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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재단, 아티스트 펠로 선정

요즈밋·이도희·최희현·허견 4인
12월 4일 연례갈라서 기금 전달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대표 이숙녀)이 2021년 제3회 아티스트 펠로십 수상자 4인을 발표했다. 요즈밋, 이도희, 최희현, 허견씨가 올해의 아티스트 펠로로 선정됐으며, 각 수상자는 5000달러의 지원금과 함께 알재단이 주관하는 뉴욕에서의 그룹 전시와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티스트 펠로십 프로그램은 다우 김 패밀리재단(Dow Kim Family Foundation)의 후원으로 알재단이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요즈밋은 트랜스젠더 싱어송라이터, 퍼포먼스 아티스트이자 디자이너다. 음악·패션·퍼포먼스 아트를 넘나드는 작품활동을 통해 성별과 정체성을 둘러싼 불평등, 편견, 소외로부터의 해방을 전달하고 있다.  
 
이도희는 타악 연주, 춤, 설치예술과 소리에 대한 다양한 기교를 몰입감 있는 의식화된 제례 작품으로 창작해낸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샤머니즘에 뿌리를 둔 음악과 춤을 공부하고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로 이주해 전통 및 현대 예술 작업을 해왔다.  
 
최희현은 LA와 서울을 기반으로 실험영화를 만든다.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브 더 아츠 필름앤비디오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서울독립영화제·인디포럼·에딘버러국제영화제·어니언시티실험영화제 등에서 작품을 상영했다.  
 
허견은 이민 1.5세로서의 경험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설치·퍼포먼스·글·콜라보레이션 등이 접목된 순수 미술 작업을 하고 있다. 현재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작업을 하고 있고 파슨스디자인대학의 교수로도 재임 중이다.  
 
펠로들은 오는 12월 4일 열릴 알재단 연례 갈라에서 기금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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