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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도 철인3종 경기 거뜬"…철인클럽 정근동·윤장균씨

60대 한인 2명이 지난달 27일 새크라멘토에서 열린 아이언맨 대회에 출전, 완주했다.   정근동(64) 한인철인클럽(KATT) 회장과 달리기 동호회 해피러너스의 윤장균(64) 코치는 이 대회에서 수영으로 2.4마일, 사이클로 112마일, 마라톤으로 26.2마일을 주파, 총 81명이 참가한 남자부 60~64세 부문에서 각각 34위와 39위에 올랐다.   정 회장은 14시간 15분 13초, 윤 코치는 14시간 37분 9초의 기록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일반인과 운동선수까지 다양한 참가자들이 도전하는 아이언맨 대회는 모든 코스를 17시간 이내에 마쳐야 해 매우 높은 수준의 체력과 인내심을 요구한다.   정 회장은 “3가지 종목을 모두 잘해야 하는 것이 어렵지만, 기초 체력을 어느 정도 갖추고 꾸준히 연습하면 누구나 도전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윤 코치는 “요즘엔 50, 60대에 철인3종경기에 도전하는 이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KATT 회원인 지성호씨는 지난해 74세의 나이로 새크라멘토 대회 완주에 성공했다. 지씨는 65세에 철인3종경기에 입문했다.   윤 코치는 “혼자 준비하긴 어렵다. 해피러너스는 자전거팀과 수영팀을 따로 두고 있어 철인3종 대회에 도전하려는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피러너스와 KATT 관련 문의는 이메일(kyun156@gmail.com)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철인 경기 새크라멘토 대회 아이언맨 대회 기초 체력

2024-10-31

뉴욕마라톤 대회로 일부 도로 통제

다음달 3일 개최하는 ‘2024 TCS 뉴욕시 마라톤’으로 인해 시 전역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30일 뉴욕로드러너스(NYRR)에 따르면, 오전 8시에 스태튼아일랜드 베라자노브리지에서 5만명이 함께 출발한다. 이 때문에 이 구역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통제되며, 대회 당일 오전 7시 프리쇼가 예정돼 있다. 이 구역을 지나야 하는 운전자는 전화(718-692-5656)로 통제 현황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베라자노브리지~92스트리트 ▶남행 BQE와 베라자노브리지~79스트리트 인근 ▶퀸즈보로브리지 ▶결승지점 인근인 맨해튼 웨스트59스트리트와 5애비뉴 인근~센트럴파크·8애비뉴·컬럼버스 서클 일대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통제되며, 일부 구간에 따라 통제 시간이 상이할 수 있다.   상세 코스는 홈페이지(nyrr.org/tcsnycmarathon/race-day/the-course)에서 볼 수 있으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시스템 변경 현황은 홈페이지(new.mta.info)에서 볼 수 있다.   센트럴파크 관람석에선 선수들이 결승선을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티켓은 홈페이지(eventbrite.com)에서 59.53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시 전역 26.2마일을 달려야 하는 이 마라톤에서 지난해는 5만1453명이 평균 4시간 39분 47초대로 결승지점을 통과했다. 강민혜 기자뉴욕마라톤 대회 뉴욕마라톤 대회 통제 현황 통제 시간

2024-10-30

한인 체스 천재, 대회 퇴출

체스 천재로 불리던 그랜드마스터 한인 크리스토퍼 유(17·사진)군이 폭행 혐의로 2024년 US 체스 챔피언십에서 퇴출됐다. 또, 세인트루이스 체스 클럽에서도 출입 금지 조치를 받았다.   이번 사건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US 체스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유군이 파비아노 카루아나 선수에게 패배한 후 발생했다.   이날 유군은 체스 경기 후 점수 기록지를 구기고, 경기장을 뛰쳐나가며 비디오그래퍼를 뒤에서 주먹으로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 체스 클럽은 성명을 통해 유군이 행동 강령과 안전한 경기 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유군은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2024년 US 체스 챔피언십에서 남은 시합 일정과 관계없이 퇴출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스 클럽 측은 성명에서 “우리는 선수의 행동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규정 위반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며 “이번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해 모든 참가자가 존중받고 안전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세인트루이스 체스 클럽은 유군의 퇴출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그에게 클럽 출입 금지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대회 관계자들은 유군이 대회의 첫 다섯 라운드에서 기록한 결과가 무효 처리되며, 이에 따라 대회 순위도 조정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체스 닷컴(Chess.com)에 따르면 유군은 가주 출신이다. 그는 미국에서 가장 어린 그랜드마스터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미국 주니어 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번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US 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크리스토퍼 한인 대회 퇴출 체스 천재 한인 체스

