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12세 이하 백신 접종 시작
성인의 1/3 투약… 3주 간격 2회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2일 5세~11세 어린이용 화이자(Pfizer) 백신 사용을 승인한 후 시카고 시는 이튿날인 3일부터 곧바로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시카고 시 보건국은 우선 시내에 위치한 공립학교들에서 어린이 백신 접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이미 몇 주동안 어린이 대상 백신 접종을 계획하고 있었고, 곧바로 접종을 실행할 수 있는 3만회 분의 어린이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는 오는 13일부터 시카고 시립 대학에서도 어린이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며 15일부터는 가정 방문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카고 시는 5세~11세 어린이가 시카고 보건국 소속 시설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경우, 100달러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백신 접종 장소와 시간은 시카고 보건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약국 전문 체인 '월그린스'와 'CVS'도 6일부터 어린이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앞서 지난 2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화이자 백신을 5∼11세 어린이에게 맞히라고 권고한 것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11세 어린이 백신 접종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돼 바로 이 연령대 어린이들에게 접종을 할 수 있게 됐다.
CDC에 따르면 이 연령대 어린이는 모두 2800만명 정도로 알려졌다. 이 연령대 어린이에게는 성인 투약분의 3분 1인 10㎍(마이크로그램)의 백신을 3주 간격을 두고 2차례에 걸쳐 맞히게 된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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