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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만의 고물가 시대 진입, 생활비 6.2% 상승

육류 등 1년새 20% 이상 폭등, 임금상승률의 5배

미국인의 생활비가 최근 1년간 6.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최근 1년간 주로 육류와 가금류, 유제품, 계란, 설탕, 커피 등 생활 필수 식품 물가가 크게 상승한 탓에 생활비가 치솟았다.  
 
지난 9월의 미국 물가는 최근 31년래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생활 필수 식료품 가격과 개스 가격 등이 다른 물가까지 견인하면서 50여년 만에 처음으로 고물가 시대를 다시 맞게 됐다.  
 
당국이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식료품 가격이 지난 1년 동안 5.4%가 상승하며 20년래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팬데믹 이전인 2014-2019년 사이 연간 식료품 가격 평균 인상률은 1% 미만이었다.  
 


당국과 민간단체에서 발표한 최근 1년래 평균 임금 상승률이 4-5%임을 감안하며 임금상승률의 4-5배에 달한다.  
물가 폭등으로 인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국민 감정도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매주, 매일 서비스와 물품을 구입하기 때문에 고물가를 피부로 체감하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1년 전 파운드당 평균 5.72달러였던 베이컨이 7.32달러로 28% 급등했으며 계란도 12개들이 한 팩에 1.41달러에서 1.82달러로 29%나 뛰었다.
스테이크 가격도 올라 대부분 파운드당 10달러를 넘어섰으며 그라운드 비프도 1년 전 평균 4달러에서 18%가 오른 4.72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실제 매장에서의 80% 간 쇠고기 1파운드는 크로거 6.49달러, 세이프웨이 5.99달러, 스톱앤숍 5.19달러 등 가격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물가 인상에 따라 지난 몇 개월간 소비자 신뢰지수도 급락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공급 부족과 구인난이 완화되면 내년쯤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물가 상승 압박이 어떤 규모로 얼마나 빨리 수그러들지는 불분명한 것으로 전망됐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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