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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고 DUI 운전자에 '2급 살인'…5번 프리웨이 108마일 질주

 5번 프리웨이에서 시속 108마일로 질주하다 10중 충돌 사고를 유발, 1명을 숨지게 하고 5명을 다치게 한 운전자에게 2급 살인 혐의에 대한 유죄 평결이 내려졌다.
 
지난 2일 OC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배심원단은 2급 살인 혐의와 DUI, 중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아벨 아길라-칼릭스토(25·라스베이거스)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아길라-칼릭스토는 지난 8월 23일 어바인의 5번 프리웨이 남쪽 방면으로 주행하던 중 프리우스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는 이내 10중 충돌로 이어졌고, 그 와중에 24세 아기 엄마인 마리아 오수나가 목숨을 잃었다. 또 오수나의 아기를 포함한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아길라-칼릭스토의 혈중알콜농도는 법적 허용치의 두 배 이상인 것으로 측정됐다. 아길라-칼릭스토의 변호사는 피고의 책임이 첫 충돌 사고까지만 해당한다고 주장했지만, 배심원들은 피고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아길라-칼릭스토의 선고 공판은 내달 1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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