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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코로나 진정세…“11월부터 관광객 환영”

하와이 주지사가 코로나19 여파로 당부했던 관광객 방문자제 요청을 철회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이 주지사는 20일 카일루나코아 신공항 개항식에서 다음 달 1일부터 관광객과 비즈니스 출장자의 하와이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게 주지사는 하와이의 코로나19 감염자 수와 입원자 수가 감소해 하와이가 관광객을 다시 맞을 수 있는 수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23일 델타 변이가 확산하자 관광객들의 하와이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하와이를 방문하는 사람은 출발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나 예방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면 10일간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주지사의 방문자제 요청 이후 하와이 주정부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어떠한 추가적인 방역 규정을 적용하지는 않았지만, 수천 명의 관광객이 하와이 방문을 취소했다고 ABC 뉴스는 전했다.
 
지난 몇 달 동안 하와이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환자 수는 900명에서 117명으로 급감했다. 입원자 수 역시 전체 400명에서 약 100명으로 감소했다. 이게 주지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 병원들은 더 잘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의료 시스템이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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