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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시즌 시작…올해 더 독하다

면역 보유자 거의 없어
LA카운티 보건국 비상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시즌에 돌입하면서 보건당국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착용과 손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청결이 철저한 덕분에 지난해 독감 유행을 겪지 않고 무사히 넘긴 상황이라 보건 당국의 우려가 더 높다.  
 
바버러 페러 LA카운티 공중보건국장은 “지난해 독감이 크게 유행하지 않아 독감을 겪으며 얻었을 면역력을 가진 사람이 거의 없다”면서 “예년에 비해 올해는 독감으로 큰 고통을 겪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페러 국장은 또 “자택격리로 학교에 가지 않았던 아이들을 통한 전파가 없었다”고 대면 수업 재개로 인한 독감 유행의 가능성을 지적했다.
 
독감 유행의 징후는 수치로도 나타나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이번 시즌 이미 195건의 독감 사례를 실험실에서 확인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동기간 평균보다 34% 높은 수치다. 새로운 독감 사례의 전파 속도를 고려할때 유행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에서는 독감으로 매년 1만2천~5만2천명이 사망한다. 전체 인구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치로 보이지만 사망 원인으로 봤을때는 무시할 수 없는 수치임에 틀림없다.
 


보건당국자들은 현재 코로나 팬데믹이 백신 접종으로 수그러들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 유행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예년의 48%보다 높은 50~55%의 독감 예방 접종률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 백신 접종률 68%(가주 71%)보다는 매우 낮은 수치다.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로셸 왈렌스키  소장은 “올해는 독감에 대한 집단 면역을 가질 수 있을 만한 인구에 도달하지 못해 심각한 독감 유행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감 백신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두에게 접종이 가능하다. 독감 합병증에 특히 위험이 있는 사람, 시니어, 만성 질환이 있는 사람 및 어린이, 특히 5세 미만인 어린이는 꼭 맞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권고하고 있다. 독감 예방 백신을 맞고 완전히 면역력이 생성돼 보호되기까지는 대략 2주가 걸린다. 또한 독감과 코로나백신을 동시에 맞을 수 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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