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14
재택근무 가능하면 매력적 지역
가격 상대적으로 저렴 투자 유리
턱없이 부족한 매물과 모기지 사상 최저 금리로 끊임없이 쏟아져 나오는 바이어들, 이로 인해 집값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주택 판매 시기가 아닐 수 없다. 올해 집을 내놓은 셀러들은 마치 뷔페식당 요리를 골라 먹듯 유리한 조건의 오퍼만 골라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가 올해 집을 판 셀러들을 분석했다. 지난해 집을 가장 많이 판 연령대는 30대와 60대 이상으로 전체 셀러 중 각각 약 24%씩을 차지했다. 30대는 결혼, 자녀 출산, 직장 이동 등의 이유로 새집이 필요한 연령대다. 그래서 30대의 경우 구입한 생애 첫 주택을 처분하고 대신 규모가 큰 집을 구입하려는 ‘무브 업(Move up)’ 수요가 대부분이다.
60대 이상 경우는 반대로 기존 보유 주택보다 규모가 작은 집으로 이사하려는 ‘다운사이징(Downsizing)’ 수요가 많은 연령대다. 함께 거주하던 자녀가 독립해서 큰 집이 필요 없거나 노년 생활을 위한 은퇴주택 구입을 위해 최근 집을 내놓은 노년층 베이비부머 세대 셀러가 증가하는 추세다.
기타 연령대 별로는 18~29세, 40~49세, 50~59세의 셀러가 지난해 각각 약 17%로 동일한 비율을 차지했다.
세대별로는 27~41세에 해당하는 밀레니엄 세대 셀러 비율이 지난해 약 31%로 가장 높았다. 밀레니엄 세대의 경우 자녀 숫자가 늘고 성장하는 세대로 큰 집에 대한 수요가 많은 세대다.
지난해 집을 판 셀러 중 약 65%가 기존 주택 처분 뒤 새집을 구입했는데 규모나 가격 면에서 무브업을 선택한 셀러가 주를 이뤘다. 집을 팔고 새집을 구입한 셀러 중 약 58%는 규모가 큰 집을 선택했고 약 55%는 더 비싼 집을 구입했다고 답했다. 무브업을 선택한 셀러의 연령대는 40대 초반으로, 연 소득 약 8만7500~약 9만7500달러의 고소득자들이었다.
반면 주택 규모와 가격 면에서 다운사이징을 선택한 셀러는 50세 이상 중장년층 위주였고 연 소득 역시 약 5만7500~약 6만2500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무브업을 택한 셀러 중 약 73%는 주로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가구로 큰 집 수요가 있었던 반면 다운사이징 셀러 중 상당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자들로 나타났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발렌시아가 위치한 샌타클라리타 지역이 있고 그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사계절이 뚜렷한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텔로프 밸리 지역이 있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하는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다.
비대면 재택과 대면 근무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지역이 있다는 것은 절실하게 주택이 필요한 바이어들에게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동시에 투자자에게는 대도시에서 100만 달러 가치의 집에 렌트비 4000달러를 받는 것보다 팜데일, 랭캐스터에서 30만달러 대 주택 3채를 구입하고 각각 약 2000달러 렌트비를 받는 것이 이익됨을 알고 투자하고 있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사장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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