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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067, 92118, 92014 지역은 전국적 ‘부촌’

집값 100대 지역에 포함
지역 주택가 상승 이끌어

샌디에이고의 부촌 중 한 곳인 ‘라호야’의 전경.

샌디에이고의 부촌 중 한 곳인 ‘라호야’의 전경.

미국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비싼 100대 우편번호(zip code) 순위에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3곳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프로퍼티샥(www.propertyshark.com)’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랜초 샌타페, 코로나도, 델마, 라호야, 페어뱅크스 랜치 등 전통적인 로컬의 부촌이 주택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3대 우편번호는 ‘92067’, ‘92118’, ‘92014’ 등으로 개별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92067: 랜초 샌타페 지역에 속한 우편번호로 2021년 중간 주택 가격이 339만9000달러 조사됐다. 델마시 동쪽에 자리잡은 이 지역은 유칼립투스 나무숲이 넓게 조성돼 주거환경이 뛰어나 백만장자들이 자신의 이상적인 거주지로 손꼽는다. 중간 가격이 비싼 전국 순위에서 18위를 차지했다.
 
▶92118: 2021년 중간 주택 가격은 194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국 63위를 기록한 이 우편번호가 속해 있는 코로나도는 오랜 관광지이자 남가주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적 명성의 코로나도 비치가 펼쳐진 곳으로 유명인들로부터 제2의 거주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92014: 아름다운 비치와 고급 호텔 그리고 쇼핑센터로 널리 알려진 델마 역시 남가주에서 잘 알려진 부촌이자 관광지다. 이 우편번호의 2021년 중간 주택 가격은 185만 달러로 조사됐으며 전국 순위는 74에 랭크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카운티 집값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로컬 부동산 업계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코어로직 사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9월 샌디에이고 카운티 주택의 중간 가격인 74만 달러로 조사됐는데 이는 1년 사이 13.8%나 오른 것이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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