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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 혐의' 리들리-토머스 결백 주장

“직위 이용 부 취득한 적 없다”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된 마크 리들리-토머스(66) LA시 10지구 시의원이 결백을 주장했다.  
 
리들리-토머스는 지난 14일 변호사를 통한 성명에서 “이번 연방 검찰 기소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그들은 틀렸으며, 그들의 증거가 잘못됐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LA시의회, 주의회, 카운티 수퍼바이저를 거치면서 30년 정치생활을 하는 동안 직위를 이용해 개인적인 부를 취득한 적도 결코 없었다”고 주장했다.  
 
리들리-토머스는 수퍼바이저 시절 USC 사회복지대의 매릴린 루이스 플린(83) 전 학장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LA카운티 정부와 계약을 통해 수백만 달러 기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운 것 등 총 20개 혐의로 기소됐다. 그의 아들 세바스찬리들리-토머스의 USC 대학원 장학생 입학 및 교수 임용을 위해 캠페인 기금을 전용해 USC에 뇌물을 공여한 혐의도 포함됐다.
 
한편, LA타임스는 15일 사설을 통해 리들리-토머스의 사퇴를 촉구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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