2024-10-21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골프대회 성황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회장 신용, 이하 연합회) 개최로 지난 14일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5회 선교사 자녀 장학기금 마련 골프대회가 성황을 이뤘다.   연합회 측은 대회에 120명, 뱅큇에 150여 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신용 회장은 “44년의 역사를 가진 OC기독교전도회연합회를 소개하고, 선교사와 선교사 자녀들을 한 번 더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뱅큇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연합회 측은 선교사 자녀 장학생들의 바람과 감사 인사를 영상으로 전하고,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사무총장인 조용중 선교사를 초청해 선교사의 삶과 어려움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연합회는 내달 1일부터 30일까지 선교사 자녀 장학생을 모집한다.   자세한 내용은 연합회 홈페이지(ockca.org)에 게시한다. 장학금 수여식은 12월 9일(월) 오후 5시 풀러턴의 은혜한인교회에서 열 예정이다.   연합회는 그동안 네 번의 골프대회와 한 차례 합창제를 열어 197명의 학생에게 총 9만8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OC와 인근 지역 기독교 평신도는 교단과 관계없이 누구나 연합회에 참여할 수 있다.   연합회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ockca.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이메일(ockca1@gmail.com)로 하면 된다.골프 장학기금 선교사 자녀들 조용중 선교사 대회 성황

2024-10-17

세미한교회 ‘월드 미니스트리 클래식’ 자선 골프대회 성료

 세미한교회(담임목사 이은상)가 선교 기금 모금을 위해 지난 7일(월) 개최한 월드 미니스트리 클래식(World Ministry Classic) 자선 골프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캐롤튼 소재 코요테릿지 골프클럽에서 오후 1시30분 샷건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골프대회에는 100여 명의 한인들이 참가해 세미한교회의 선교활동에 힘을 모았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미한교회 교인들은 물론, 비교인들도 대거 참석해 세미한교회의 선교 기금 모금에 동참했다. 대회는 ▲ 남성 싱글조 ▲ 남성 2인 1조 스크램블 ▲ 여성 2인 1조 스크램블 ▲ 남녀 혼성 스크램블로 구분돼 진행됐다. 남성 싱글조 1위는 박영희씨가 차지했고 2위는 케네스 김(Kenneth Kim) 씨가, 3등은 정종수씨가 차지했다. 남자성 2인 1조 스크램블에서는 이승현·케빈정(Kevin Jung) 조가 1위를 차지했고 김용범·장진 조가 2위를 차지했다. 여성 2인 1조 스크램블에서는 이혜리·윤성경 조가 1위를 차지했고 조은경·김지숙 조가 2위를 차지했다. 남녀 혼성 스크램블에서는 최종운·심정애 조가 1위를 그리고 케이티 레이널즈(Katie Reynolds)·제이슨 레이널즈(Jason Reynolds) 조가 2위를 차지했다. 장타상은 김용범씨에게, 근접상은 정소담씨에게 돌아갔고, 홀인원은 없었다. 세미한교회 이은상 담임목사는 “선교 기금 마련을 위해 이번 골프대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지역사회가 같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준비했는데, 이번 대회에 참석하시는 분들 중에 저희 교인이 아니신 분들도 상당히 많다. 그분들과 운동하면서 교제할 수 있는 좋은 대회가 열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은상 목사는 “이번 대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미한교회 선교활동을 위한 것”이라며 “대회 준비위원회 모든 분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저도 축복하는 마음으로 함께 했다”고 전했다. 대회 시작전 열린 개회 예배에서 이은상 목사는 “이번 대회는 골프대회이기에 앞서 하나님께 드리는 또 다른 예배”라며 참가자들이 대회 취지를 살리고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세미한교회 양영근 안수집사는 “저희 교회가 여름에는 선교를 많이 하는데, 그로 인해 선교 지경이 넓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해외 선교가 3군데 정도 시작이 됐고, 국내 선교 등 총 10군데 선교가 이뤄졌다”거 설명했다. 양영근 안수집사는 “이번 대회 취지는 우리 젊은 청년들이 해외 선교를 많이 나가고 있는데, 그들에 대한 후원과 다음 세대에 대한 후원을 위해 우리가 모였다”고 설명했다. 골프대회 운영위원장인 최광일 안수집사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다수의 개인 및 업체들이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라운딩이 끝난 후에는 코요테릿지 골프클럽 클럽하우스에서 시상식을 겸한 만찬이 이어져 참가자들이 서로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미한교회는 미 남침례회(Southern Baptist Convention)에 소속된 교회로, 지난 2000년 최병락 목사에 의해 개척됐고 매년 부흥을 거듭하며 오늘날 북텍사스를 대표하는 한인 교회들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병락 목사는 세미한교회를 설립하고 17년간 담임목사로 사역하다 지난 2018년 강남중앙침례교회 3대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현 이은상 목사가 최병락 목사의 뒤를 이어 제2대 세미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세미한’의 의미는 ▲ 세계인과 미국인과 한국인과 더불어 예배드리는 교회 ▲ 세계와 미국과 한국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돌려드리는 교회 ▲ 2세를 100% 세계인, 100% 미국인, 100% 한국인으로 키우는 교회다. 세미한교회의 5대 비전은 ▲ 예배하는 교회 (예배사역) ▲ 소그룹 교회(소그룹 및 목장 친교 사역) ▲ 돕는 교회(구제/봉사사역) ▲ 살리는 교회(선교, 전도 사역) ▲ 제자삼는 교회(교육사역) 등이다.   주일예배 시간은 1부 주일 오전 9시15분(캐롤튼), 2부 주일 오전 11시(캐롤튼), 3부 주일 오후 12시45분(노스 캠퍼스), 4부 주일 오후 2시30분(캐롤튼) 등이다.   세미한교회 캐롤튼 주소는 1615 W Belt Line Rd, Carrollton, TX 75006이며 노스 캠퍼스 주소는 9750 John W. Elliott Dr, Frisco, TX 75034이다. 세미한교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교회 웹사이트(semihan.org)를 참고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골프 미니스트리 자선 대회 대회 시작전 대회 취지

