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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지지부진

한 달 동안 4명 중 1명 그쳐
보건국 “접근성 문제 없다”
뉴욕주는 아직 통계 미공개
전국 평균은 5.6%로 더 낮아

뉴저지주에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된 지 약 1달이 돼가는 시점에서 접종 대상인 만 65세 이상 고령층, 기저질환·장기요양 시설 거주자, 고위험 환경 거주·종사자 중 약 80%가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준 주 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접종된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은 27만2985회분이다.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와 주 보건국은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 승인 당시 뉴저지주에 접종 대상자가 110만 명 이상일 것이라고 추정했는데, 약 1달 동안 접종 대상자 중 24.8%만 부스터샷을 맞은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주요 접종 대상인 65세 이상 고령층이 부스터샷 접종자 중 59%를 차지했다. 그 뒤를 50~64세(23%), 30~49세(14%), 18~29세(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인종별로 보면 부스터샷 접종자 중 백인이 63%로 가장 많았다. 아시안은 8%, 히스패닉이 5%, 흑인이 4% 순이다. 기타 인종은 16%, 미상은 4%였다.
 
주디 퍼시칠리 주 보건국장은 “델타 변이의 확산력을 보면 부스터샷 접종은 필수적”이라며 대상자들에게 접종을 권고했다.
 
19일 지역매체 레코드는 부스터샷 접종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접근성 문제는 없다고 짚었다. 현재 주전역 대형 접종소·약국 등 1000곳 이상에서 예약 없이도 부스터샷 접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머피 주지사는 연방 정부의 부스터샷 승인에 따른 백신 접종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대형 접종소를 재가동하는 등 백신 공급망을 구축했다.  
 
또 로이터통신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6%의 미국인이 부스터샷 접종을 희망한다고 답한 바 있어 현재 부스터샷 접종이 지지부진한 원인을 명확하게 밝히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뉴욕주의 경우 아직까지 부스터샷 접종에 대한 별도의 통계를 발표하고 있지 않다.
 
한편, 전국적으로 부스터샷 접종은 더 느리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국 부스터샷 접종 통계를 내고 있는데, 18일 기준 1068만1175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이는 전체 백신 접종자(2차 완료) 1억8929만2559명 중 5.6%에 해당한다.
 
주요 대상인 고령층의 경우 672만8963명, 대상자 중 14.6%만이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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