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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은 살인 사건 가장 적은 지역”

LAPD 경찰서별 집계
올림픽서 올해 11건
21개 경찰서중 17위

LA지역 살인 사건이 급증했지만 LA한인타운 지역은 여전히 LA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적게 발생하는 지역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가 최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일까지 LA시에서는 총 539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2년 전인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발생한 291건에 비해 85%가 급증한 숫자다.  LA시는 올해 10년 이래 가장 높은 살인 사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사우스LA 등을 관할하는 LAPD 사우스 지부(bureau)에서 올해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올림픽 경찰서 등이 포함된 웨스트지부는 살인 사건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LAPD는 센트럴·사우스·밸리·웨스트 총 4곳의 지부를 통해 총 21개의 경찰서를 운영하고 있다. 한 지부 당 평균 4~7곳의 경찰서를 관할한다.  
 


올해 가장 많은 살인 사건이 발생한 사우스 지부에서는 총 222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전체 건수의 절반 가까운 41%를 자치한다.  
 
그 중 하이드파크·그라머시파크 등을 관할하는 77가 경찰서에서 96건, 왓츠·캄튼 등을 포함한 사우스이스트 경찰서에서 88건이나 발생했다.  
 
특히 사우스이스트 경찰서는 2년 전(54건)과 비교해 62%가 증가해 사우스 지부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전체 지부 중 살인 사건이 가장 적은 곳은 웨스트 지부로 총 65건(12%)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웨스트LA 경찰서는 올해 살인 사건이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올림픽 경찰서가 11건으로 두 번째로 적었다.    
 
올림픽 경찰서는 2019년 6건에서 올해 11건으로 83%가 급증했지만 살인 사건 발생 건수가 전체 21개 경찰서 가운데 17위를 기록했다. 2년 전의 16위에서 오히려 한계단 하락한 것이다.  
 
그 외 LA다운타운, 이스트LA 지역을 관할하는 센트럴 지부에서 164건(30%)의 살인사건이 발생해 전체 지부 중 두 번째로 많았고, 그다음 밸리 지부에서 88건(16%)이 발생해 뒤를 이었다.
 
센트럴 지부 중 살인 사건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보일 하이츠·링컨하이츠 등을 관할하는 홀렌백 경찰서로 2년 전(16건)보다 106% 증가했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PD 지부별로 살인 사건 발생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에 대해 “빈곤과 부족한 교육 기회, 제도적 인종차별, 갱단 증가 등의 문제가 오랫동안 일부 지역의 범죄가 줄지 않고 있는 이유”라며 “이 지역들은 살인 및 기타 폭력 범죄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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