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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168> 고인 물은 썩어도 흐르는 물은 맑다

왼팔 펴기와 탄력성

테이크백(take back)과 탑 스윙은 볼을 맞추기 위한 준비단계로 전체 스윙 중에서 인체의 심장부에 해당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심장의 박동수(스윙리듬)가 고르지 않다면 호흡에 지장이 있듯, 스윙에서도 그 흐름을 방해한다. 스윙의 첫 단계인 테이크백과 손목 꺾기(cocking), 그리고 백 스윙의 정점인 탑 스윙의 3대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비로서 정상적인 다운 스윙에 돌입할 수 있다.  
 
백 스윙 때 가능하면 왼팔을 ‘쭉’ 펴라는 것도 스윙 궤도(arc)를 늘리는 방법 중 하나로 강한 임팩트를 만들기 위한 전초전 작업이다. 이를 보조하기 위해 어드레스(setup)때 오른쪽 팔꿈치는 약간 내려 오른쪽 갈비뼈 부위에 닿는 기분이 들어야 하며 어드레스를 끝낸 상태는 왼팔보다 오른팔이 낮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  
 
만약 왼쪽 팔보다 오른쪽 팔이 높아지거나 동등한 위치에 있게 되면 백 스윙 때 오른쪽 팔꿈치가 늦게 접혀 팔꿈치가 뜨거나(frying elbow) 손목 꺾기가 어려워 백 스윙을 끝낸 상태라도 오른쪽 겨드랑이가 벌어지며 탑 스윙에서 클럽 헤드는 사선으로 넘어간다.  
 


이럴 경우 정상적인 테이크백을 둔화시키며 자연히 탑 스윙의 정점에서 다운 스윙으로 이어질 때 꺾였던 손목이 일찍 풀려, 클럽 헤드가 양 손보다 먼저 볼을 향해 내려와 원하지 않는 아웃사이드 인(outside in)궤도가 만들어져 최악의 샷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서는 손목이 자동적으로 백 스윙 중에 꺾여야 하며 의식적인 손목 꺾기는 삼가 해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테이크백 때 양 손이 오른발 앞을 지나며 허리 높이에 도달했을 때 클럽 헤드 무게와 백 스윙 반동에 의해 손목이 자연스럽게 꺾이며 탑 스윙 위치에 도달해야 한다.  
 
특히 백 스윙 중 왼손으로 클럽 헤드 무게의 느낌이 감지되어야 원만한 스윙 궤도를 만들 수 있으며 강한 임팩트를 생산할 수 있다. 즉 느낌과 클럽이 일체 되어 백 스윙을 시작할 수 있어야 클럽 헤드 무게에 실려 가중되는 속도(클럽 헤드 스피드)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고무줄도 당길수록 탄력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이치로 백 스윙 때 왼팔이 가능한 펴져야 정상 궤도를 유지하며 호쾌한 장타와 정확도를 기대할 수 있다.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왼팔 펴기가 어렵다고 한다. 하지만 탄력 유지는 나이와 상관없이 유지가 가능해 나이 탓은 핑계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왼팔이 굽어지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굽어진 팔에도 탄력만 있다면 무리해 왼팔 펴기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며 충분한 준비운동과 평상시 스트레칭은 필수 사항임을 기억해야 한다.  
 
‘고인 물은 상하지만 흐르는 물은 맑다’ 라는 옛말과 같이 체조하는 기분으로 왼팔 펴기와 탄력성에 집중하면 짧아지는 비 거리도 보충해 나갈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등 박윤숙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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