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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연방 하원의원 계정 정지 논란

트랜스젠더 4성 장군에 대한 입장 표명 규칙 위반 주장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가 트랜스젠더 관련 게시물을 올린 인디애나 주 연방하원의원 짐 뱅크스의 공식 계정을 정지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짐 뱅크스 의원

짐 뱅크스 의원

 
뱅크스 의원은 지난 주 트랜스젠더로 미국 최초의 4성 장군에 오른 레이첼 레빈 공중보건서비스단(PHSCC) 단장에 대한 의견을 트위터에 게시했다.  
 
연방 보건부 차관이기도 한 레빈에 대해 뱅크스 의원은 “남자로 태어나 남자로 54년 동안 살아온 사람을 ‘미국 최초의 별 4개를 단 여성 장교’라고 부르는 것은 언젠가 유리천장을 깰 모든 소녀들에게 모욕이나 다름 없다”고 썼다.  
 
트위터측은 뱅크스 의원의 이 같은 게시물이 '특정 성별에 대한 혐오 발언 금지'는 규칙을 어겼다며 그의 게시물을 내린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계정을 정지시켰다.  
 


트위터에서 '정지'란 더 이상 새로운 게시물을 추가할 수 없지만, 계정 자체는 남아 있는 상태다.  
 
뱅크스 의원은 트위터의 이 같은 행위에 대해 "나는 그냥 사실을 말했을 뿐이다"라며 "'빅 테크'(Big Tech) 기업들이 나의 의견에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나를 막을 수도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나를 침묵시킨다는 것은, 여러분 또한 침묵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며 "우리가 사실을 논의하는 것에 대해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버드대를 나온 소아과 의사인 레빈은 지난 2011년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았으며 올 초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복지부 차관보에 지명됐다.  
 
레빈은 지난 19일 PHSCC 단장에도 취임함으로써 미국의 첫 트랜스젠더 4성 장군으로 기록됐다. PHSCC 단장은 4성 장군으로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비상 상황서 보건 대책을 총괄한다. PHSCC는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등 상시 편제된 8개 군사 조직 가운데 하나지만 군사적 임무보다 공중 보건 관련 임무를 주로 맡는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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