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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주민된 정용진, 이웃엔 할리우드 거물들

TV·영화 제작자 등 거주
1920만불 주택은 평균 수준

1.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구입한 베벌리힐스 저택 외관이다. 2.야외식탁 및 휴식 공간 3.벽난로가 있는 안방 4.식탁이 있는 식사 공간 5.클래식한 계단이 있는 로비. [리얼터닷컴 제공]

1.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구입한 베벌리힐스 저택 외관이다. 2.야외식탁 및 휴식 공간 3.벽난로가 있는 안방 4.식탁이 있는 식사 공간 5.클래식한 계단이 있는 로비. [리얼터닷컴 제공]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베벌리힐스의 플래츠(The Flats)에 고급 주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지역과 집안 내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플래츠는 베벌리힐스 시민 중 가장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곳으로 시 북쪽의 고지대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완만한 지형을 이루는 곳에 있다.
 
북쪽으로는 선셋 불러바드와 남쪽은 샌타모니카 불러바드 사이에 속한다. 특히 플래츠 중에서도 선셋 북쪽은 집값이 시 전체 평균보다 높은 고급 주택가로 알려져 있다.
 
현지 부동산 업계에서는 정 부회장이 매입한 주택이 이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매물이라고 평가한다. 한 부동산 브로커는 “11월 첫째 주 플래츠 지역의 공개 물건은 5건으로 가격대가 1650만~3390만 달러 선”이라며 “(정 부회장이 매입했다는) 0.5에이커 부지의 1920만 달러 주택이면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주택은 지난 6년간 수차례 매물로 등록과 퇴장을 반복한 기록이 있으며 한때 최고 호가는 2200만 달러까지 올라간 바 있지만 이번에 이보다 12%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
 
플래츠에서는 지난 7월 영화 ‘조커’의 토드 필립스 감독이 2012년 1725만 달러에 매입한 저택을 정확히 2배인 3450만 달러에 내놔 화제가 됐지만 팔렸다는 기록은 없다. 한 헝가리계 성인 영상물 제작업체 대표는 2016년 2090만 달러에 구매한 이 지역의 저택을 지난 9월 2630만 달러에 되팔기도 했다.
 
주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플래츠 지역에는 영화 ‘F9(패스트 앤드 퓨리어스 9)’ ‘말리피센트’ ‘두리틀’ 등을 제작한 ‘파워하우스’의 조 로스 대표, 리얼리티 TV 시리즈 ‘밀리언 달러 리스팅 LA’의 첫 여성 에이전트로 등장한 트레이시 튜터, 영화 ‘라라랜드’의 제작자인 개리 길버트, TV쇼 ‘아메리카스 갓 탤런트’의 심사위원인 음반기획자 사이먼 코웰 등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츠 지역 부동산 업체인 ‘힐튼 앤 하이랜드’의 조나단 내쉬 대표는 “지난 8월 선셋 블러바드 남쪽에 테니스 장이 딸린 1에이커 크기의 주택 매물이 나와 관심을 끈 적이 있다”며 “이런 대형 매물은 물론, 일반적인 매물 찾기도 어렵고 주로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되는 포켓 리스팅으로 바로 팔린다”고 전했다.  
 
한편 가수 아델, 테일러 스위프트, 케이티 페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를 비롯해 영화배우 에디 머피, 제니퍼 애니스톤, 제니퍼 로렌스, 제시카 알바 등은 플래츠보다 북쪽인 히든밸리, 베벌리 크레스트, 노스 베벌리 파크 등에 자택을 두고 거주하거나 다른 도시를 오가며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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