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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운영 일식당서 마스크 거부했다 수모

직원에 욕설 등 소란 피워
다른 손님에게 폭행 당해

 한 남성고객이 식당 내 마스크 착용 문제로 종업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한 남성고객이 식당 내 마스크 착용 문제로 종업원과 언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

한인이 운영하는 일식당에서 고객의 마스크 착용과 관련한 소동이 발생했다.

 
KTLA는 28일 “우드랜드힐스 지역 벤투라 불러바드 인근 일식당 ‘카부키(Kabuki)’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한 남성 고객이 업소 내에서 소란을 피우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24일 오후 6시쯤 발생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 고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여성 종업원에게 욕설을 내뱉으며 화를 내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던 일부 고객들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남성은 다른 고객으로부터 얼굴을 폭행을 당한 뒤 식당 밖으로 나갔다. LA경찰국은 “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은 소셜미디어 등에서 700만 이상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카부키 측 한인 매니저는 “보통 식당에 들어올 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면 대체로 손님들이 잘 따라주는데 그 고객은 화를 냈다”며 “다음달부터 고객에 대한 백신 접종 증명도 요구도 할 텐데 식당 입장에서는 당국의 보건 규정을 따르겠지만 사실 난감한 부분도 있다”고 토로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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