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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 대회 미주 개최 추진"

시카고 찾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시카고를 찾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15일 지역 한인들을 만나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시카고를 찾은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15일 지역 한인들을 만나 태극기를 전달하고 있다.

미주 지역을 방문 중인 재외동포재단 김성곤 이사장이 시카고서 한인 단체장들을 만나 지역 현안과 미주 총연, 한상대회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 이사장은 15일 글렌뷰의 한 식당에서 제35대 시카고 한인회 회장단과 중서부한인회연합회 전•현직 회장단, 김영석 시카고 총영사 등 40여명과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서 김 이사장은 재외동포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 설명과 현재 분열 상태인 미주총연에 대한 입장 등을 밝혔다.  
 
또 2023년 해외에서 처음 개최될 한상 대회가 미주에서 열릴 수 있는지 여부도 이번 방문을 통해 살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상대회는 20년 전 처음 개최된 이후 한국에서 매년 열리고 있지만 당초 규정이 2년에 한번씩은 해외 개최를 규정하고 있는 만큼 재외동포재단은 2023년부터는 미주를 포함한 해외에서 격년제로 개최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들은 주요 사업을 소개하고 재외동포재단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일리노이 학교에서 아시안 역사를 가르치도록 규정하고 있는 TEAACH 법안의 통과와 시민권이 없는 입양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법안의 통과 노력을 전했다.
 
이날 모임에는 제니퍼 공-거쇼위츠 일리노이 주하원의원이 참석해 한인 이성우, 최영숙 씨에게 봉사상을 시상했다.  
 
한편 김 이사장은 이날 저녁 시카고 평통 위원들과도 만나 공공외교와 투표 참여에 대해 논의했다.  
 
김 이사장은 당파성에 구애 받지 않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주 사회의 지원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시카고 한인단체에 대한 지원 현황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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