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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케어 HMO, 통 큰 의료 혜택·세심한 생활 서비스 모두 책임"

 서울 메디칼 그룹(SMG) 차민영 회장 인터뷰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 10월 15일~12월 7일

'튼튼한 기둥' 역할 담당 메디칼 그룹 선택이 중요
별점 평가 최고 '5 스타' 서울 메디칼 그룹이 정답
 
400명 주치의·4000명 전문의·빠른 리퍼럴 든든해
대부분 대형 보험사와 제휴 시니어 선택의 폭넓어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을 맞아 서울 메디칼 그룹(SMG)의 차민영(내과 전문의·의학박사) 회장은 한인 시니어들에 ‘메디케어 HMO’를 강력하게 추천했다. 튼튼한 메디칼 그룹이 책임지고 건강을 지켜주고 폭넓은 보험사 플랜이 다양한 부가 혜택을 약속하기 때문이다.
 
한인사회를 위해 30년 이상 의술을 펼쳐온 차 회장은 ABIM(American Board of Internal Medicine) 인증 내과 전문의이다. 서울 메디칼 그룹 설립자로서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직을 맡고 있다. 메디케어 HMO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경험을 갖춘 차 회장을 통해 메디케어 HMO의 여러 가지 특징과 선택할 때 유의할 점에 대해 들어봤다. 류정일 기자
 
-메디케어 가입 마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지난 10월 15일 시작된 메디케어 연례 가입 기간은 오는 12월 7일 끝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시니어 입장에서는 내년 1년 동안 본인의 건강은 물론, 재정 부담과 부가 혜택 등 많은 영향을 미칠 중대한 결정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아직 가입이나 변경을 안 하셨다면 서둘러서 메디케어 HMO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왜 메디케어 HMO인가요.
 
▶“시니어만 누릴 수 있는 특권을 극대화해주기 때문입니다. 당장 의사 방문과 원격 진료, 병원 입원이 플랜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코페이 없이 무료입니다. 또 처방 약, 일반의약품(OTC), 포괄적인 치과 혜택, 한방 침술, 안경과 보청기, 차량(택시) 서비스, 피트니스 센터 및 골프 그린피 등 운동시설 지원, 발기부전 치료제, 해외여행 응급치료 등 다양한 의료 및 생활 서비스 혜택을 제공합니다.”
 
-메디케어 HMO는 어떻게 가입하나요.
 
▶“3가지만 고르시면 됩니다. 바로 보험회사, 메디칼 그룹, 주치의입니다. 이 중 제일 중요한 게 튼튼한 기둥 역할을 하는 메디칼 그룹입니다. 메디칼 그룹은 보험회사로부터 시니어에 대한 권한과 의무를 위임받아 환자를 책임집니다. 특히 의학적으로 필요하다면 시니어에 대한 모든 검사와 진료의 리퍼럴을 메디칼 그룹이 책임지고 승인해서 실시하게 됩니다.”
 
-보험회사가 책임지는 시스템이 아닌가요.
 
▶“아직도 그렇게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아닙니다. 보험회사는 여러 메디칼 그룹들에 메디케어 HMO 플랜을 제공하지만 실제로 모든 책임을 지고 환자를 돌보는 곳은 메디칼 그룹입니다. 보험회사는 메디칼 그룹이 잘하도록 관리만 할 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메디칼 그룹이 재정적인 면으로나 운영 노하우적인 면에서 튼튼하고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시니어 입장에서는 불편한 부분이 있어 검사를 받고 싶은데 메디칼 그룹이 부실하면 제때 검사를 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메디칼 그룹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군요.
 
▶“메디케어 HMO 시스템의 핵심은 메디칼 그룹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의 리퍼럴로 메디칼 그룹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해줘야 합니다. 보험회사가 아닌 메디칼 그룹이 리퍼럴을 승인하는 것으로 검사비는 메디칼 그룹이 지불하고 환자가 불편함 없이 진료를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튼튼하지 못한 메디칼 그룹은 이때 드는 재정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중간에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메디칼 그룹의 비용 부담이 크겠는데요.
 
