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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많은 도시 덴버 전국 9위, 시카고 1위

방충회사 오킨 선정 … 2위는 로스엔젤레스

 덴버는 양조장, 마리화나 생산·판매, 아름다운 산맥 접근성, 야외에서의 레저생활 등 많은 훌륭한 것들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덴버 주민들이 숨기고 싶어하는 것중의 하나가 거리와 뒷마당을 기어 다니는 압도적인 수의 쥐들이다. 미국내 대표적인 해충방제업체인 ‘오킨’(Orkin)이 최근 발표한 ‘연례 미국내 쥐가 많은 도시’ 순위에서 덴버는 조사대상 50개 대도시 가운데 전국 9위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오킨은 매년 전년도 9월 15일부터 당해 연도 9월 15일까지 수행된 새로 작업한 설치류 방제 횟수를 기준으로 미전역 메트로폴리탄 지역(대도시 권역)의 순위를 매긴다. 이 순위에는 주거 및 상업 방제처리건수가 모두 포함된다.오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내 대부분의 도시에서 쥐들이 현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오킨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식당들이 폐쇄하면서 쥐 등 설치류들은 새로운 식량원을 찾아나서야 했다. 먹거리가 부족한 설치류들은 특이하고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면서 새로운 지역을 청소하고 다니는 것이 쉽게 눈에 띄었다”고 전했다. 이후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에서 서서히 회복되면서 식량과 마실 물이 보충되자 설치류들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뉴욕시에서만 2021년 3월 접수된 설치류 불만 건수가 무려 80%나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오킨에 따르면, 쥐들이 들끓자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는 한때 쥐들이 가정집이나 사업장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방법에 대한 통제 지침을 내리기도 했다. 올해 쥐 많은 도시 순위에서 톱 5는 2020년의 순위와 변함이 없다. 시카고는 7년 연속 전국 1위란 불명예를 고수했고 이어 로스앤젤레스,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가 2~5위를 각각 차지했다. 볼티모어는 6위, 필라델피아 7위, 디트로이트 8위, 덴버 9위, 클리블랜드는 10위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톱 10에 들었고 볼티모어는 작년 순위보다 2계단이 올랐다. 이밖에 11~20위는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보스턴, 인디애나폴리스, 애틀랜타, 피츠버그, 샌디에고, 휴스턴, 신시내티, 댈러스의 순이었다.오킨은 쥐들이 건물에 상당한 구조적 손상을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간에게 많은 건강상의 위험을 줄 수 있는 해로운 동물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쥐 퇴치 방법들을 소개했다.
▲음식과 쓰레기 관리 철저: 곡물, 시리얼 같은 작은 부스러기와 음식물 쓰레기는 쥐들에게 인기있는 먹거리다. 쥐들이 파먹지 못하도록 밀봉된 금속 또는 유리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어수선한 공간을 만들지마라: 씹기에 좋은 골판지 같은 물건은 설치류들이 둥지로 사용하기 위해 아주 매력적인 것이다. 따로 시간을 내어 집 주변의 어수선하고 더러운 공간을 청소하고 정리해야 한다.
▲조경도 신경써서 해야 한다: 집 주변의 나무더미나 키가 큰 풀 등은 설치류에게 이상적인 서식지가 될 수 있다. 집과 가까이에 위치한 나뭇가지들은 설치류들에게 건물 윗층의 다락방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집 안팎에서 설치류의 흔적을 찾아 없애라: 집 주변에 설치류의 배설물, 굴, 벽을 따라 문지른 흔적 등이 있는지 자주 검사해 제거한다. 설치류의 흔적은 빨리 발견될수록 낫다. 집 안으로 진입이 가능한 지점(균열과 구멍 등)을 잘 찾고 발견되면 봉합한다. 설치류가 집안으로 몰래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구 주변, 특히 문 아래에 틈마개(weather strips: 창·문 등의 틈새에 끼워 비바람을 막는 나무나 고무 조각)를 설치한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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