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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중고품 보상' 프로그램 봇물

친환경 소비 트렌드 확산
전자제품 이어 의류까지
'소비'에서 '수리'로 전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가 중고 의류를 보상해 주는 원웨어 프로그램으로 중고 의류 구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웹사이트 캡처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가 중고 의류를 보상해 주는 원웨어 프로그램으로 중고 의류 구입을 유도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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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씨는 6년 된 파타고니아 스웨터와 재킷을 매장으로 가져가 90달러 기프트 카드를 받았다. 이씨는 기프트 카드로 웹사이트에서 원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수선해 파는 중고 조끼를 재구입했다. 이 씨는 “옷 재활용으로 지구도 지키고 원하는 옷도 구입해 일석이조”라고 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친환경 소비 트렌드에 맞춰 중고 제품을 보상해주는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있다.  
 
선두 브랜드는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인 파타고니아. 파타고니아는 환경 문제 해결책으로 비즈니스 방식을 소비 개념에서 수리로 전환하면서 ‘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 등 환경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중고 의류를 보상해 주는 원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들이 항상 새 제품을 구입하기 보다 중고 의류 구입도 유도하는 새로운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중고 의류를 반품하면 원웨어 웹사이트 및 파타고니아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한다. 의류에 따라 15~15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파타고니아 측은 “중고를 구매하면 의류 수명이 2년 정도 연장되어 탄소, 물, 폐기물 배출량을 합해 최고 82%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REI도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재킷은 11~32달러, 슬리핑백 30~110달러, 백패킹 15~65달러, 부츠는 12~34달러를 보상받을 수 있다.  
 
아마존, 애플, 베스트바이, 타겟,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도 중고 전자기기 제품 트레이드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킨들, 태블릿, 블루투스 스피커, 게임기 등 중고 전자제품을 등록하면 견적 후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새로운 아마존 기기 구입에 할인도 제공한다. 아마존 측은 “중고 기기들은 수리 뒤 재판매되거나 재활용된다”고 밝혔다. 애플도 보상판매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다음 구매에 사용 가능한 크레딧 혹은 기프트카드를 제공한다. 대상 제품은 아이폰,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으로 애플 12 프로 맥스는 최대 790달러, 애플 11프로 낵스는 최대 500달러까지 보상받을 수 있다.  
 
베스트바이는 스마트폰에서 스마트워치까지 다양한 전자제품에 대한 보상 판매를 제공한다. 인기 제품은 애플 노트북, 에어팟, 삼성 스마트폰, 마이크로소프트 서페이스 등으로 보상은 브랜드, 색상, 상태, 메모리 크기 등에 따라 다르다. 월마트도 사이트에서 중고 전자제품을 반납하면 월마트 기프트 카드를 제공한다.  
 
타켓은 일 년에 한 번 2주 동안 카시트 보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시트, 부스터, 유모차를 반환하면 다음 구매 시 20% 쿠폰을 제공한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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