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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아시안 인구 가장 급증한 곳은 LIC

10년간 5배 증가, 1만1000명
로컬 아시안 소기업 등 활성화
아시안, 시 전체의 15.6% 차지

퀸즈 롱아일랜드시티(LIC)가 지난 10년간 뉴욕시에서 아시안 인구가 가장 급증한 지역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월 발표된 2020 센서스(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LIC에 거주하는 아시안 인구가 무려 5배 증가해 현재 1만1000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LIC 인구의 34%를 차지하는 것이다.  
 
이같은 LIC에서의 아시안 인구 급증은 이 지역에 고층 아파트가 대거 건설됨에 따라 한국 및 중국 유학생과 젊은 직장인들, 어린아이를 키우는 젋은 부부들이 대거 이주한 결과로 분석된다. 센서스에 따르면 LIC 거주 아시안 중 한인과 중국·일본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체에서도 아시안 인구의 증가세는 뚜렷하다. 2010년 이후 뉴욕시 전역에서 아시안 인구가 34만5000명 이상 증가해 전체의 15.6%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시 전체 인구 증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아시안은 뉴욕시 5개 보로 모두에서 인구가 증가한 유일한 인종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아시안 인구의 증가세는 해당 지역 비즈니스의 활성화와 함께 정치지형의 변화까지도 초래하고 있다.  
 
LIC에서는 팬데믹 이후에만 최소 15개 이상의 아시안 소기업이 문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비즈니스가 위축된 팬데믹 중에 개업한 이들 아시안 소기업은 식당과 어린이집, 미용실 등으로 그 업종이 다양하다.  
 
최근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 잭슨애비뉴의 신축빌딩 1층에는 한국계 베이커리인 파리바게트와 스시식당, 그리고 중국식 국수식당이 오픈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시안 인구의 증가는 투표권 행사로 이어져 지역 정치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  
 
지난 6월 뉴욕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서는 26선거구(LIC·서니사이드 등)에서 한인 줄리 원 후보가 56.5%를 획득해 승리했다. 원 후보는 오는 11월 본선거에서 공화당의 마빈 제프코트 후보와 경쟁해야 하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압도적인만큼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인후보를 포함해 2022년 뉴욕시의회 본선거에 진출한 아시안 후보는 6명이다. 이는 현재 뉴욕시의회 아시안 의원은 피터 구(민주·20선거구), 마가렛 친(민주·1선거구) 단 두 명인데, 올해 본선거 진출 아시안 후보가 모두 승리할 경우 3배인 6명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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