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대규모 김치 페스티벌 열린다
22일은 세계 김치의 날
"김치로 화합·네트워크"
11월 22일 세계 김치의 날을 맞아 LA에서 대규모 김치 페스티벌 행사가 열린다.
LA 총영사관과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2일 오후 4시 LA 총영사관 관저에서 진행된다. 김치의 날 행사는 한국은 물론 독일.러시아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임종택 미서부 한식 세계화협회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서 11월 22일 ‘김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데 이어 올해 캘리포니아 김치의 날 제정을 동시 기념하는 행사”라며 “김치 문화 알림과 타 커뮤니티와의 화합을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식진흥원(이사장 임경숙),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 농림축산식품부, 풀무원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태미 김 어바인 부시장 등 지역 정치인과 LA주재 외교관, 소셜네트워크 인플루언서 등 80여명이 참여해 직접 김치를 담근다.
2021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아젠다는 ‘다이버시티 앤 인클루젼(Diversity & Inclusion)’으로 아시안 증오 범죄 등 분열된 미국사회를 맛있고 건강한 음식인 김치를 통해 통합하는 바람을 담았다.
손성수 영사는 “가주 김치의 날이 제정된 후 첫 행사라 의미가 깊다”며 “멕시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LA총영사도 참가해 김치를 통해 화합과 네트워크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식세계화협회측은 팬데믹과 온라인 시대를 고려해 전 세계 어디에서도 김치 버무림 행사를 볼 수 있도록 소셜서비스 홍보를 강화했다. 100만명 이상의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셰프 크리스 조 등 소셜네트워크 인플루언서들을 초청해 전세계에 김치 페스티벌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공개한다.
이날 행사는 김치 버무림 외 K-POP 댄스 공연, 전통음악 연주, 궁중한복쇼 등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또한 풀무원, 하이트 진로, CJ 등이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한국 식품 시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주요 행사인 김치 버무림은 한국 김치 명인인 도미 솔 김치의 박미희 대표와 강지영 김치의 강지영 대표가 한국에서 공수해온 김칫소를 사용해 배추 40여 포기를 참가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직접 버무리고 시식 시간도 갖는다.
김치 버무림이 진행되는 동안 LA 커뮤니티 칼리지 황혜민 교수가 김치의 11가지 재료, 22가지 건강 효능과 보쌈을 곁들이는 김장 문화에 대해 설명한다.
한식세계화협회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도미솔 김치, 강지영 김치와 함께 김치 미주 수출 관련 간담회도 개최한다”며 “김치 문화 알림을 통해 경제적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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