2024-10-14

90세 러너 이명우씨 3마일 54분에 주파 ‘기염’

한인 마라톤 동호회 동달모(회장 김건태)의 이명우(어바인)씨가 90세의 나이에 5킬로미터(약 3.1마일)를 54분에 주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8월 구순을 맞은 이씨는 지난달 28일 비영리기관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가 파운틴밸리에서 개최한 5K 달리기 대회에서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다.   대회에 참가한 70여 명의 동달모 회원 중 일부는 이씨와 함께 달리며 응원했고, 일부는 골인 지점에 모여 있다가 이씨의 모습이 보이자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를 보냈다. 이씨는 “지난해 기록인 1시간을 단축하려고 몇 주 동안 연습했는데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고 말했다.   마이클 권 동달모 총무는 “동달모의 최연장자인 이 회원은 우리 모두에게 도전 정신을 일깨워주는 분이며, 최고의 롤 모델”이라고 말했다. 동달모 회원들은 지난 8월 18일 연습 장소인 힉스캐년 공원에서 90세를 맞은 이씨를 위해 생일잔치를 열어주기도 했다.   75세에 동달모에 가입한 이씨는 LA 마라톤 대회를 비롯한 다수 대회에 참가했다. 풀 코스도 10번 완주했고 하프 코스도 여러 차례 달렸다. 2018년엔 83세 나이로 프레스노 마라톤에서 4시간 47분이란 좋은 기록을 세웠다. 또 동달모의 회계, 감사, 고문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193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씨는 일제 강점기, 해방, 6·25 등을 겪었다. 전쟁 중 부모와 사별하고 손위 형, 누나들이 모두 요절하는 아픔을 겪은 이씨는 홀로 세상과 맞서야 했다.   다행히 오클라호마의 농장주와 펜팔이 된 이씨는 그의 후원을 받아 고등학교까지 마치고 대학에 진학했다. 1972년 후원자를 만나기 위해 미국에 온 이씨는 이후 한국의 부인, 자녀를 초청해 본격적인 이민 생활을 시작했다. 농장과 주유소, 도넛 가게, 세탁소에서 일하다가 제너럴 모터스(GM) 공장에 취직한 이씨는 부업도 하며 치열하게 살았다. 두 아들은 의사, 딸은 교수가 돼 이씨를 뿌듯하게 했다.   이씨는 2006년, 30년 가까이 근무한 GM에서 은퇴한 후 경영학석사(MBA) 학위와 공인회계사(CPA) 자격증을 취득했다. 2010년 어바인으로 이사한 후엔 동달모와 인연을 맺었다. 이씨는 지금도 CPA로 활동하는 한편, 어바인 시 트레일 가이드로 봉사하며 달리기 외에 수영도 정기적으로 즐기고 있다.   이씨는 “러닝도 인생도 종착지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간다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러닝을 통해 얻은 최고의 수확은 건강”이라고 말했다.   동달모(동네 달리기 모임)는 2006년 10여 명이 모여 결성했다. 현재 회원은 100여 명에 달한다. 달리기 외에 수영, 자전거, 철인 3종 등 다양한 소모임을 운영한다. 가입 문의는 김건태 회장(213-369-1378)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이명우 러너 주파 기염 달리기 대회 프레스노 마라톤

