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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사 선거 박빙 지지율 계속

2개 여론조사 모두 오차범위 승부, 부지사-검찰총장 선거도 마찬가지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11월 2일)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막판 여론조사에서도 양당 후보 지지율 격차가 박빙을 유지하며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버지니아의 크리스토퍼 뉴폿 대학(CNU) 와슨 센터의 25일(월) 여론조사에 의하면 테리맥컬리프(민주) 후보가 49%, 글렌영킨(공화) 후보가 48%, 진보성향의 프린스 브랜딩 후보가 1%를 기록했다.  
이 조사의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3.5%였다.    
버지니아 커먼웰스 대학(VCU) 더글라스월더 공공정책대학원의 26일(화) 여론조사에 의하면 맥컬리프 후보가 41%, 영킨 후보가 38%였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 마이너스 5.03%였다.  
부지사와 검찰총장도 지지율이 딱 붙어 있는 상황이다.  
CNU 조사에서는 마크 헤링(민주) 검찰총장이 제이슨 미야레스(공화) 후보를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었다.  
부지사 선거에서도 알라 아얄라(민주) 후보가 윈섬 시어스(공화) 후보를 1% 포인트 앞섰으나 역시 오차범위 안의 우위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는 막판 부동층 표심이 어디를 향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검찰총장 선거의 부동층은 5%, 부지사 선거는 4%였다.  
VCU 조사에서는 아얄라 후보가 1% 포인트, 헤링 후보가 4%포인트 앞서고 있었다.  
더글라스윌더 전 버지니아 주지사는 “랄프노덤 주지사 지지율이 46%에 머물고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는 와중에 유권자들이 그다지 즐겁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레베카 브롬리-트루일로CNU와슨센터 소장은  “민주당 대통령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하고 있으며 더군다나 대통령 선호도가 낮은 상황에서 맥컬리프 후보의 고전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2009년 주 광역단위 선거에서 공화당이 계속 패배하면서 공화당 성향 유권자들의 결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전했다.  
CNU 조사에서는 공화당 유권자 80%가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으나 민주당 유권자들은 60%에 불과했다.  
지난 8일 조사에서는 공화당 유권자의 71%가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을 보였다.  
VCU 조사는 9일부터 21일 사이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CNU 조사는 17일부터 25일 사이 유권자 94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21일(목)까지 양당 주지사 후보가 모금한 정치자금 총액은 1억1700만 달러에 이른다.  
이는 4년전 같은 선거의 6470만 달러의 두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영킨 후보는 모두 5880만 달러, 맥컬리프 후보는 이번 달에만2800만 달러를 모금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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