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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접종 첫날부터 백신 부족 사태

장시간 대기, 일부는 돌아서기도
시당국 백신 수요 예측 실패 탓
NJ, 학교 마스크 의무 완화할 듯

뉴욕시 공립교에서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첫날부터 물량이 동나는 백신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이로 인해 일부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8일 시 전역 공립교 200여 곳에서는 팝업 접종소를 설치하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부 접종소에서 어린이용 백신이 동나 백신을 맞으려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발걸음을 돌리는 일이 발생했다. 일부 학교에서는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불편을 겪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미디어 브리핑에서 “예측한 수요을 넘어섰다”면서 백신 부족에 대해 인정했다. 즉 앞서 시행된 12~17세 연령대에 대한 백신 접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 수요를 책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이것이 오류였다는 것이다. 앞서 뉴욕시정부는 수차례에 걸쳐서 “어린이 접종이 차질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확언했었다.  
 


뉴욕시에 따르면 맨해튼과 브루클린 등지 최소 12개 학교에서 접종이 지연돼 대기시간이 지나치게 길었고, 4개 학교는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실제 학부모들이 체감한 불편은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보인다. 일부 학교에서는 2시간 넘게 기다리다가 결국 백신을 맞지 못했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아동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부모 동의가 필요하기 떄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휴가를 내고 자녀와 동반했었다.  
 
뉴욕시에서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백신이 남는 학교에서 부족한 학교로 신속히 이동 조치하고 ▶공립교 별 접종일을 추가하겠다고 밝혔다.  
 
집계에 따르면 8일 하루 공립교에서 접종한 5~11세 어린이는 총 4500명, 4일 뉴욕시에서 어린이 접종이 개시된 후 소아과·약국 등지를 포함한 총 접종 어린이는 1만7000명이다. 12~17세 접종률은 현재 78%다.  
 
한편, 뉴저지주에서 학교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규정이 완화 또는 해제될 전망이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8일 미디어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됨에 따라 학교 마스크 의무화 규정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이같은 학교 마스크 착용 완화나 해제는 현재 미접종인 5~11세 어린이 76만명, 12~17세 26만명의 향후 백신 접종률 추이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저지주 전역 학교 마스크 의무화에 대한 행정명령은 내년 1월 11일까지 유효하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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