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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은 ‘김치의 날’…곳곳서 다양한 행사

김치체험 외 문화행사 곁들여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한 후 올해 첫 기념일을 맞이해 다양한 ‘김치의 날’ 행사가 열린다.  
 
‘김치의 날’은 지난 7월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77·공화)이 오는 22일을 ‘김치 데이’로 선포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결의안을 발의해 지난 8월 가주 의회에서 표결을 마쳤다.  
 
이에 앞서 지난해 한국 정부는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정했다. 배추, 무, 소금, 젓갈 등 11개 각각 김치 재료가(11월) 암, 당뇨, 심장병 발병률을 낮추는 등 22가지의 효능을 낸다는 의미다.  
 
제정 후 첫 ‘김치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한 최석호 가주하원실은 20일 오렌지 카운티 소스 몰에서 ‘아이러브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날 2시부터 5시까지 열리는 행사에서는 한국 김치 홍보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연관 8가지 한국 전통놀이 진행으로 김치와 한국 문화를 지역사회에 알린다.  
 
‘김치의 날’인 22일에는 LA 총영사관과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가 공동 주관하는 김치 페스티벌이 LA 총영사관 관저에서 열린다.  
 
한식 진흥원(이사장 임경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 농림축산식품부, 풀무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 날 행사에는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등 지역 정치인과 LA 주재 외교관 등 각계 인사 8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근다.  
 
주요 행사인 김치 버무림은 한국 김치 명인인 도미 솔 김치의 박미희 대표와 강지영 김치의 강지영 대표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김칫소를 사용해 배추 40여 포기를 참가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버무리고 시식 시간을 갖는다. 또한 김치 버무림 외 K-POP 댄스 공연, 전통음악 연주, 궁중 한복 쇼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코리안 소울푸드 재단(이사장 캐롤리)은 12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은혜 한인교회에서 오렌지카운티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김치의 맛과 역사를 지역사회에 알리고자 올해 처음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김치 담그기 체험’, ‘한국 놀이문화’, ‘다양한 한국 전통 간식’과 함께 K-POP, 성악, 태권도시범,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김치담그기 참가비는 50달러로 웹사이트(ksfusa.org)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200명으로 제한된다.  
 
‘김치의 날’을 맞이해 H 마트도 김치 데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에서 직접 수입한 한국산 김치를 18~22일, 24~28일 두 차례 판매한다.  
 
H 마트 측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김치 데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국산 김치 판매는 물론 김치 관련 음식 레시피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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