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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화당 지지율, 아시안이 최고

아시안 유권자 절반 이상인 317곳 중
137곳에서 슬리와 공화 후보가 승리

올해 치러진 뉴욕시장 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이 타인종과 비교해 공화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역매체 ‘더 시티’(The City)는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 자료를 인용해 아시안 유권자가 절반 이상인 선거구에서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가 44%의 득표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백인 유권자가 절반 이상인 선거구에서는 40%, 히스패닉 선거구에서는 20%, 흑인 선거구에서는 6%로 나타나 아시안 유권자가 많은 곳에서 슬리와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보도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가 절반 이상인 317개 선거 구역 중 137곳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의원 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가 36% 이상인 19선거구(퀸즈 베이사이드·칼리지포인트), 아시안 유권자가 18%인 43선거구(브루클린 베이리지·벤손허스트)에서 공화당 후보가 당선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이같은 현상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로 인해 아시안 유권자들이 치안 강화 및 경찰 예산 삭감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민주당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특수목적고등학교 입학시험(SHSAT) 폐지 추진에 따른 반발이라고 분석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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