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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도 IL 연방하원 선거구 공개

17석 중 15석도 가능... 공화당 "유권자 생각 안 한 밀실 결정"

일리노이 주 민주당이 새로운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획정안을 내놓았다.  

킨징어(오른쪽)와 데이비스 연방하원

킨징어(오른쪽)와 데이비스 연방하원

 
일리노이 주 민주당은 지난 15일 2020 연방센서스 결과에 따라 기존 18석에서 17석으로 줄어든 지역구 획정안을 공개했다.  
 
새 획정안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10명의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으로 유명한 애덤 킨징어(16지구, 오른쪽)와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마리 뉴먼(3지구)의 지역구를 합쳐 같은 선거구서 맞붙게 했다.  
 
또 조 바이든 행정부 출신인 민주당 후보와 맞붙을 예정인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로드니 데이비스(왼쪽)의 선거구는 더 민주당 친화적인 지역을 포함하도록 획정됐고, 이 과정에서 선거구의 일부였던 데이비스의 고향은 제외됐다.  


 
일리노이 중부와 남부 선거구에선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 다린 라 후드와 매리 밀러의 선거구인 18지구와 15지구를 합쳐 두 명의 같은 당 소속 의원들끼리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하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이스트 세인트루이스와 스프링필드-드케이터 지역구와 피오리아와 블루밍턴-샴페인 지역은 두 지역구로 묶였다. 민주당 우세 지역을 두 개로 나뉜 것인데 이는 곧 민주당이 지역구 한 석을 더 차지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결국 이번 지역구 획정으로 인해 로드니 데이비스, 아담 킨징어, 매리 밀러, 마이크 보스트 등 공화당 현역 의원 지역구 4석이 2석으로 줄어들었다.  
 
결과적으로 민주당은 전체 17석 가운데 최대 15석까지 가능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일리노이 연방 하원 의석은 민주당 13석, 공화당 5석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새로운 선거구 획정안에 대해 "닫힌 문 뒤에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에게 유리한 선거구를 만들었다"며 "이들의 행위는 일리노이 주 유권자들을 조롱하는 셈이다"고 주장했다.  
 
공화당측은 "일리노이 민주당은 유권자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고, 되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낸시 펠로시 연방하원의장과 민주당 실세들을 보호하고 숭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선거구 획정위원회 의장인 엘리자베스 에르난데즈(민주당) 주 하원의원은 "우리가 만든 새 선거구는 모든 유권자들의 의견이 존중된 것이고,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공화당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킨징어 의원은 "검토를 해봐야겠지만,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 경우 나나 데이비스 의원 등은 주지사 또는 연방상원의원 등 다른 포지션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리노이 주 의회는 28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회기서 민주당 선거구안을 투표할 예정인데 민주당이 압도적인 주 의회 구성상 무난하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Nathan Park-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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