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한인회 회장 선거 경선 확정
이창헌·김일선 후보 2명 등록
12월 9일 한인회관 등서 투표
뉴저지한인회 제30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가 17일 오후 5시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후보 신청서류와 함께 공탁금 2만 달러를 납부한 후보는 이창헌 후보(KBTV 부사장)와 김일선 후보(전 한양대 겸임교수) 두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 선거가 경선 구도가 됨으로써 두 명의 후보 자격 심사 등과 관련해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오는 12월 9일(목)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남경문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마감 결과 최종적으로 두 명의 후보가 등록해 경선으로 진행되게 됐다”며 “단 후보들이 제출한 서류 등에 대한 확인 작업을 하는 자격 심사 과정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뉴저지 한인회관과 함께 H마트의 협조로 리지필드·포트리·리틀페리·에디슨 등 4개 지점에서도 투표 할 수 있다.
단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은 선관위 세칙 13조에 따라 ‘18세 이상의 뉴저지주 내에 거주하는 한민족 혈통을 가진 자로 투표 당일 본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자’다. 이를 위해 투표자들은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류 또는 거주지 확인서류(시민권·영주권·운전면허증 등)를 지참해야 한다.
경선에 출마한 이 후보(34)는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현재 KBTV 부사장 겸 메인뉴스 앵커로 활동하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이민자이자 소수계인 한인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한인 정치력 신장을 통한 차세대 한인 정치 꿈나무 키우기 ▶타민족과의 연대 강화 ▶정부 지원금 확보를 통한 한인회 재정 강화 등의 선거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맞서는 김 후보는 한국에서 한양대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는 뉴저지주 잉글우드에 거주하면서 투자이민 관련 회사 ‘퍼시픽포인트’를 운영하고 있다. 또 김 후보는 미 공화당전국위원회(RNC) 회원이자 태극기국민평의회(태평) 회장, 세계태권도기구(WTO)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뉴저지한인회는 후보 공탁금과 관련해 모든 후보는 2만 달러의 공탁금을 납부하되 낙선을 했을 때는 선거진행 비용을 제외한 전체 공탁금의 절반인 1만 달러는 반환하기로 했다. 문의 201-945-9456.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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