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정치인 탄생 기대
해롤드 변(40지구), 아이린 신(86지구) 후보 박빙 판세
센터빌 초등학교 투표소는 변 후보가 출마한 40지구 중에서 한인 등 아시안 유권자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이다.
변 후보는 지난 1월12일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당파 싸움만 하는 정치인들을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며 “출마를 선언한 이후 10개월 이상을 쉼없이 달려왔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으며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선거 결과를 겸허하게 기다릴 것”이라고 전했다.
주하원 40지구는 센터빌, 페어팩스 스테이션, 클립턴 등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으로 지난 선거에서 공화당 팀 휴고 의원이 민주당 댄 헬머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그는 “가가호호 방문하며 특히 한인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많은 격려를 받았으나 좌절도 많이 겪었다”면서 “적지 않은 나이인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망가진 미국을 치유하고 공화당도 정상으로 바로 세우기 위한 출발을 함께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변 후보는 “가장 최근의 여론조사에서 50% 대 50% 박빙판세였다”면서 “내가 승리한다면 궂은 날씨에도 투표장을 찾은 한인들의 힘이 크다”고 전했다.
변 후보는 1953년생으로1969년 고등학교 1학년때 미국으로 이민와 미군에서 복무했으며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와 버지니아대(UVA)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그는 최근 30년 이상 공화당 주류 인사와 한인 커뮤니티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신 후보는 헌던의 폭스밀 투표소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신 후보는 “2월에 출마를 선언한 후 부족한 자원으로 정신없이 뛰어다녔다”면서 “정치의 무대에 나서면 한인 등 소수계를 위해 싸워 나갈 것이며 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지난 10여년간 시민운동가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 6월8일 민주당 경선에서 이브라힘 사미라 현역 의원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신 후보는 UC 리버사이드를 졸업했으며 현재 가족과 함께 버지니아 헌던에 살고 있다.
7선에 도전하는 마크 김 의원(35지구)은 당선이 유력한 상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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