환자들의 고통과 질병의 형태를 직접 경험하는 시간이 그 학생에게 어울리는 봉사"라고 설명했다.   ▶보완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방학 동안에 의대 지망생에게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1학년을 마친 후 여름방학은 부모가 모든 것을 챙겨주던 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모든 것을 준비해야만 한다. 대학 생활에 적응을 실패한 학생들에게 또 다른  기회로 주어진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생물 과목에서 A학점을 못 받은 학생이라면 2학년이 되기 전에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재수강을 하든 아니면 그 다음 단계에서 수강할 상위의 생물 과목에 대한 선행 학습에 주력해야 좋다. 방학 동안 수업을 듣는 것은 기본적으로 의대를 목표로 한 학생이 보여야 할 모습은 아니다. 하지만 이때에는 현실적으로 의대 진학이 가능할 것이냐는 사실도 염두에 둬야 한다.     모든 과학과목에서 A학점을 받지 못한 학생이라면 여름방학을 이용해서 다시 한번 자신의 학습 능력을 확인하고 증진시키며 2학년을 준비하는 것이 맞다. 공부는 하기 싫고 봉사만 즐거운 학생이라면 역시 의사가 되면 안된다. 의대에 진학하면 더 힘든 공부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의학 분야 지식이 떨어지는 의사가 과연 환자 지향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어려운 의학을 공부해서 그 지식으로 질병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돕겠다는 각오가 바로 환자 지향의 사고방식이다. 그래서 의대 진학이 어려운 것이다.  의대에 자녀를 보내고 싶은 부모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학습 능력과 더불어 따뜻한 마음도 함께 겸비한 대학생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저절로 갖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려서부터 부모가 보여준 정성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장병희 기자의대 지망생의 여름방학 여름방학 리서치 1학년 여름방학 봉사 경험 봉사 정신

2023-06-18

에듀윌 설문 결과, '연이은 불합격에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슬럼프 경험'

취준생 10명 중 9명은 연이은 불합격 등으로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 중에 슬럼프를 겪어본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이 20~40대 성인남녀 118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부터 10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88.1%가 슬럼프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자격증 공부나 취업 준비를 하면서 슬럼프에 빠지는 상황이나 순간은 언제냐는 질문에는 ‘연이은 불합격 통지를 받을 때’라고 응답한 비중이 34.6%로 가장 높았다.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등 성적이 정체될 때(23.1%), 아무리 강의를 듣고 공부해도 이해가 안될 때(20.2%), 주위에서 합격이나 취업 소식이 들려올 때(19.2%) 등 2위부터 4위까지는 응답률 차이가 크지 않았다.     나만의 슬럼프 극복 방법(*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가족∙친구와 맛난 음식을 먹거나 대화하기’ 그리고 ‘명상 혹은 아무 생각 안하고 충분히 쉬기’가 각각 41.3%를 차지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2위에는 가볍게 걷기나 등산 등 운동하기(24%), 그리고 스터디 등 더 바쁜 일정으로 계속 공부한다는 응답도 21.2%를 얻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루 이틀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20.2% 나왔다.   취준생들에게 슬럼프의 의미에 대해서도 물어봤다. “나에게 슬럼프란”라는 질문에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감기같은 것, 때때로 찾아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 또는 재정비의 시간이자 가장 낮은 곳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라고 응답했다.     에듀윌 관계자는 “슬럼프는 누구나 한 번쯤 겪게 되는 것으로 그 상황 자체에 너무 좌절하지 말길 바란다”라며, “오히려 잠시 숨을 고르고 재정비를 할 수 있는 만큼 모두가 현명하게 이겨내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슬럼프 불합격 슬럼프 경험 에듀윌 설문 슬럼프 극복

2023-05-24

기업은 문제 해결 리더십의 인재 요구…학교서 맡은 직책은 리더십 성장 기회

초등학교 3학년 때 걸스카우트를 시작했을 때가 생각이 난다. 난생처음 언니들과 캠프에 참가했는데 그때의 경험이 지금껏 내를 붙들어준 가치관을 갖게 된 참으로 신선하고 충격적인 일이 되었다.   몇 명이 참가했던 캠프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나는 2조에서 가장 어린 팀원이었다. 지도 선생님이 여러 조를 나눠 팀을 정해 주시고 각 팀의 방을 배정해 주셨다. 그리고는 어느 팀이 정리 정돈을 잘하는지, 그리고 지시에 따라 미션을 얼마나 잘 수행하는지를 점수로 매겨 우수 팀을 뽑는다고 하셨다.     어린 마음에 우리 2조가 뽑히고 싶었고 처음 방 정리부터 남들도 다 잘하고 싶었다. 우선 우리 조원들이 벗어놓은 신발들을 가지런히 놓으며 “언니 우리가 이기자”고 다른 팀이 듣지 못하게 옆의 있던 예쁜 4학년 언니에게 속삭였다.    그런데 그 언니는 “다른 팀 것도 같이해 줘야지” 하면서 옆 팀의 신발을 정리해 주었다. 쿵! 마음 깊이 충격을 받았다.  그 언니가 너무 마음이 크고 넓게 보이며 “아! 그래야 하는구나. 난 왜 그런 생각을 못 했지?” 순간 내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 그리고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며 그때 그 언니에게 배웠던 리더의 모습을 동경하며 지금껏 살아온 것 같다.       학생 기간 어떤 직책을 맡아 자신의 책임을 성실히 하는 경험은 자신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자기 개발이 되며, 긍정적 경력을 쌓을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된다. 특히 고등학교 시간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다양한 활동을 하며 찾아가는 시기이므로 자신이 변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찾는 일에 소홀하지 말아야 한다. 대학에서 학생들의 리더십 경험을 듣는 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며 어려움을 겪고 이겨나가며 성장하게 되었던 경험,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발견한 자신, 다양한 프로젝트를 하며 쌓은 실무 경험 이야기 등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함께 일을 해왔으며, 문제에 부딪혔을 때 그 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 왔는지를 알기 원한다.  다시 말해 대학에서 보는 리더십은  직책이나 업적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과정에서 성장하게 된 일에 집중된다.     미국의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는 더 많은 지식을 소유한 사람이 아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고, 각 팀원들이 가능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명령이나 통제를 하기보다는 도전과 위기의 상황에서 팀원들의 능력을 다 동원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능력이 하루아침에 뚝 떨어질 수 있을까? 이런 능력은 경험에서 비롯된다. 부모는 대학 이력서에 쓰기 위해서 빨리 대충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사실 즉, 이런 리더십 성장은 꾸준한 헌신을 통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자녀들이 알 수 있도록 꾸준히 가르쳐 줘야겠다.     단순히 직책을 맡았다는 것에 그치지 말고 자신이 그 일을 맡은 이상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 그리고 자신이 진정으로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일과 이유를 분명히 할 수 있는 일에 헌신하기를 바란다.  자칫 자신이 별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일에 휩쓸려 일을 하다 보면 그만큼 자기 성장을 이루지 못하는 결과를 나을 수 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 중 회장이나 총무같이 책임이 따르는 자리는 피하려는 경향을 아주 많이 본다.  물론 책임이 따른다는 것은 부담스럽다. 하지만 그 책임이 자신의 역량을 키울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할 때 그 사람은 리더가 될 것이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리더십 학교서 리더십 성장 리더십 경험 인재 요구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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