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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모든 공립교 학생 가정에 인터넷 보조금

지난 5월부터 매달 50불 지급
많은 학부모가 신청 않은 상태
32억불 예산 소진 때까지 실시

뉴욕시 공립교 학생을 둔 모든 가정에 매달 50달러씩 인터넷 보조금을 지원하는 연방 정부지원 프로그램이 지난 5월부터 시행 중이지만 많은 학부모들이 혜택을 놓치고 있어 관심이 요구된다.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실시하는 이 긴급광대역혜택(EBB) 프로그램은 32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전부 소진될 때까지 실시되며 신청 자격 중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제공받는 학생을 둔 가정이 포함된다.
 
시 교육국에 따르면, 뉴욕시는 모든 공립교와 차터스쿨에서 무상급식을 제공하기 때문에 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이 수혜를 받게 된다.
 
이외에 신청 자격으로는 ▶가구 소득이 연방 빈곤선(FPL)의 135% 이하 ▶푸드스탬프(SNAP)·메디케이드·저소득층 생계보조금(SSI)·연방빈곤가정 임시지원(TANF) 등 수혜자 ▶2020년 2월 29일 이후 해고·휴직 등으로 수입 손실을 겪고 2020년 소득이 9만9000달러(부부 합산 19만8000달러) 이하 등이 있다.
 
혜택은 ▶매달 최대 50달러의 인터넷요금 할인 ▶랩톱·데스크톱·태블릿 구매 시 최대 100달러 할인 두 가지로 나뉘며 각 가구당 각 혜택을 1번씩 신청할 수 있다.
 
20일 교육매체 초크비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총 32억 달러의 예산 중 25억 달러(78%)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FCC 통계에 따르면, 전국 660만 가구가 프로그램에 등록한 상황이며, 뉴욕주에서는 43만3000가구가 신청했다.
 
EBB 신청 방법은 온라인(getemergencybroadband.org), 우편 또는 자신이 가입한 브로드밴드 업체에 직접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자신이 가입한 브로드밴드가 EBB 프로그램을 지원하는지는 웹사이트(data.usac.org/publicreports/CompaniesNearMe/Download/Report)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본지 확인 결과 퀸즈 플러싱(우편번호11354·11355)의 경우 버라이존·티모바일 등 약 80개 업체가 EBB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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