2024-09-30

[알림] 3LAB 우먼스 골프대회 개최

제11회 3LAB 우먼스 오픈 골프대회가 10월 17일(목) 샌드캐년 컨트리클럽에서 열립니다.   중앙일보 해피빌리지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세계적인 여성 화장품 회사인 3LAB이 발달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며 커뮤니티의 여러 기업들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152명의 여성 골퍼가 열전을 벌일 이번 대회는 LA 인근의 유명 골프장 샌드캐년 컨트리클럽에서 진행됩니다. 챔피언, 메달리스트, 1등, 2등, 근접, 장타, 홀인원 등 다양한 시상 부문과 함께 여성 대회에 걸맞게 ‘베스트 드레서 팀’도 선발합니다. 특히 베스트 드레서 팀의 경쟁은 치열하기로 유명합니다.     3LAB 화장품은 최고급 브랜드의 자사 제품을 각종 부상과 경품으로 제공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으로 최고급 아이크림(Eye Cream)을 드립니다. 그 외에도 영신건강과 정관장, Golfio 등 기업체들이 후원한 푸짐한 선물이 준비돼 있습니다.   비영리기관인 해피빌리지는 이번 자선행사를 통해 발달장애인 어린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행사의 수익금을 장애인 행사와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사용할 예정입니다.     인원이 제한돼 있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골프대회에 많은 성원을 부탁합니다.     ▶일시: 2024년10월17일(목), 오후 12시30분, 샷건   ▶장소: Sand Canyon Country Club. (주소: 27734 Sand Canyon Rd. Santa Clarita, CA 91387)     ▶주최: 중앙일보 해피빌리지, 3LAB 화장품   ▶참가신청 및 문의: (213)368-2630(해피빌리지)알림 골프 우먼스 3lab 우먼스 여성 대회 3lab 화장품

