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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청 신설 내년에 본격화된다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 한인단체장 초청 간담회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차세대 지원에 주력
2023년 세계한상대회 미주 개최에 적극 협조 당부

1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된 한인단체장 초정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17일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에서 개최된 한인단체장 초정 간담회에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왼쪽 두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오는 2022년에 재외동포청 신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재외동포 전담 기구가 기존의 공공기관에서 정부기관으로 격상되는 것이다.  
 
뉴욕을 방문한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은 17일 뉴욕한인회관에서 한인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뉴욕·뉴저지 지역은 물론 매사추세츠·버몬트 등에서 장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총 12명의 한인회장이 자리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 있는 모두, 더 나아가 250만 미주 동포 모두가 제2의 독립투사”라고 말했다. 118년전 하와이에 도착했던 사탕수수농장 노동자로부터 시작한 미주 한인 이민사를 되새김과 동시에, 지금의 미주한인들의 마음이 초기 이민사에서 독립운동을 지원하던 마음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재외동포 권익 강화에 관심을 기울여온 전문가답게 다양한 현안과 질의에 막힘없이 의견을 피력했다.    
 
우선 향후 재단사업의 역점을 차세대 활성화에 두겠다고 명확히 했다. 현재 구체화되고 있는 재외동포교육문화센터 건립과 함께 전세계 100만명에 이르는 재외동포 청소년과 청년들이 14~25세중 적어도 한 번은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센터가 완공되면 연 1만여 명의 청소년들이 모국을 방문하게 된다.  
 
김 이사장은 현재 2만여 명으로 추산되는 무국적 한인 입양인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요청했다. 어린시절 입양됐지만 미국국적을 획득하지 못해 서류미비자 처지인 이들을 구제하는 데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얘기다.  
 
재외동포들의 관심사인 재외동포청 신설은 내년에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주요 대선후보 4인 모두 재외동포청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다고 소개했다.  
 
앞서 재단 신설시 외교적 문제를 우려해 정부기관으로 설립되지 못했다고 소개하고, 내년 들어 정부기관으로 확대 또는 격상이 추진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오는 2023년 가을 세계한상대회가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다고 전하고, 미주 개최가 확실시된다고 알렸다. 지역은 아직 미정이지만, 한인 비즈니스의 수를 고려할 때 뉴욕 개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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