▶“어떤 검사는 수천 달러가 들기도 하고 어떤 치료는 수만 달러 이상까지 소요됩니다. 이를 메디칼 그룹이 부담하는 것이고 이런 이유로 메디칼 그룹이 크고 재정적으로 튼튼해야 합니다. 가입한 환자가 많은 메디칼 그룹일수록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한 환자에게서 많은 지출이 생겨도 그렇지 않은 다른 환자들이 더 많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좋은 메디칼 그룹은 어떻게 알아보나요.
 
▶“메디칼 그룹을 별점으로 평가받습니다. 최고 등급은 별 5개입니다. 10가지가 넘는 항목에서 만점을 받아야 5 스타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들의 만족도와 의료진의 실력이 완벽해야 합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지난해 보험사 웰케어로부터 5 스타상과 함께 IPA 챔피언으로 인정을 받았고, 올해는 휴매나에서 5 스타상을 받았습니다. 주류사회의 메디칼 그룹이 4 스타 정도에 그치고 캘리포니아의 100여개 메디칼 그룹 중 5 스타가 3~4개에 불과할 정도로 톱클래스에 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리퍼럴이 강하죠.
 
▶“빠르고 편리한 리퍼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은 리퍼럴 등 행정업무만을 전담하는 전문회사인 AMM(Advanced Medical Management)을 자회사로 두고 있습니다. 리퍼럴 신청이 들어오면 심사를 거쳐 AMM에서 신속하게 처리합니다. 의학적으로 필요한경우 거의 다 리퍼럴이 승인되고 피검사, 엑스레이, 유방암 검사, 심장 내과와 안과 등 자동 리퍼럴 승인 비중은 최고 70%로 업계 최고입니다.”
 
-서울 메디칼 그룹의 규모와 연계된 보험사는요.
 
▶“400여명의 주치의와 4000여명의 전문의가 한인 시니어 등 6만여 명의 환자를 책임지고 돌보고 있습니다. 다른 주에서도 요청이 많아 LA 이외에 시애틀, 하와이, 산호세, 애틀랜타, 뉴저지, 버지니아, 뉴욕 등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는 거의 모두와 연계돼 있는데 구체적으로 휴매나, 웰케어, 유나이티드 헬스케어, 앤섬블루크로스, 센트럴 헬스, 헬스넷, 브랜드 뉴데이, 블루쉴드, 에트나, 스캔, 얼라이먼트, 클레버케어, 애스티바 등과 함께 메디케어 HMO 플랜을 협업해 한인 시니어들이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코페이 0불, 해외여행 응급진료 최대 100만불… 엄청난 부가 혜택

숫자로 보는 메디케어 HMO 혜택 
발기부전 치료제 4~6알, 침술 최대 36회 제공
차량(택시) 서비스 24회, OTC 지원금 100불
보청기 지원 최대 2000불, 1500불 치과 커버


메디케어 HMO가 지닌 놀라운 혜택들은 숫자로 살펴보면 보다 잘 체감할 수 있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다양한 베네핏을 시니어에게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부가 혜택은 보험사 플랜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메디케어 전문 보험 상담사와 잘 상의해서 시니어 본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혜택을 이야기하고 적합한 플랜을 정하면 된다.
 
■ “0달러” 
메디케어 HMO는 보험사 플랜에 따라 코페이가 없는 경우가 있다. 보통 20% 코페이 부담은 의사를 만날 때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있지만 만약 입원하거나 비싼 치료를 받으면 20%라도 수천~수만 달러에 달하게 된다. 또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약 보험이 별도로 필요한데 메디케어 HMO는 이런 부담도 없다.  
 
■ “4~6알” 
매달 4~6알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받을 수 있다. 메디케어 HMO에 가입한 시니어가 주치의에게 요구해서 처방전만 받으면 된다.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약품과 거의 동일한 효능을 내는 제네릭 치료제가 제공된다. 보통 제공되는 100mg 알약을 쪼개서 먹으면 한 달 동안 8~12회 나눠서 쓸 수 있다.
 