2024-09-26

“팬데믹으로 지친 한인 동포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16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가 우천 속에서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주임신부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친 한인 동포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카우보이스 골프클럽(Cowboys Golf Club)에서 진행됐다. 지난 3일(화) 오후 1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해 특별함을 더했다. 총 150명이 골프대회에 참가했고 자원봉사자 15명이 원활한 대회 진행을 위해 수고했다. 이날 오전부터 비가 내렸지만 골프코스의 상태가 대회를 진행하는 데 큰 무리는 없었다. 대회는 조재형 신부의 인사말과 기도로 시작됐다. 조재형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중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린다”며 “기상이 이렇다 보니 무엇보다 안전에 유념해 주시고, 버디 많이 하시고 홀인원도 하시기 바란다”고 출전자들을 격려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의 룰 설명과 경기진행 방식에 대한 설명이 있은 후 참가자들은 각자의 홀로 출발했다. 샷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 남성 싱글조, A조(핸디 10~18), B조(핸디 19 이상) ▲ 여성조 ▲ 60세 이상 시니어조로 진행됐다. 각 조에서 1, 2, 3등과 장타상 및 근접상 그리고 전체 메달리스트 시상이 있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본지 인터뷰에서 “20년 전에는 한인사회에서 골프대회가 열리면 참가하는 한인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며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열면서 골프대회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됐고, 그 후 큰 규모의 한인 골프대회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세미 프라이빗 골프코스인 카우보이스 골프클럽에서 대규모 골프대회를 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저희가 골프코스에 지불하는 비용이 참가자 1인당 200달러지만 참가비는 1인당 150달러만 접수했다”고 부연했다. 나머지 50달러는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 재단에 지금까지 후원금 등으로 축적된 자금으로 부담했다고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설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나면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나 한글학교 후원금으로 기증했는데, 이번 대회만큼은 팬데믹이 끝난 것을 축하하고 대회에 실질적으로 참가하는 한인들을 위로하는 취지에서 참가비를 적게 받고 좋은 골프코스에서 대회를 진행하기로 조재형 신부가 결정했다고 고요한 준비위원장은 덧붙였다. 한편, 김수환 추기경 골프대회는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 성당을 건축하기 위한 여러 행사 중 하나로 시작됐다. 그 첫 출발은 2003년 천주교 달라스 교구장이었던 그라만 주교가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주교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뤄졌다. 당시 본당 이치훈 요셉 신부의 요청으로 고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직접 승인을 얻고 그로부터 1년 뒤 제1회 김수환 추기경 골프대회가 2004년 개최돼 많은 북텍사스 지역 한인동포들의 참여와 후원 속에 열렸다.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는 올해로 20년째 이어져오고 있는데, 단일 종목으로는 텍사스 한인 사회에서 가장 큰 발전을 거듭하며 현재는 천주교 신자들 뿐 아니라 달라스 지역 한인사회 구성원들이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하나되는 대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미주에서 유일하게 이어오던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잠시 중단됐다.   조재형 가브리엘 신부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골프대회는 팬데믹으로 지친 동포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이 담긴 행사로 최고의 골프 코스에 동포분들을 초대하고자 마련됐다”며 “무엇보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자리인 만큼 달라스 동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이번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고 김수환 추기경은 살아생전 “추기경배 골프대회를 허락하심은 기도하는 삶, 진정으로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삶, 그리고 ‘너희는 서로 사랑하여라’를 실천하는 공동체의 삶을 살도록 동포 사회를 변화시키게 함으로써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데 그 목적을 두고자 하였다”고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달라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 및 김수환 추기경배 골프대회에 관한 기타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 dallaskoreancatholic.org에서 접할 수 있다.     〈토니 채 기자〉  골프 한인 김수환 추기경배 한인 동포들 한인 대회

2024-09-06

"다른 커뮤니티처럼 서로를 향한 다리 놓길"

"젊은 세대와 역사적 관점을 교류하고 싶습니다. 이번 골프대회에 차세대가 많이 오길 바랍니다." (김태욱 행사위원장)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이하 기념사업회)가 설립 20주년 및 영화 '건국전쟁'을 기념하며 첫 우남 장학금 후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10회차지만, 장학금을 위한 행사는 처음이다. 대회는 오는 12일 브롱스 펠햄베이 스플릿록 골프코스(870 쇼어로드)에서 열린다.   4일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은 노기송 회장, 김 행사위원장은 오는 12월 개최 예정인 영어권 대학원생 이하를 대상으로 한 장학금 수여를 위해 최소 1만 달러의 모금액을 시작으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회장단이 기대하는 참석 인원은 140여명이다.   이들은 지난 상반기 뉴욕일원서 개봉해 관객의 호평을 들은 건국전쟁 덕에 첫 장학금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안은 미정이나, 영화 상영장에서 청소년에겐 무료로, 성인에겐 한 권 10달러에 판매한 책 'SYNGMAN RHEE: The Founding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 Record for the New Generation'의 10쪽 분량 독후감을 제출한 학생 등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노 회장에 따르면, 책은 400~500권 판매됐다.   노 회장은 "대회 모금액도 장학금에 쓰겠다"며 "회원들이 주로 1세대인데, 젊은이들과 역사적 관점을 교류하며 미래를 그리고 싶으니 젊은이들이 대회에 많이 오길 바란다. 현재 최연소 등록자는 20대 남성"이라고 했다.   김 행사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외교에 있어 골프의 중요성을 알고 조국으로 돌아가 제일 먼저 골프장 건설에 나선 분"이라며 "이 같은 의미를 담아 대회를 개최하니, 한인 1세대와 2세대가 열린 마음으로 서로에게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타민족은 커뮤니티 레거시를 잘 물려주는데, 우리는 그런 게 부족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링크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참가자들은 12일 오후 12시부터 현장 등록을 통해 150달러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이들은 1인당 15파운드의 쌀 한 포대·구디백 한 개를 받고, 점심식사, 산수갑산2 식당에서의 저녁식사까지 누릴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전화(917-699-6036)나 메일(rokisong53@gmail.com)로 하면 된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골프 커뮤니티 커뮤니티 레거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 대회 모금액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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