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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버지니아 오나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글렌 영킨(공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를 돕기 위해 알링턴 카운티에 방문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혀 11월2일 선거일 이전에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수) “알링턴 카운티, 고맙다. 곧 보자”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테일러 보도위치 대변인도 트위터를 통해 “‘MAGA(미국을 더욱 위대하게)’ 운동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하는 기업인 영킨에게 큰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버지니아를 방문하길 원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준비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테리 맥컬리프(민주) 후보 진영에서는 이 사안을 즉각 호재로 엮고 있다.  
영킨 후보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동일시 함으로써 부동층 유권자를 포섭하려는 전략이다.  
 
맥컬리프 진영에서는 “트럼프가 선거 전에 영킨 후보의 캠페인을 돕기 위해 버지니아에 온다”면서 “버지니아에서 영킨과 트럼피즘을 몰
아낼 우리의 기회가 왔으며 우리의 가장 강력한 반응을 내보일 때”라고 홍보했다.  
 
하지만 정작 영킨 후보 진영에서는 관련 질문에 대해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  
언론은 영킨 후보에게 반복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하는 유세를 원하는지 질문했으나 시원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소식과 관련해 정통한 두명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거일 전에 버지니아를 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보도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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