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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시의원 선거 당선자 인터뷰 - 1

더스틴 즈보닉 전체구 의원

전체구 의원에 당선된 더스틴 즈보닉(Dustin Zvonek)

전체구 의원에 당선된 더스틴 즈보닉(Dustin Zvonek)

 11월 콜로라도 주민선거가 끝나고 이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새로 선출된 인사들과 바뀐 정책으로 다음 임기를 꾸려나가야 할 때가 되었다. 주간 포커스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한인 비즈니스들이 가장 많이 포진한 오로라 시 의원 당선자들을 한명씩 만나 그들의 포부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그 첫번째로 전체구 의원에 당선된 더스틴 즈보닉(Dustin Zvonek)을 소개한다. 오로라 시 전체를 관장하는 전체구 의원은 총 4명이 있는데, 이중 2명이 올 선거로 새로 바뀌었다. 그중 한명인 더스틴 즈보닉(40)은 현재 오로라 시장으로 재임 중인 마이크 코프만 시장이 미 하원의원 시절에 그의 지역구 보좌로 일을 한 적이 있으며, 전국보수파단체인 Americans for Prosperity의 정책 및 혁신 부회장으로 재직했었다.  현재 그는 즈보닉 컨설팅 회사를 운영하는 소상공 기업인이며, 아내와 슬하에 13세, 9세, 6세 등 2남1녀를 두고 있다. 즈보닉이라는 성은 체코에서 이민온 그의 할아버지로부터 유래한 것이다.
 
-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문제는 주민 안전 -
즈보닉은 선거유세 기간동안 일관적으로 주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생각한다고 천명해왔다. 그는 “나는 오로라시가 콜로라도에서 가장 일자리 친화적인 도시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택가와 학교, 비즈니스들이 모두 안전해야 한다. 팬데믹 기간동안 오로라 시 전역을 통해 범죄율이 급증했다. 전반적인 범죄율의 급증 원인은 지난 18개월동안 오로라시에서 150명의 경찰관이 그만둔 것에서도 찾을 수 있다. 또 이민자들이 운영하는 비즈니스들이 즐비한 하바나 비즈니스 구역의 경우 역시  반달리즘, 절도, 노숙자 문제 등에 고질적으로 시달리고 있다. 시의원으로서 나는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치안을 강화해 더 안전한 오로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인종차별 문제 -
즈보닉은 “오로라 주민은 성별, 인종, 종교 등 어떤 이유로든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 만약 경찰관이 그런 짓을 했다면 그런 경찰은 반드시 솎아내야 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우리는 부정적인 이야기만 치중하는 경향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대신 우리는 긍정적인 모습을 더 부각시키고, 그러한 긍정적인 이야기를 자주 함으로써 더 밝은 커뮤니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 노숙자 문제 -
즈보닉은 노숙자 문제에 관해서는 도심지 내에서의 노숙자 캠핑을 금지하되, 지정된 장소에 한해서는 이를 제한적으로 허용하겠다는 정책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숙자 캠핑은 우리 커뮤니티에게 공중보건과 공공안전에 심각한 위해를 초래할 수 있다. 내가 만난 사람은 뒷마당 펜스 뒤쪽으로 노숙자들이 텐트를 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 때문에 그는 더이상 자신은 물론 이웃들이 어린 자녀들이 뒷마당에서 노는 것을 허락하지 않게 됐다. 또 노숙자들 사이에 가정 폭력 문제, 마약 문제, 마약 투여에 사용한 각종 주삿바늘들이 거리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등 주민들은 각종 위협적인 상황에 노출되고 있다. 우리는 반드시 노숙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 20달러 최저임금 인상문제 -
즈보닉은 최저임금을 20달러까지 올리는 문제에 대해서“철저히 반대한다”고 못을 박았다. 그는 “정부가 강제로 최저임금을 정하지 않더라도, 오로라시가 비즈니스하기 좋은 도시로 정평이 나서 비즈니스들이 몰려오게 되면 알아서 임금은 비즈니스 오너들이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오르게 된다. 그러나 현재 소상공 비즈니스들은 시간당 20달러씩을 지불해가며 사람을 쓸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콜로라도 주정부의 최저임금보다는 높은 13달러에서 15달러까지는 지불할 수 있다. 자유시장경제에서 경쟁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임금을 올려야지, 강제적으로 올리는 것은 옳지 않다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나는 현재 콜로라도에서 가장 높은 최저임금을 적용하고 있는 덴버시처럼 오로라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나는 오로라가 덴버보다 더 나은 도시가 되기를 원한다. 나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이사오고 비즈니스를 옮기기를 원하는 오로라시를 만들고 싶다."                   

이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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