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 CEO, 뉴욕증시 개장 벨 울렸다
'아테나 컨수머 에퀴지션콥' 운영
제인 박 씨, 오프닝 벨 행사 타종
워싱턴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아테나 컨수머 에퀴지션 콥'의 제인 박(한국명 박효성) CEO는 지난 1일 한인 여성 기업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 행사에서 타종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하는 기업의 경영진은 상장 과정에서 개장 벨을 울리는 순간을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여기며, 직접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테나는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고, 2억3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성했다.
이 기업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신주를 발행해 투자금을 모은 뒤 3년 내 비상장 우량기업을 합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는 "이민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세계에 대한 경험과 생각 등을 통해 무엇인가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나 4살 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에 이민한 그는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뒤 스타벅스에 입사해 성장 사업을 이끌며 간부로 승진했다.
퇴사한 뒤에는 화장품 회사 '줄렙 뷰티'와 지속가능한 선물 포장을 표방한 회사 '토키'를 창업해 운영했다.
포춘지 선정 유망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던 그는 기업가이자 전략적 투자자로서 기업의 라이프 사이클 전반에 걸쳐 거래를 주도하고 실사를 한 경험이 있다.
제인 박 CEO는 기업 인수 관련 경험이 아직 부족하지만, 아테나가 여성으로만 구성된 회사라는 데 매력을 느끼고 참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설: 뉴욕증시 개장 벨을 울리는 제인 박 CEO.(사진 왼쪽 4번째) [stockswatc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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