■ “18/24/36회” 
메디케어 HMO는 침술도 커버한다. 보험사 플랜에 따라 연간 18회를 제공하기도 하고 24회인 경우도 있으며 많은 곳은 36회까지 혜택을 준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로는 도저히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로 한인 시니어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특히 높다. 특별히 침술이 필요하다면 침술 혜택이 풍부한 플랜을 고르면 된다.
 
■ “24회” 
메디케어 HMO는 연평균 24회 정도 차량(택시) 서비스도 제공한다. 주치의 방문이나 병원에 갈 때를 위해서다. 운전면허나 자동차가 없는 시니어가 많고 운전을 할 수 없는 사정인 경우도 많은데 메디케어 HMO는 이런 이유로 진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운전사가 모시는 차량 서비스를 지원한다.
 
■ “100달러” 
한인 약국이나 CVS, 월그린스 등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OTC) 구매를 위한 지원도 제공한다. 플랜마다 다르지만 3개월에 100달러 정도의 현금을 데빗카드에 입금해주는 식이다. 진통제, 파스, 건강보조식품, 건강보조기구 등을 사는 데 쓰면 되고 사용하지 않은 금액을 이월해주기도 한다.
 
■ “100~200달러” 
안경테와 렌즈값은 물론 눈 검사 비용까지 보장하는 플랜이 많다. 안경테는 100~200달러 선까지 제공하고 렌즈는 싱글부터 이중초점, 삼중초점은 물론 다중 초점인 프로그레시브 렌즈까지 코페이가 없는 플랜도 있다. 안경 보장 플랜을 선택하고 계약이 맺어진 코스트코부터 여러 한인 안경원까지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125달러” 
매달 수십 달러에서 125달러 정도까지 현금을 주는 메디케어 HMO 플랜도 있다. 사회보장비 명목으로 지급되며 시니어가 좋은 음식 등을 구매해서 드시고 건강을 지키시라는 뜻을 담고 있다. 건강 증진이 목표로 담배나 주류, 총기류 등에 대한 사용은 제한된다.
 
■“1,000~2,000달러” 
메디케어 HMO 플랜 중 보청기 베네핏이 좋은 것을 고르면 1000~2000달러는 아낄 수 있다. 보청기는 종류에 따라 가격이 2500~4000달러로 비싸지만 좋은 플랜을 선택하면 큰 부담을 덜 수 있다. 메디케어 HMO가 커버하는 보청기는 귀 안에 쏙 들어가는 최신 기종으로 플랜에 따라 성능과 컬러 등을 고를 수 있다.
 
■ “1,500달러” 
메디케어 HMO 플랜마다 다르지만, 연평균 1500달러 선에서 다양한 치과 진료 혜택을 제공한다. 코페이가 없는 진료도 많고 정기 체크 업은 물론 크라운, 틀니, 필링, 딥 클리닝 등 다양하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대부분의 치과 수술, 보철물 등을 커버하지 못해 메디케어 HMO에 크게 뒤진다는 평가다.
 
■ “50,000~1,000,000달러” 
한국을 비롯해 해외여행을 갔을 때 현지에서 응급실 비용도 보장한다. 오리지널 메디케어는 절대로 불가능한 혜택이다. 메디케어 HMO 플랜에 따라 연간 5만 달러에서 많은 경우 100만 달러까지도 책임져준다. 여행을 즐긴다면 해외여행 응급의료 보장이 강한 플랜에 주목해야 한다.
 
■ 기타. 
다양한 운동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랜도 있다. 추가로 비용을 내야 하는 요가 등 각종 운동 강좌도 포함된다. 골프장 그린피로 매달 일정액을 지급하는 플랜도 인기가 좋다. 또 일부 플랜은 퇴원 후 3~5일 집으로 식사를 배달해 주기도 하고 당뇨가 있는 시니어를 위해 피부에 부착하는 연속혈당측정기인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제공하기도 한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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