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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모기지 거부율 백인보다 높아

"인종·구조적 문제 개선 필요"

 아시아계의 모기지 거부율이 백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메트로 도시들의 경제 현황을 연구하는 ‘어반 인스티튜트(UI)’에 따르면, 아시아계의 모기지 융자 거부율은 8.7%로 백인의 6.7%보다 2.0%포인트 더 높았다.  
 
아시아계 신청인의 크레딧 점수가 더 높고 소득이 많았지만 여전히 신청이 거부된 사례가 더  많았다. 작년 아시아계 모기지 신청인들의 중간 크레딧 점수는 761점으로 백인의 748점보다 13점이 더 나았다.  
 
또 2019년 기준 아시아계의 중간 소득(10만7000달러)은 백인의 8만2000달러와 비교해서 2만5000달러나 많았지만, 신청이 거부된 사례가 더 많았다.
 


아시아계 모기지 신청 거부 사유 중 37%가 소득 대비 부채비율(DTI)이 높다는 이유였다.  반면 백인의 경우엔 28.7%가 같은 이유로 신청이 거부됐다.  
 
하지만 DTI가 30%를 밑돈 경우에도 연간 소득 수준이 5만 달러 미만인 경우에는 여전히 백인(9.2%) 대비 아시아계(12.0%)의 모기지 신청 거부 비율이 2.8%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었다.  
 
〈표 참조〉  
 
실상 DTI 전 구간에서 백인보다 아시아계의 모기지 신청 거부율이 다 높게 집계됐다. 소득 구간도 같은 결과였다.  
 
연소득 15만 달러 이상의 고소득 아시아계의 모기지 신청 거부율 역시 백인보다 2.4%포인트나 웃돌았다.
 
UBI 측은 아시아계의 소득과 크레딧점수가 더 좋은데도 더 빈번하게 모기지 신청이 거부되는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시정하지 않으면 아시아계와 백인과의 주택 소유율 격차가 벌어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만약 추가 연구에서 인종적이거나 융자 시스템의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면 정책 입안자들은 이를 개선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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