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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은 트럼프 탓?

백악관 인플레이션 타격 인정하면서도…...변명 일관

백악관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국민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는 사실에 공식적인 첫 인정을 하면서도 전임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부터 문제가 있었다고 변명했다.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가져다주고 있다고 인정했다.
 
디스 위원장은 “미국에서 현재 발생하는 인플레이션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이같은 요인이 국민들의 생활경제에 영향을 주고 경제전망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하지만 디스 위원장은 “2021년 바이든 행정부가 처음 시작했을 때는 이미 미국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 위기 상태였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가 알다시피 트럼프 행정부 당시부터 팬데믹이 시작돼 과거의 상황이 현재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현재의 고물가 시대는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적인 실패가 아니라 (이전부터 영향을 미쳐온) 세계적인 팬데믹에 의해 불가피하게 벌어지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물가수준은 국민들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정서가 확대되고 있다.  
연방노동부 발표에 의하면, 지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6.2%, 전달 보다는 0.9% 각각 올랐다.
이는 지난 199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특히 개스 가격은 갤런당 3.30달러로 1년 전보다 1달러 이상 상승해 2014년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식료품 가격도 5.3% 상승해 갈수록 생활비 부담에 시달리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백악관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시간이 약’이라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디스 위원장은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한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일각에서는 연방정부가 전략 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상태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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