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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20%만 '부스터샷' 접종…연휴 앞두고 가주보건국 우려

지난 9월 말부터 시행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현저히 낮다고 보건 당국이 우려를 표했다.  
 
5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보건국은 다가오는 연휴 시즌을 앞두고 예상보다 코로나19 부스터샷에 대한 수요가 크게 낮아, 면역체계가 약한 시니어나 기저질환자들이 바이러스에 무방비로 노출될 것을 우려했다.  
 
주 보건국은 연방정부의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 촉구에도 불구하고 10월 초 시니어들에 접종된 부스터샷은 23만 도스로, 예상했던 110만 도스의 21%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65세 미만 기저질환자들도 45만 도스 접종에 그쳐, 예상 수준인 270만 도스의 17%에 불과했다.   낮은 부스터샷 접종률은 LA를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센트럴 밸리 등 주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10월 말 기준 LA카운티에서는 자격이 되는 시니어들의 27%만이 부스터샷 접종을 마쳤고, 샌프란시스코는 20%에 그쳤다.  LA카운티 요양원 10곳 중 1곳(9%)만이 거주자들에 대한 부스터샷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 모더나 백신의 경우 접종 후 통상 6개월, 얀센 백신은 2개월 후부터 면역 효과가 점차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알려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보건국 나비나 보바 부국장은 “시니어들이 백신을 맞은 지 1년 가까이 됐다”며 “다가오는 연휴에 가족, 친구와 접촉할 일이 많은데, (낮은 부스터샷 접종률은) 앞으로 몇달 안에 많은 시니어들이 입원할 위험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실제로 4일 사이언스지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을 접종한 참전용사 80만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과 9월 각각 백신 효과를 조사한 결과, 모든 백신의 효과가 6개월 만에 현저히 떨어진 것이 확인됐다.  
 
모더나는 3월 백신 효과 89%에서 9월 58%로 줄었고, 화이자는 87%에서 45%로, 얀센 백신은 86%에서 13%로 떨어졌다.  
 
프레즈노 카운티 레이스 보라 박사는 최근 브리핑에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사람과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이 너무 많다”면서 “추수감사절 주말까지 약 3주가 남았고, 지난해 이 시기에 우리는 확진자의 급증을 봤다”며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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